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결국 166명 정리해고 신고
(주)KEC가 1/13 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166명의 정리해고를 신고했습니다.
동시에 회사는 현장노동자들에게 면담을 실시하며 <정리해고 예고 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는 이 부당한 정리해고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KEC는 이미 밝혀진대로 기획된 노조탄압을 위해 3년째 대량해고와 교섭거부, 복수노조 설립개입으로 최근 노동청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정리해고는 회사의 문건에 나와있듯 ‘임원과 관리자의 연봉을 인상하기 위한 재원마련용’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회사는 이같은 사실이 국회에서 공개되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KEC는 작년 11/10 한진중공업 정리해고가 타결되던 날, 229명의 정리해고 계획을 밝히면서 인원감축이 아니면 임금 100억을 삭감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지회는 회사가 객관적으로 경영이 어렵다는 자료를 공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그러던 회사는 2012년 1월 1일부로 109명의 인원을 승진승급시켜 편법으로 연봉을 인상했습니다. 이같은 대규모 승진승급은 KEC 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입니다.
KEC는 최근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대표이사가 처벌을 받았습니다. 현장직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주면서 임금삭감까지 강요하고, 관리자들에게는 대규모 승진승급으로 연봉을 올리는 KEC에서 정리해고의 정당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2010년 노조파괴를 위해 용역을 고용한데 들어간 인건비만 56억에 달합니다. 노조파괴 비용을 조합원에게 요구하며 경영상 어려움이라 포장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경영에 어떤 권한도 없었던 노동자들이 이 부도덕한 기업에 의해 무참히 생존이 짓밟히는 것을 두고보지 않을 것입니다. 일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KEC노동자들의 소망과 투쟁은 불의를 뿌리 뽑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과 함께 전개될 것입니다.
2012년 1월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