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답이다!
13일, 서울에서 포스코 노동자 금속노조 가입보고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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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포스코 노동자 금속노조 가입보고 기자회견 ■ 일시: 2018년 9월 13일(목) 10시 ■ 장소: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민주노총 기자회견장 13층 ■ 주최/주관: 전국금속노동조합 ■ 발언자: - 진행: 금속노조 양기창 부위원장 -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 법률지원단 권영국 변호사 - 포스코 조합원 1인-출범선언 낭독 - 추혜선 정의당의원 ※ 발언 순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참석자 발언 종료 후 질의응답 진행합니다. |
포스코는 스스로 국민기업이라 칭합니다. 제철로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했고 재벌식 족벌경영과는 다른 전문경영체제이므로 국민기업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포스코가 말하는 국민에 노동자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50년 전 포항제철이 문을 열 때부터 포스코는 노동자를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군인 출신 최고경영자는 노동자를 그저 관리와 동원의 대상으로만 여겼습니다.
그 이후 포스코는 군사적인 상명하복의 강압적인 기업문화를 유지하며, 살인적인 노동강도, 숨 막히는 현장감시로 노동자를 통제했습니다. 고된 노동에도 산업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온 포스코 노동자들은 권력과 결탁한 포스코의 부정이 드러날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괴감에 괴로워했습니다. 재벌이 아닌 대기업이지만 재벌 뺨치는 불량기업이 되어버린 포스코를 개혁하고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노동자들이 찾은 답은 노동조합이었습니다.
강력한 민주노조만이 포스코를 개혁하고, 경영을 감시하고, 대기업의 갑질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코의 깨어있는 노동자들은 금속노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순간은 포스코 50년의 무노조 경영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1일 지역에서 이미 금속노조 가입보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포스코 노동자들은 13일 서울로 올라와 역사적인 포스코 민주노조 설립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노동조합 결성에 나선 이유와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