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0 21:06:16
<콜트방종운지회장글모음전 노동안전보건센터방종운글펌>
정리해고에 항의하는 천막농성이 6월 28일자로 148일 되었다. 콜텍처럼 조직이 잘되었다면 집에도 가보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언제 뚫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몸으로 보여 주겠다며 간부들을 이끌고 가고 있다. 정리해고자 조합원과 아닌 조합원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간부들의 갑론을박 모습에 답답하다. 아니, 내가 너무 답답하고 고지식하게 하는 게 아닌가싶다.
금속노조는 9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지부․지회 임원선거를 실시 하지만 장기투쟁 사업장에서는 조합간부가 결의 하에 선거를 치루지 않는다. 하지만 조합간부가 결의되지 못한 지회는 콜트뿐이며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더욱이 정리해고, 임금인상 투쟁에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기업별 시절 전 위원장과 경선이 붙은 상황에 맥이 빠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노동조합 20년 역사 속에 87년, 93년에 조합이 깨지고 88년, 91년의 정리해고, 노조 파괴범 제임스 리가 들어와 조합을 깨겠다고 할 때 맞서 투쟁한 그 세월을 거쳐 왔다. 콜트 정리해고자들이 콜트의 모든 것을 묻으며 하나가 되려고 노력했던 우리들이였지만 “둘이 내려가라. 5기 지회장과 같이 안 간다.” 한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 묻었던 한을 콜텍 조합원은 모르는 것 같다. 2007년 새해부터 시작한 정리해고 투쟁 때도 4기 2년차 대의원을 하다 정리해고 발표 후 집단 사퇴하고 방관하고 모르는 척한 사람들이다. 대의원회의나 확대간부회의를 할 때마다 파업은 안 된다는 기본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 참 힘이 들었다. 양심이 있는 놈이라면 이 상황에서 나와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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