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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조파괴 없는 세상! 김종중 열사 민주노동자장

작성일 2017.07.21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1457

보 도 자 료

일시

2017721()

문의 : 한상진 민주노총 조직국장 010-5584-4831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노조파괴 없는 세상! 김종중 열사 민주노동자장

갑을오토텍 김종중 열사 자결 96일 만에 장례 치르다.

직장폐쇄가 풀리고 열사를 보내드리지만

아직 갑을오토텍 정상화를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일 시 : 2017722() 10시 -

장 소 : 온양온천역 광장

 

1. 취지

- 정론직필을 위해 힘쓰시는 귀 사에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 2016726일 단행된 사측의 불법직장폐쇄가 지난 621일 철회되어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해 세간의 많은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갑을오토텍 사태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고 해결되었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 하지만 불법직장폐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사측의 불법과 고용노동부 및 검찰과 법원의 늦장대응과 늦장기소 및 법률적 판단의 지연 속에 스스로 몸을 던져 이에 항거한 김종중 열사기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지난 418일 자택에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렇게밖에 못해서... 살자고 노력했습니다.’라는 유서와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김종중 열사

- 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민주노조를 지키고 일터를 지켜내는 투쟁에 헌신했던 한 노동자의 죽음 앞에 회사는 그저 개인의 일일뿐... 회사와는 상관없다.’라는 태도로 묵묵부답이었고 사측의 불법의 뒷배가 되어 거짓변론으로 증거인멸 지시로 공범의 위치에 있던 나쁜 법률가들은 현 정권의 실세가 되어 고위직 임명으로 김종중 열사를 절망으로 이끌었고 결국 김종중 열사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 지리한 공방 끝에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양보등 대승적으로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이 대화재개의 문을 열었고 지난 주 열사의 장례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돌아가신지 96일 만에 이제야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열사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갑을오토텍 정상화의 길에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장례를 치루기 하루 전인 그제와 어제도 노조파괴에 맞선 투쟁의 과정에서 생긴 사측과의 고소고발에 대한 조사와 재판이 진행되었듯 많은 법적 다툼이 남아있습니다.

-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받기 위한 고용안정 고용보장 투쟁이 남아있습니다.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과정에 형법상의 증거인멸죄를 저지른 현 신현수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한 고소와 재판과정도 남아있습니다.

- 남아 있는 모든 투쟁의 과정에 오늘 보내드리는 김종중 열사의 염원. 민주노조 사수와 조합원 고용보장 쟁취를 위해 남은 조합원들은 스스로가 김종중이 되어 그렇게 살겠노라고 다짐합니다.

- 이에 영결식과 노제 및 화장과 봉안 전 과정에 대한 귀 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첨부 : 노조파괴 없는 세상! 김종중 열사 민주노동자장 장례일정 1

 

2017721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 김종중열사 장례위윈회

 

 

 

 

 

[노조파괴 없는 세상! 김종중 열사 민주노동자장]

 

김종중 열사 장례위원회

 

유족 김종호(형님)

고문 권영길 남상헌 박순희 이갑용 천영세 단병호 이수호 조준호 임승규 김영훈 신승철 이승필 김창근 김창한 정갑득 박유기 박상철 전규석

장례위원장 한상균 최종진 김상구

공동장례부위원장 김종인 이상진 정혜경 김욱동 이영주 백석근 조상수 김주업 홍성학 김동욱 유지현 임순광 이윤경 강규혁 이양진 이선인 김환균 이찬배 조창익 신환섭 김태선 서형석 양경수 김창곤 유재춘 이대식 윤종광 민점기 정형택 김태영 권택흥 김재명 김재하 권오길 김영근 전원일 박상준 오상룡 김만태 강두순 황우찬 함재규 이대영 이호동 김형계

집행위원장 김경자 서쌍용

호상 이재헌 유희종 정원영

기획위원회 김상민 박성호 전병만 한상진

대협/의전위원회 김유철 박병우 박종국 방효훈

치산위원회 김언섭 구재보

총무위원회 손찬희 이상호 정환윤 최윤정

조직/운구위원회 김억 문용민 엄태광 이승철 인지훈

선전위원회 전선배 정나위 조지영 이정호

문예위원회 김선길 박효선 백일자

 

[김종중 열사 장례 일정]

 

0830분 발인제 참요양병원장례식장 (진행 : 박성호 추모연대 공동의장)

구 분

내용 및 담당자

소요시간

비 고

시작선언

사회자

2

엄숙한 분위기. 참석대오 정리

노동의례

 

3

 

발인 제사

진행자

15

술따르기 : 열사의 형님

조사1 :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부본부장

조사2 : 충남지부 엄태광 수석부지부장

조사3 : 갑을오토텍지회 이용섭 대의원

천구

8

5

 

이동 : 차량영정 운구차 버스

 

10시 영결식 - 온양온천역 광장 (사회 :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

구 분

내용 및 담당자

소요시간

비 고

참석대오 정리

사회자

3

엄숙한 분위기

영결식 시작 선언

사회자

2

 

초 밝히기/분향/

술따르기/

사회자

3

초 밝히기, 분향 : 지회장

: 사회자 목례

노동의례

묵념, 임을 위한 행진곡

5

 

열사약력 보고

박종국 갑을부지회장

3

 

진혼무

서정숙

7

 

조사 1

최종진 직대

3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열사장례위원장

조사 2

국회의원

3

정의당 이정미 대표

조 시

지역

5

신경섭 (예산여고 교사)

조사 3

지역

3

조철기, 안장헌 아산시의원

조사 4

김상구 위원장

3

금속노조 위원장/열사장례위원장

조 가

최도은

5

 

편지글

유광석

5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

유족 인사

김종호

3

열사 형님

호상 인사

이재헌

3

갑을오토텍지회장

헌화

200 송이

15

 

장례차량 편승

조직위원회

 

사전에 이동차량 순서대로 정리함

 

12시 노제 갑을오토텍공장 (사회 : 민주노총 한상진 조직국장)

 

공장앞 다리에서부터 행렬 갖춰 이동

작은영정 - 금속노조 깃발 (4) - 차량명정 - 차량영정 - 만장(50) 각 단위 깃발 대오 - 운구차

구 분

내용 및 담당자

소요시간

비 고

노제 선언

사회자

3

 

노동의례

묵념

2

분향

조 사 1

금속노조 서쌍용 부위원장

3

김종중열사투쟁대책위원장

조 사 2

유희종 세종충남본부장

3

 

조 무

몸짓선언

5

열사가 전사에게

조 사 3

정원영 충남지부장

3

 

이 동

사회자

20

열사가 일했던 현장, 구호

조 가

금속노조가

이 동

 

태 기(소지)

 

3

염원을 담은 화선지 태우기

조 사 4

이대희 갑을오토텍 대의원

3

 

차량 탑승

조직위원회

 

화장터 이동

 

14시 화장터

 

16시 봉안식 풍산공원묘역 (사회자 : 이상호 충남지부 사무국장)

구 분

내용 및 담당자

소요시간

비 고

장지 도착

조직위원회

 

 

운 구

사회자

10

영구차에서 안치 장소까지

노동의례

사회자

3

 

조 사 1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3

 

(조 사 2)

 

3

장례위원회 제단위 대표 중

유족 인사

 

3

 

호상 인사

이재헌 갑을오토텍지회장

3

 

제 사

 

10

조 가

 

3

 

 

 

  

[장례위원장 및 호상 조사]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죽음 앞에 노동자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곧추 세우고 이제야 열사를 보내드립니다.

 

김종중 열사여.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입니다.

노조파괴의 공범들이 권력의 한 축이 되어버린 참담한 현실을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노조파괴를 완전히 종식시킬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생전 열사의 염원과 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우리의 일터와 민주노조를 사수할 것입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못해서... 살자고 노력했습니다.”

유언이 된 열사의 마지막 문자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열사 영전에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이제야 보내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는 마음을 올립니다,

살자고 노력했다는 열사의 말은 살기위해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유언이 되어 버린 열사의 마지막 문자를 가슴에 묻고, 열사가 몸으로 보여주었던 정신을 간직하고 반드시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디 노조파괴 없는 곳, 인간답게 살 권리가 넘실되는 곳에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최종진

 

동지들 앞에서 다시 다짐합니다.

이제 그 어떤 동지 한 사람도 이리 보내지 맙시다.

 

더 단결하고 더 단단하게 뭉칩시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지키고 민주노조를 지키는 힘은 오직 우리로부터 나옵니다. 노조파괴를 꾸몄거나, 그 범죄에 자문을 했던 인사들이 청와대에 입성했습니다

관련됨의 경중이 있겠으나 진정 노동존중, 친노동 정권이라면, 동료를 잃은 노동자들의 인사 철회 호소가 그토록 어려운 일입니까.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조차 민주노조의 권리, 즉 노조로 단결하고 교섭하고 파업할 권리에 대해 가장 소극적입니다

정부는 부분적 시혜를 베풀고 합리적 통제를 시도할지언정, 노동자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실현할 힘을 키워주진 않겠다는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믿고 기다릴 때가 아니라 단결하고 준비하며, 투쟁을 대비할 때입니다.

 

오늘 고 김종중 조합원의 육신은 보내드리지만, 열사 정신은 여기 우리에게 남을 것입니다

김종중 열사의 민주노총,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을 만들어 갑시다.

김종중 동지여 편히 가소서.

 

금속노조 위원장 김상구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갑을투쟁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금속노조는 갑을오토텍지회 전 조합원들과 함께 김종중 열사의 한을 풀고 노조파괴를 끝장내기 위해 공장에서 거리에서 처절한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요구를 자본과 권력은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비록 직장폐쇄는 끝났지만 갑을자본을 비호하던 자들이 청와대의 비서관으로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되는 비참한 상황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김종중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더 줄기차게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갑을자본에 의한 노조파괴 공작이 그동안 얼마나 잔인하게 자행되어 왔는지 이미 수많은 증거로 밝혀졌습니다. 이제 갑을오토텍의 범법행위를 처벌하고 갑을자본을 비호해온 자들을 반드시 응징해야 합니다.

 

금속노조가 갑을오토텍의 완전한 투쟁승리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동지들을 믿고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오. 노조파괴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재헌

 

왜 항상 그렇게 고운 이들이 먼저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빛나는 자리를 마다하며 늘 묵묵히 한 곁을 지키던 사람, 성질 한 번 낼 만도 한데 동료의 투덜거림도 말없이 받아 주던 사람, 개인이 겪는 고통쯤이야 달게 삭히며 힘내라 웃어주던 사람, 왜 그런 사람들이 먼저 가는지 이 나이가 되어도 모르겠습니다.

 

힘들 때마다, 고비마다 김종중 동지를 생각했습니다.

갑을자본의 안하무인에 가까운 태도에 무릎이 꺾일 때마다 김종중 동지는 열사가 되어 말을 걸어 왔습니다. 열사의 보살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노조파괴는 더 이상 노조파괴가 아닙니다.

사람을 죽이는 살인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김종중 열사는 이 부패해 버린 세상, 탐욕스런 자본과 그들을 비호하는 권력에 의해 타살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버텨야 했습니다.

김종중의 분노와 억울함, 그 고귀함을 잊어서는 안 되기에 우리는 살아서 투쟁합니다.

 

열사가 돌아가시고 100일 가까이 지났습니다. 이제 열사를 보내드리려 합니다.

지회장으로서, 동지로서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을 느낍니다.

열사를 보내는 오늘도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열사를 보내드리지 못했던 96일 동안 이게 맞는 것인지 수없이 되내기도 했습니다

열사의 가족들에게도 한 없이 송구스러운 날들이었습니다.

열사가 그렇게 바랐을 노조파괴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김종중 열사, 죽어서도 우리 조합원들을 지켜주던 김종중 열사를 보냅니다.

이제 열사를 가슴에 품고 못다한 투쟁을 이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꼭 노조파괴 없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열사여,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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