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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전교조가 민주노총이다 (전교조 창립 27주년을 축하하며)

작성일 2016.05.2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82


전교조 창립 27주년 축하 성명서

 

전교조가 민주노총이다

 

1989528일을 기억한다.

암흑의 군사독재 시절 굴종과 침묵의 교단을 박차고 마침내 전교조의 깃발이 올랐다. 1,500여명 해직이라는 사상초유의 탄압도 참교육의 열망과 교사노동자의 노동조합 설립이라는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528일 전교조 창립 27주년이다.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은 시대의 양심 전교조 27년 역사는 가시밭길 그 자체였다. 정권의 탄압과 보수우익단체들의 마녀사냥의 표적은 언제나 전교조였다. 동화속 괴물 같은 종북이란 이름의 딱지 또한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고 있다. 전교조의 존재만으로 두렵고 불안한 세력들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 그 이상으로 전교조 죽이기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투항과 자멸을 기대했던 정권의 탄압은 실패했다. 참교육을 지키겠다는 신념과 완전한 노동권을 쟁취하겠다는 열망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교육노동자의 당당한 발걸음을 그들은 막아내지 못했다. 오늘도 전교조는 그 자랑스러운 깃발을 부여잡고 전국 곳곳 학교 현장과 사회 곳곳 고통과 아픔의 현장을 지키고 있다.

 

2016, 전교조는 또다시 박근혜 정권에 의해 법외노조로 내몰렸고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집단해직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보라. 탄압의 시기 현장의 교육노동자들은 두려움 없이 전교조로 모이고 있다. 굴종의 역사로 퇴행시키려는 권력에 맞서 불의한 시대를 바꾸는 진실의 전도사가 되겠다며 전교조로 단결하고 있다. 탄압이 거셀수록 더 커지고 더 단단해지고 있다.

 

전교조를 세우던 날, 교문 밖으로 쫓겨나던 선생님들에게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선생님을 외치며 울부짖던 학생들을 기억한다. 인고의 세월을 버티고 전교조를 지켜낸 힘이었다. 오늘 시련을 겪는 전교조에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함께 비를 맞고 함께 우산을 쓸 것임을 약속한다. 전교조 그 자랑스러운 이름과 깃발은 결코 권력에 의해 꺾이지 않는 다는 것을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보여줄 것이다.

전교조가 민주노총이다.

 

20165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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