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경영위기는 거짓말, 정리해고 철회하라!

- 2900억 들여 공장 부지 개발계획 밝혀져


(주)KEC가 2900억을 들여 구미공장 부지 16제곱미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서를 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KBS대구방송은 15일 9시 뉴스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EC는 공장빈터에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시설 등을 짓겠다는 건데, 면적의 20%는 복합판매시설’이라고 한다. 대기업 한 곳이 지상6층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을 검토하고 있어 지역 중소상공인들과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KEC가 공장빈터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돈은 연간 매출액 규모와 맞먹는다. 창업 당시 정권으로부터 10만평이 넘는 공장부지를 헐값으로 불하받은 후 회사는 유휴 부지를 임대하고 매각하면서 시세차익을 누려왔다.


그러나 KEC는 작년 11월 경영위기를 핑계로 229명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임금 100억 삭감을 노조에 요구했다. 그리고 2월 24일에는 75명의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공장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회사가 돈 100억이 없어 정리해고를 한다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회사는 경영위기를 핑계로 기업노조를 협박에 최근에는 노동자 1인당 연간 임금 천만원 삭감과 2교대 전환, 무급순환휴직까지 빼앗았다. 날강도 짓이다.


겉으로는 경영위기라며 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속으로는 대대적 투자개발을 계획했던 것이다.


KEC 정리해고는 관리자와 임원의 임금을 올리기 위한 것임이 다시 확인됐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는 경영분석 결과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KEC 정리해고는 몰염치와 부도덕이 전형이다. 막대한 자금동원 능력을 가진 회사가 노동자를 상대로 임금을 강탈하고 정리해고를 위협하는 현실에 분노한다.

우리는 KEC의 악질적 노조탄압과 부도덕한 정리해고를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2012년 2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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