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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연맹·지역본부

[민주노총 경북본부] 본부장 신년사

조회 수 106 추천 수 0 2017.01.03 19: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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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이 드리는 신년인사]

촛불의 불길에 쓸리지 말고,
우리의 의지로 묵묵히 노동조합 건설로 나아갑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문제는 차고 넘치지만 지금은 오직 박근혜 체제의 완벽한 탄핵과 단죄를 얼마만큼 단호하게 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한상균을 석방하라는 구호도 멈춰주십시오. 동지들 기울어진 노자관계를 바로잡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악법을 개정하고, 정부정책 수단을 목적의식을 갖고 작동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혁명적 사고를 갖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 한상균 위원장 옥중서신 중 —

경북지역 노동자 동지들께 2016년, 2017년 인사드립니다.
12월 31일까지 알차게 촛불을 들었습니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박근혜는 신년 벽두에 기자들 앞에서 외계어를 쏟아냈습니다. 해석 불가능하지만, 굳이 풀자면 “나는 죄 없어” 입니다.

한 해가 끝난다는 것은 한 살의 삶을 묶어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한 살은 한 해의 끝과 함께 끝내지 못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으로는 분명 바뀌었지만, 투쟁의 흐름에서는 박근혜가 감옥에 가는 것으로 우리는 의미있는 2016년을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핵과 동시에 촛불시민의 분노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장에는 여전히 뜨거웠던 2016년 막바지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기억은 이제 정치혁명의 불씨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분명 2017년에는 거대한 정치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모두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장 촛불의 힘이 공장의 담벼락을 넘지 못한다면, 우리 노동자의 삶은 정치혁명과 상관없이 척박하게 이어질 것입니다. 정치적 변화는 이루겠지만, 노동자 삶의 변화는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진정 이 땅에서 노동자 삶에서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수 백 만의 촛불도 우리 노동자들에게는 한 자루 초일뿐입니다.

노동조합을 만듭시다.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조합을 만듭시다. 한상균 위원장은 자신의 석방을 외치지 말라고 합니다. 목적있는 혁명적 사고를 하라고 당부합니다. 위원장의 석방보다 공장의 담벼락에 갇혀있는 노동자들의 해방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묵묵한 길은 촛불시민, 노동자의 힘으로 열려진 격동의 정세를 실질적인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힘으로 우리 노동자의 무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노동조합 조직과 노동자 중심의 세상 건설입니다. 이것이 촛불의 염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경북지역 노동자 동지들!
2017년, 체제의 균열을 즐기면서 발걸음 가볍게 갑시다. 그래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정치혁명, 민주주의 혁명, 노동해방의 길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옵니다. 이것을 실현시킬 힘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2017년을 노동자 희망의 해, 혁명의 해로 만듭시다.

2017년 1월 3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장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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