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새해 첫 중앙집행위원회 개최

 

민주노총이 4일 새해 첫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사업장 담장을 넘서 한국사회를 대개혁으로’ 가기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이날 제출한 회의 안건을 놓고 오후 11시를 넘기는 장시간 토론을 진행해 직선 2기 집행부 1년차 사업평가 초안과 올해 사회대개혁을 위한 투쟁과 교섭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초안 등을 심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같이 결정한 올해 사업 밑그림을 들고 전국의 각 산별 가맹조직과 지역본부 등 산하조직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펼친 뒤, 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기대의원대회에 제출할 안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안문제 안건으로는 비정규직 철폐와 위험의 외주화 금지, 고 김용균님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로 한 전국노동자대회를 1월 19일 1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키로 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고 김용균님 어머님께서 방문해 민주노총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함께 해주길 당부하셨습니다. 어머님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아들 동료들의 정규직화를 바라며 이 자리에 섰다”며 “떨어진 탄을 치워 무덤처럼 쌓아놓은 현장은 정말 엉망이고 위험해보였다. 내 아들은 죽었지만 또 다른 용균이를 만들지 말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2019년 1월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