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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연맹·지역본부

[부산본부] 노동정치 복원을 위한 정치워크숍

조회 수 568 추천 수 0 2016.07.22 08:03:53


민주노총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영역의 의제에 대한 혁신전략 마련을 위해 8월 22일~23일, 민주노총 첫 번째 정책대의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책대의원대회에서는 정치방침 수립을 위한 정치전략 토론도 주요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지역에서도 노동정치 복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자 하며 그 첫 번째로 7월 21일 오후 7시 <노동정치 복원을 위한 정치워크숍>을 총선공투본과 함께 민주노총부산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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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총선공동투쟁본부와 민주노총부산본부가 함께한 <노동정치 복원을 위한 정치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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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60여명의 지역 동지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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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유병국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치위원장 / 주발제 이광규 민주노총 정치국장



사회를 맡은 유병국 정치위원장은 인삿말과 함께 "민주노총은 8월 22일~23일 정책대의원대회를 거쳐 내년 1월 대의원대회에서 정치방침을 수립할 계획으로 토론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7월 12일 정책대의원대회에 대한 지역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늘은 민주노총의 4대 전략 중 하나인 정치전략을 중심으로 워크샵을 진행하려 한다. 민주노총 이광규 정치국장의 '민주노총 정치전략 수립'에 대한 발제를 듣고 패널들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 정세의 흐름 속에서 2017년 대선과 이후 지자체 선거, 총선까지 보면서 토론을 진행하고자 하니 허심탄회한 의견들 개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서 이광규 민주노총 정치국장의 '민주노총 정치전략 수립'에 대한 해설이 있었다.(자료집은 첨부파일 참고)



주발제가 끝난 후 정당, 정치조직의 패널 발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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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진 정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권우상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고창권 민주수호부산연대 대표




"정의당 부산시당 입장에서 말하자면 민주노총에서 한 발제에 대해 코멘트 할 것이 없다. 의결단위에서 결정된 안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론적 토론만 하다보니 딱히 할 말이 없다. 당의 입장 보다는 당에 결합한 노동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라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첫째, 민주노총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환영한다. 사실 정치세력화에 대한 논의는 그간 한 번도 하지 않은 적이 없다. 다만 민주노동당을 만든 후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이었던 배타적 지지가 철회된 후 정치방침이 없었다. 선거때 마다 선거방침으로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를 독려했을 뿐이다.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에는 정치세력화와 정치방침을 동일 시 했다. 지금은 정치방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민주노총에서 정치방침을 갖겠다고 한다면 과거와 같은 방침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정치세력화 개념하에서 이전 민주노동당처럼 만들겠다는 것인지 모호하다. 현실적이고 실존적 정치세력화는 민주노총 모든 조합원이 진보정당에 가입하는 것이다. 훨씬 위력적이다. 이런 힘이 묶였을때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이란 내용이 훨씬 잘 어필될 수 있다. 97년부터 10여년간 정치세력화는 꾸준히 해 왔다. 지금은 명확한 내용이 필요한 시기인데 딱히 내용이 없으니 감동이 없다. 자료집에 정치세력화의 개념에 대해 재정립 하겠다는 내용이 있는 듯 해 반가운데 민주노총의 정치세력화는 당을 만들겠다는 내용만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둘째,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에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이란 표현은 쓰지 않았었다. '노동이 중심되는' 이란 표현을 썼다. 민주노총이 주도할 만한 역량이 될까? 97년 민주노동당을 만들때는 가능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과거 어느때보다 민주노총의 중심성에 힘이 결집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구심력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냉정히 말하면 민주노총 보다는 진보정당이나 각 정파들의 구심력이 훨씬 강하다.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토론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더 많은 토론 필요하다.


마지막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개념을 정립해서 강력한 투쟁을 통해 제도개선이나 전체 조합원이 동참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면,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방향을 먼저 제시해햐 한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또는 북에 대한 입장들을 드러내 놓고 토론해야 한다. 패권적 정파의 문제도 해소되어야 한다. 이것이 안 되면 이 모든 토론이 공염불이다. 출발 단계이므로 부산에서부터 이야기되고 함께 풀어가고, 구체적 사업들(총대선에서 뭘할까)이 이루어 지면서 함께 전망을 바라보자." 김태진 정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당 내 합의가 된 상황이 아니라 얘기가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몇 가지 합의된 지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민주노총이 정책대대를 준비하며 정치세력화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얘기하는 듯 하다. 우리 사회에서 대중운동의 구심은 민주노총이 되어야 하고 그 성과가 정치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잘못을 어떻게 단절할 것인가? 분명하게 이 시점에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공동의 투쟁과 단일한 대오를 형성하기 쉽지 않다.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야권연대’에 대한 부분도 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당 선거운동 하던 시절도 있었다. 여기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을 만들었고 민주노총의 정파구도가 민주노동당 안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민주노총의 생각을 각 당이 갖고 있는 입장들와 어떻게 합의해 나갈 것인가? 선거 시 전략후보자를 정할 때 각 당의 정책, 공약, 방향성에 대해 민주노총이 자체적으로 논의한적 있는가? 민주노총이 각 당에게 요구하는 지점도 있을 것이고 당의 요구를 받아 안겠다는 지점도 있을 것인데 조합원들 속에서 집단적으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당연히 후보 단일화를 요구한다. 그렇지만 정당들에게는 분명히 벽이 있다. 나는 좀 두렵다. 민주노총이라는 거대한 대중조직이 무언가를 결정할 때 하나의 소수정당이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한정적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해도 민주노총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었으면 한다. 기계적 결합에 매몰되지 말자. 


진보정당 스스로도 대중운동의 방향성에 대한 자기전망을 갖고 대중운동에 뛰어 들어야 한다. 정치국장님이 ‘전략투쟁과 맞물려야 한다’고 좀 모호하게 얘기했는데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유럽의 연합정당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선거법은 그것을 지원하지 못한다. 선거법은 차치하고라도 유럽의 연합정당은 우리의 합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합의를 시작으로 한다. 노동당도 그런 것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공감을 받지 못한다. 신자유주의 후반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민주노총이 방침을 정하고 조합원들이 그것으로 토론하고 선택하고.. 이런 상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계적으로 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있다. IMF 이후 9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민주노동당을 만들었는데 과연 올해는 어떨까. 가능할까? 물론 대중투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는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의 후보를 통해 2017년 대선을 돌파한다'는 것이 명확하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함께 할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노동당에서는 막 시작했다. 앞서 얘기했던 내용들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간극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권우상 노동당 부산시장 위원장




"민주노총이 1기 정치세력화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지 않았으나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고민을 한다는 것이 반가웠다. 또한 변혁적 재편-자본주의를 넘어서 노동자 민중이 만들 세상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것을 담고 있어서 반가웠다. 단결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늘 하지만 최근에는 '노동자 민중들의 정치적 단결'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단결에 동의하나 단결을 어떻게 만들거냐는 질문을 정당과 정치세력에게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결에도 방법과 내용, 형식이 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이 주도해 만든 당이다. 다양한 정파, 견해가 있었다. 결국 민주노동당은 실패했다. 이후 통합을 위한 무수한 시도들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기존 정당과 정치세력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정치적으로 분화되어 있다. 유럽의 사민주의도 우경화 되었고, 보다 좌측으로 가려는 시도도 있다. 현재 체제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견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정치적 분화로 나타난 게 아닌가 한다. 언젠가부터 중요한 사안이 터지면 국회로 간다. 을지로 위원회가 마치 노동자들의 해결사가 된 듯한 느낌도 든다. 우리를 대변하는 의원이 없으니 보수야당에게 의존하려는 것일수도 있고 보수야당과의 연대를 통한 정치세력화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단결은 이런 단결이 아니다. 많은 논의와 토론 속에서 우리가 만들려는 정치세력화가 무엇인가 고민할때 단결의 길은 열릴 수 있다. 이제 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 단결이란 이야기는 입장이 비슷한 세력간의 통합에 그칠 것이고 민주노총이 바라는 정체세력화를 저해하는 길이 될 것이다. 등록된 정당이든 아니든, 정치세력들이 민주노총에게 무엇을 하라 요구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작년 총파업과 민중총궐기가 총선승리를 이끌어 냈다는 데 동의한다. 현재 자본주의로부터 짓눌리고 있는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어떤 방향으로 돌파하고 자본주의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반 자본주의 투쟁에서는 단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만들 정치세력화가 노선 잘 만들고 합의 잘 하는게 아니라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속에서 대중적 검증들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이 주체가 되는 정치세력화. 당면해 있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투쟁을 할 것인가? 당면한 투쟁들, 특히 대선투쟁은 함께 해야 한다. 지지의 수준을 넘어 민주노총이 노동자 민중 단일후보를 만들어 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변혁당도 고민하고 있다."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앞서 세 분의 패널 말씀을 들으니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게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에 대한 그림을 각자 그려 주신 것 같다. 이 작은 차이들. 이것들을 정리하고 하나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주체는 노동자라고 생각한다. 지난 총선 때 여러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후보 단일화 했듯 정당 단일화도 해달라. 사지선다의 문제를 내지 말고 답을 달라’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약간의 차이를 넘어 한 자리에서 토론하고 공통점을 찾아가게 하는 것은 역시 민주노총이구나 확인한다. 새로운 진보정치세력화 라는 것은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민주노총이 중심되어 진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민주노총이 하겠다'라는 이광규 국장의 말씀이 그 어느 때 보다 반가웠다. 민주수호 부산연대가 당은 아니지만 민주노총이 결정하는 방침대로 철저히 복무하겠다는 결의를 다시한번 다진다.


당이 강제로 해산된 후 끊임없이 들어온 두 가지이야기가 있다. '성찰하라. 내려놔라’ 두 이야기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변하겠다. 이런 토론을 하다 보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민주노총이 중심되어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하겠다는 것은 그간의 성찰, 혁신과제들이 조심스럽게 점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울산에서는 이미 1만 여명이 해고되었다. 정규직이 비정규직 되고 비정규직은 하청이 되고 하청은 잘려 나갔다. 곧 다시 1만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단결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현 상황은 진보진영이 단결하여 총파업 투쟁에 함께 나서고 총궐기해야 하는 것만이 노동자 민중들이 숨 쉬고 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며 이 한 가운데 진보대통합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기 진보정치 15년을 통해 얻은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노동중심'의 원칙이다. 대중적 뿌리가 든든해야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기층중심'의 원칙이다. 기층이 중심되지 않고 대상화 되면 패권이 나타난다. 패권을 방지하는 유일한 길은 기층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셋째, '총단결의 원칙'이다. 울산 북구와 동구, 창원 성산의 승리를 이야기하며 노동자 밀집지역 임을 부각하는데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결이었다 . 진보정당끼리 싸우지 말고 재벌과 싸우라는 조합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민주수호 부산연대는 민주노총의 방침에 헌신적으로 복무하겠다." 고창권 민주수호부산연대 대표




이어서 질의와 응답, 현장 토론이 활발이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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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토론



질문

정치총파업에 있어 '최저임금 1만원 쟁취'라는 의제 만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1200조 재벌 사내유보금에 대한 세금징수와 정당비례,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의 정치제도에 대한 의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제도 많지 않은가? 이렇듯 민중생존권, 정세, 경제체제 개편, 정치제도 등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는 것이 민주노총의 정치총파업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것 아닌가? 진보정당들이 내세운 대단결의 원칙과 정치전략에 대해 현장에서 토론 한다고 하던데 지도부의 토론에서 머무는 느낌이다. 현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상층이 계속 정파에 갇혀서 현장에서의 토론이 오히려 되지 않는 느낌이다.

 

답변

최저임금 1만원과 노조할 권리가 정치총파업의 의제다. 이번 정책대대에서 투쟁전략과 정치전략이 주요하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략은 대선과 관련하여 힘있는 정치 총파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많은 의제들이 대선투쟁을 보고 정리될 것이다. 주체의 판단, 자신감 등과 연동되어 있다고 본다. 조합원들을 중심에 놓고 정치전략을 토론하는 과정에 있다. 현재는 논의과정에 있고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 설문조사나 토론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금속의 경우에는 현장정치실천단의 활동과 조합원 설문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흐름들이 얼만큼 반영될지는 우리가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민주노총의 설문조사는 중집에 계류되어 있다. 이후 결정이 되리라 본다.



질문

말씀하시는 분들마다 정치세력화의 관점이 다른 것 같다. 투쟁 자체, 정당, 흐름 등이 다 얘기되고 있다. 분야별로 정리되어야 할 것 같다. 구분을 했으면 좋겠다. 민주노총이 말하는 정치세력화의 개념에 대해서 해설해달라. 민주노총 정치방침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민주노총의 결정이 어떤 의미인지 해설을 부탁드린다. 나는 한번도 민주노총의 배타적지지를 인정한 적이 없다.


답변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강령에 나와있다. 선거와 맞물린 정치세력화라는 것이 분명하다.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그 방식이 선거에 유력하게 승리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의회주의와는 다른 문제다. 중요한 것은 선거를 통해 획득된 정치권력이 다시금 조합원과 노조의 투쟁, 사업과 결합해서 돌아가는 과정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전에는 획득한 정치권력이 의회에 매몰되었던 것이다. 민주노총의 방침이 조합원들의 다양한 정치의사를 부정할 수는 없다. 각자는 정치의사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민주노총이라는 조직은 조합원과 민중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조합원과 그 가족의 이익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고민하는 입장에서 결정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본다. 지금은 조합원을 중심에 놓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답이 나올 것이다.



질문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정치세력화,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강조하는데 그 위상을 어떻게 두고 있는지 구체적이지 않다. 조합원의 의식을 높이는 것과 정치제도 개선, 정당 건설 등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민주노총은 어떤 관점에서 지금의 정치전략을 짜고 있는지 명확해야 할 것 같다. 민주노총과 정당들의 의견들이 많이 고정화되어 있는 것 같다.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정치세력화에 대한 정당, 정치세력들과의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민주노총의 상층 논의 과정이 현장에서 토론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논의 경로를 구체화해서 기층의 의견이 상층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 정당과 정치세력의 입장들이 민주노총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답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답변

정책대의원대회에서 운을 어떻게 띄우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조합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내년 정대에서 올바른 방침이 결정될 수 있도록 의견이 모을 수 있다고 본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서민의 삶을 책임지려는 자세에서 입장이 정리되어야 한다. 그만큼 우리 조합원의 문제가 곧 노동자, 서민의 문제라는 점이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노동개악만 두고 보더라도 민주노총이 할 역할을 고민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총선공투본을 운영하고 보니 대중조직들이 대중투쟁의 관점에서 선거를 만들고 정당들은 따로 하는게 맞았던 것 같다. 힘들더라. 민주노총의 중심성을 얘기하려면 민주노총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로드맵은 그 과정이다. 내부적인 힘이 축적되는 과정을 제시한 것이다. 지금 논의는 당이라는 형식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이번 총선공투본을 보면 그 형태도 선거연합당일 수 있다. 그러나 당은 후보를 단일하게 배출하지 않으면 깨진다. 단일한 입장과 행동을 하지 않으면 깨지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노총의 입장에서는 조합원 총투표가 내용이었다. 그 과정이 있다보니 단일한 후보를 선출하고 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의 방침을 따르게 되었다.

 

 

질문

지금 정당과 정치세력들의 의견들을 들어보니 민주노총의 정치세력화에 함께 하려면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로 들렸다. 지난 시기 민주노동당을 만들었고, 그 이후 몇 차례의 분열을 경험했는데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들리더라. 정치세력화가 되어 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힘있게 진행되지 못할꺼라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의견들을 듣고 싶다. 다시 실패하지 않는 방안을 듣고 싶다.

 

답변1

전제가 있는 단결로 이해가 되신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아래로부터의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사지선다가 아니라 하나의 정당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 하지만 돌아봤으면 좋겠다. 정치세력들에게 묻고 싶다. 정치세력들도 아래로부터의 요구들을 모아오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과거, 선거를 앞두고 매번 정파와 정치그룹들의 의견을 모아 통합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실패했다. 이제는 진정한 아래로부터의 토론과 의견수렴으로 정치방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당 건설도 당이란 형식을 넘어 어떤 당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정말 우리가 가려고 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전망이 무엇인지 토론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정당, 정치세력들이 자기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제 더 이상 지금과 같은 정치세력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과정보다는 기층의 토론이 있었으면 좋겠다.

 

답변2

함께 하는 것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함께 하면 이익이 되느냐? 함께 할 같은 지향점을 보고 있는가? 지금은 둘 다 명확하지 않다. 민주노총의 경우에는 다른 정치조직들이 같은 조직, 노조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울타리의 이유가 있는 것이고 정당과 정치세력은 따로 떨어져 있을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이 정치세력과 함께 정치토론을 하는 것도 필요한데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명확한 입장을 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답이 나올 것 같다.

 

 

답변3

현실적으로 보면 기성정당을 통합할 수 있는 힘이 민주노총에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있다. 솔직히 민주노총이 전략적으로 기성정당에 대거 조합원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서 통합시켜버리면 된다. 정의당만 보면 당원에 노동자 당원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견인되지 않는다. 노동당, 녹색당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통합시키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이 쉬운 문제인가? 그렇지 않다. 더 어렵다. 배를 만들고 띄울 생각만 하고 있다. 배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더 명확하게 해야 한다. 민주노총의 2017년 정치총파업이 중요하다. 민주노총이 노동자, 민중의 요구를 받아 안아 정치총파업을 강위력하게 진행하고 그 뒤에 정치세력들을 규합할 생각을 해야 한다. 민주노총이 제대로 된 정치방침과 투쟁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

 

  

의견

민주노총이 정책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선후보 선출 문제부터 공론화 시키려 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의견은 이번 총선에서 찾았다. 후보를 단일화 하면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 지방선거 다 준비해야 한다. 이미 울산은 교육감선거를 다시금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현 집행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정책대의원대회를 통해 공론화하여 이후에 꾸준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민중총궐기를 통해 투쟁을 폭발시키고 노농빈이 결심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선언하려고 하는 것이다. 부산도 준비해야 한다. 울산처럼 후보를 내고 당선시켜야 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 투쟁을 중심으로 추진위를 만들고 흐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의견

이전에는 노동중심성이었다. 민주노총에게 얘기하고 싶다. 국민승리21에서 민주노동당에 갈 때 노동자들이 주도를 했다. 대중조직이 배타적 지지를 한 과정에서 정치세력들이 커갔다.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가 철회된 이후에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침몰했다고 본다. 민주노총이 자기 중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떨어져 나가는 세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구심점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본다. 노동중심의 정치세력화를 꼭 지켜내야 한다. 그래야 어떠한 외풍이 오더라도 버틸 수 있다. 이전에 민주노총이 노동중심성이 있었을 때는 다른 농민, 빈민 세력 등이 모였다. 그러나 그것이 깨진 뒤에는 안되더라. 민주노총이 중심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동중심성을 가지고 흐름을 가져나갔으면 좋겠다. 밀어붙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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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청하는 참석자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10시경 종합토론이 끝나고 김재하 본부장의 마무리 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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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발언 김재하 민주노총 본부장



"요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개별기업 임금인상투쟁 하지말고 최저임금 투쟁 함께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노동자, 진보정치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가 뭐냐?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는 것 아닌가? 진보 국회의원 100명 된들 세상이 바뀌겠나? 노동자, 민중들이 광화문에 100만, 200만이 모일 때 세상은 바뀐다. 민주노총이 정치투쟁 수 백 번 한들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정치권력을 틀어 쥐어야 바뀐다. 절박하니 이런 얘기를 자주 하게 된다. 지금 한반도는 전쟁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 고통을 하루 빨리 끝내려면 노동자가 중심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에 우리가 단결하지 못해 진보정당을 만들지 못한다면 5년, 10년 뒤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상상해 본다. 반드시 해야한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내려놔야 할 것은 내려놔야 한다. 걸림돌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진보정당 건설 투쟁은 절박해야 한다. 진보정당 없으면 다 죽는다. 후보로 출마해 보니 알겠더라.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반드시 진보정당 만들어야 한다.


7~8월 투쟁의 핵심은 사드투쟁이다. 성주에 매일 2,000여명씩 모인다. 그 집회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참 감동이다. '칠곡에 사드배치 얘기 나올 때 우리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성주 아니라 이 땅 어디에도 사드는 들어오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하루빨리 서울과 부산에서도 사드투쟁의 봉화를 올려야 한다. 사드를 막으면 박근혜 정권 끝장낼 수 있다. 평화협정 맺을 수 있다.


왜 민주노총 간부가 임금이나 근로조건 얘기 안 하고 사드, 진보정당 얘기만 하냐는 조합원도 있을 것이다. 진보정당 건설은 가장 어려운 투쟁이다. 그래서 투쟁이다. 적대적 투쟁이 아니라 다 털어놓고 보여주며 함께 가는 투쟁이다. 민주노총이 조합원 만의 조직은 아니다. 실제로 민주노총이 만들어 지고 여기까지 온데는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조합원 뿐만 아니라 진보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조직이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정말 고맙다. 이후에도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 나가자.김재하 민주노총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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