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내가
작은 싹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는
아무도
담 장을 뒤덮을
나를 생각하지 못했지
조금씩
내가 커갈 때마다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
따가운 햇살에 목이 타고
찬바람에 홀로 울기도 했지만
*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이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
작은 싹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는
아무도
담 장을 뒤덮을
나를 생각하지 못했지
조금씩
내가 커갈 때마다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
따가운 햇살에 목이 타고
찬바람에 홀로 울기도 했지만
*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이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