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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연맹·지역본부


백남기 선생에 대한 국가폭력을 인정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 윤제형 조직부장이 체포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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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행되는 윤제형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부장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는 9월 27일 오후 1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간의 사투를 벌이다 지난 9월 25일 운명하신 농민 백남기 선생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부산지방경찰청 앞에서 개최하고자 했다.


집회신고를 했으며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기자회견에 경찰은 행사 전부터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4개 중대의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기자회견에 이런 경력을 투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기자회견 공간을 확보하고자 폴리스라인 설치에 항의하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윤제형 조직부장에 대해 "체포해!"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수 십명의 경찰이 달려들어 윤제형 부장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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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과잉대응에 우려를 표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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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탄발언에 나선 참가자들



문제열 민주부산행동 집행위원장은 "예로부터 억울한 일이 생기면 국민들은 상소를 했었는데 나라가 개판이라 상소할 곳도 없으니 투쟁으로 세상을 바꿀 수 밖에 없다."며 "한번 죽인 것도 모자라 부검으로 또 한번 죽이려는 경찰"의 후안무치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규상 알바노조 부산지부장은 "좀 일찍 와서 윤제형 동지가 연행되는 과정을 지켜 봤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 경찰들이 갑자기 방패를 들고 몰려오데, 밀양과 작년 민중총궐기에서 본 장면과 너무나 흡사했다."고 말했다.



김인규 민권연대 대표는 "어느 신부님은 백남기 선생을 일컬어 '살아있는 예수'라고 했는데 그런 분이 끝내 돌아 가셨다."며 애도를 표한 뒤 "정권은 붕괴될 것이고 정권붕괴의 진앙지는 부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한철 전교조 부산지부장은 "어린 여학생들에게 자행한 성폭력과 언론탄압 등으로 자중해야 마땅할 부산 경찰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무고한 사람을 연행했다"며 경찰의 강제연행을 규탄했다. 이어서 "콘크리트 지지율이라는 34%의 지지도 얻지 못하는 박근혜 정권은 허수아비일 뿐이며 이런 정권에 충성하는 경찰은 태생 자체가 반민중적"이라며 비난했다.



권우상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윤 조직부장 체포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발언한 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는 백남기 농민의 모습을 온 국민들이 봤는데 무슨 이유로 부검을 고집하는가. 비정상적인 정권이 비정상적으로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 이런 정권은 퇴진해야 하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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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재하 본부장은 "폴리스라인을 치는 근거가 무엇이며 위치를 누가 결정하는 것이냐. 우리가 경찰청 안으로 들어 간다고 했나? 그렇게 무서우면 경찰청을 산골짜기로 옮기라!"며 분노를 토했다. 또한 "아무 근거도 없이 경찰 마음대로 폴리스라인을 쳐 놓고 넘어가면 잡아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게 무슨 나라인가. 국민의 지지로 유지할 수 없으니 공권력과 폭력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무슨 나라인가!"라고 발언했다.



1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2시가 되어서야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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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선생에 대한 국가폭력과 살인정권 규탄 기자회견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직무대행은 "백남기 선생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그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낭독은 안현정 홈플러스 부산본부장이 맡았다.



박근혜 살인 정권의 진심어린 사과가 없다면 엄중한 민중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경찰의 살인 직사 물대포에 의해 쓰러진 뒤 317일 동안 사경을 헤메던 백남기 농민이 9월25일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는 이 살인정권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 넘쳐나는 민중의 요구를 묵살하기 위해 박근혜 정권이 용인한 경찰의 폭력에 의해 백남기 농민은 희생된 것이다.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헤메던 300여 일을 이 살인 정권은 어떻게 보냈는가. 살인진압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는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그들은 심지어 더 좋은 자리로 영전되었다. 



정권과 경찰은 살인진압의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 공세를 퍼부으며 민중들의 정당한 요구는 묵살하고 저들의 잘못은 감추려고 하였다. 민중총궐기 직후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구속시킨 것은 민중들의 정당한 시위를 폭력시위로 매도하며 집회 참가자들을 범죄자로 매도하기 위한 것이였다.


심지어 그저께 백남기 농민 운명 직후 있었던 경찰의 부검을 핑계로한 병원 내 병력 침입은 세상천지가 다 아는 백남기 농민의 사망원인을 어떻게 해보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다. 



살인정권과 그 하수인 경찰은 당장 유족들과 우리들이 납득할만한 진심어린 사죄와 행동을 보여야 한다. 지금도 서울대병원 인근에 배치한 병력들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또다시 언제 부검영장을 발부받아와 시신을 탈취해갈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지금 당장 경찰은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장이 있는 서울대 병원 근처의 병력을 철수시켜야 할 것 이다.



박근혜 살인 정권의 폭정을 대중들은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꾸어 먹고 살인 진압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정권의 진심어린 사과가 따르지 않는다면 분노한 대중들이 직접 살인 정권을 심판하고 처벌을 내릴 것이다.



2016년 9월27일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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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윤제형 조직부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백남기 선생의 죽음에 대해 엎드려 사죄를 해도 모자랄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폭력적으로 연행한 데 대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제형 조직부장은 현재 연제경찰서로 이송되었고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연대단체들은 윤 조직부장이 석방될때 까지 부산지방경찰청 앞에서 농성을 계속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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