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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통일부 남북노동자 통일토론회 실무 접촉 불허 앞뒤 안맞다

작성일 1999.11.22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2621
통일부 남북노동자 통일토론회 실무 접촉 불허 앞뒤 안맞다


말도 안되는 남북축구 방북단 수사 빌미로 소중한 노동자 자주교류 가로막다니





1. 민주노총은 지난 8월 평양에서 통일염원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판문점을 통하여 귀환하였다. 남북노동자의 평양 축구대회는 반세기 동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생산의 주체인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남북간 교류는 정부의 통일정책에 비추어 보더라도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 지난 8월14일 민주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은 2000년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자주교류방안 등에 관한 통일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민주노총은 8월14일의 합의 사항을 이행하여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을 하루 속히 이루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지난 8월14일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11월23일 북경에서 실무회담을 하기로 쌍방이 합의하였다.




3. 그런데 정부는 지난 8월 평양 축구대회 참가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북경에서의 실무회담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정부의 통일정책이 일관성을 잃은 처사이며 통일을 바라는 전 민족의 열망을 저버리는 반통일 처사로 규탄한다. 전혀 별개의 사안을 이유로 남북한이 합의한 사안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4. 정부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민주노총 방북대표에 대해 탄압하고 있다.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겠다던 민주노총 방북대표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하여 강제연행하여 조사하는 등 방북대표단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방북단의 한사람이었던 민주노총 교육선전실 정경은 차장은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입원 중 병실에까지 조사를 강요하는 등 인권유린도 서슴치 않고 있다. 특히 방북대표단을 이끌었던 이갑용 전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서는 피의자 운운하면서 계속하여 출두 요구 하고 있다.




5. 우리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남북한 교류를 탄압하는 정부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자본에게는 자유로운 교류를 허락하면서 노동자들에게는 교류를 제한하고 탄압하는 정부의 이중잣대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가 민주노총의 통일사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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