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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주년 세계노동절대회 평가 관련

작성일 2011.05.16 작성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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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노동절기념대회 평가]

1. 행사기조와 준비정도에 대한 평가

1) 행사연출이 대회기조에 부합하였는가?

- 사전에 기획되었던 “진보정당 통합 선언” “노동법 재개정 입법발의 선언” 2가지의 노동절 행사의 주요 내용이 빠져버림

- 진보정당간의 사전조율이 실패하고 노동법 재개정 발의에 야3당만 참여하는 등 노동절대회를 앞둔 민주노총의 정치력 부재가 노정되면서, 결국 야3당 대표의 축사로 대체되었고 ‘진보정당 대통합’/‘노동법 재개정 투쟁’이 핵심 정치적 메시지가 되어야 하는데, ‘야권연대’와 혼재되어 메시지 전달에 혼선을 드러냄

2) 행사연출에 대한 준비는 충실하였는가?

- D-24일 연출단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함. 이는 행사진행에만 급급할 뿐, 새로운 연출기법의 도입이나, 새로운 집회 운영을 담보할 수 없는 조건이었음

- D-1일 진보정당 통합선언을 취소하고, 행사 당일에 민주당 손학규대표의 축사가 배치되는 등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조건이 못됨

3) 연출진 및 문선대 구성와 운영은 잘되었는가?

-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여 문선대 구성에 난황을 격음

- 문선대 운영과정에서 대회기조/연출기조에 대한 상의 공유가 부재하였고, 조직화와 연습하는데 급급하였음

- 현장 퍼포먼스는 투쟁사업장 동지들과의 논의를 통해, 사전 연출기조에 대한 토론과 3번의 연습과정을 통해 노동절에서의 현장 투쟁의 의미를 살려낼 수 있었음

 

2. 행사진행과 연출에 대한 평가

1) 공무원노조 사전집회

- 공무원노조의 본무대사용 요청에 대한 연출단의 대안제시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의 본무대 사용으로 리허설 시간이 축소되면서, 기술리허설을 하지 못해 연출운영이 어려웠음

- 본무대 운영에 대한 주무권한을 중앙기획단과 행사연출단에게 분명히 주워져야 함. 지도부끼리의 타협과 조정으로는 대규모집회 운영의 성패를 장담할 수 없음

2) 대오정비

- 대회구호와 관련하여 뒷구호가 생경하여 대중들이 따라 외치기 어려웠음. 대회구호의 선정에 대한 치밀한 고려가 필요함 (“이명박 정권 심판 투쟁! 결사 투쟁!”)

3) 본대회

* 본대회시간 ; 15:15~17:15분 (2시간 진행)

* 참석인원 ; 12,000 여명

- 묵념시는 투쟁현장 육성녹음을 시도하여 평가가 좋음. 다만 녹음상태와 길었던 점이 지적

- 대회사는 훌륭한 대중연설임. 다만, 발언시간이 길었음

- “민중의 힘”을 대표하여 발언한 전농의장님의 연대사는 진보민중 진영을 망라한 내용이 되지 못한 채 농민운동의 현안이 부각되어 아쉬움. 시민단체 연대사도 메시지가 약해서 연대투쟁사의 의미가 퇴색됨

- 최임노동자의 발언은 ‘삶을 위한 투쟁’을 진솔하게 풀어내기 위한 기획이었으나, 평이한 메시지만 전달되어 ‘최저임금노동자로서의 삶과 눈물, 그리고 투쟁’이라는 기획의도를 잘 살리지 못함

- 청년유니온 젊은노동자들의 ‘최저임금댄스’는 세련된 공연은 아니었으나, 흐름상 적절한 배치였음. 다만, 청년유니언에서 지속하고 있는 “최임캠페인” 등과 연결하여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했으면 호응이 높을 수 있었음

- 야3당 대표의 축사는 4.27보궐선거 결과에 걸맞는 배치가 되지 못한 채, 야3당 따로국밥 모습만 보여줘 아쉬움. ‘진보적 정권교체’ ‘민주적 정권교체 ‘야권연대’ 등 민주노총의 조직적 입장 입장으로 통일되지 않는 발언들이 제출되어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킴. 특히, 제1야당 대표의 발언배치는 민주노총에서 흔치 않았던 것으로, 조직내에서 사전 공유나 토론이 필요한 사안이었음

- 투쟁사업장 동지들이 준비한 ‘현장퍼포먼스’는 참가대중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훌륭한 공연으로 평가가 가장 높음. 현장선동은 간결했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냄. 대규모대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의 기획은 지속되어야 함

- 1인 검무는 집단적 역동성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함. 칼자국 영상은 표현기법이 유치함

- 영상화면을 덮는 상징의식은 큰 감흥은 없었지만 무난한 진행임

4) 기타

* 전국 15개 지역 동시다발 집회인 조건에서 전국상황중계 등 고려치 못함

* 무대미술은 이미지와 메시지가 부족함

* 포토무대 설치 및 중앙카메라 위치에 대한 제고가 필요

* 손피켓은 원색을 사용하는 것이 옳았음

* 예산운영은 전년도에 비해 60%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음

 

3. 총평

- 대회 준비에 비해 많은 인원 참가와 높은 호응을 보인 대회임. 대중의 높은 반응은 4.27 보선 결과와 이명박 정권에 대해 보다 공세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로 엿보임

- 새로운 집회문화양식을 선보이는데 한계는 있었지만 집중력이 높은 집회로 평가함

- 또한, 거리행진은 참가대중들에게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부여함

[5/4일. 민주노총 문화국장 이준용]



2011 노동절 문선대 및 현장퍼포먼스 평가          

  
1. 문선대 조직 및 운영

  - 노동절과 전노대는 이미 1년전에 약속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번개불대작전’ 이었음

- 24일전에 연출단을 소집하여, 연출준비하는데 2~3주를 소비하고, D-10일에 구체적인 판흐름과 선곡 연습일정을 확정하였고, D-5일에 대회장소가 확정되면서 대회준비 전반에 혼란을 가중시킴

- 새로운 문선양식을 기획하자면 편곡과 연습을 진행하는데도 최소 2~3주가 소요되는데, 이를 준비한 시간이 부족하여 기존의 MR에 의존한 관성적인 공연을 할 수 밖에 없었음

- 율동문선대가 조직되지 못했는데, 시간은 부족했지만 대회의 의의가 조직화로 이어졌다면 설득이 가능했고, 참가할 수 도 있었음.

  
2. 현장퍼포먼스 진행

 1) 연출진 평가

- 참석대오의 몰입도가 가장 높았음

- 현시기 현장투쟁의 내용을 담는데 부족하였음

- 연출적으로 영상중계/의상문제/비닐재질과 사이즈/총연출,풍물패와의 교감 등이 문제였음

- 3일간의 연습과정에서 주요배역이 계속 바꿨으며, 무대리허설이 부족하였음

- 퍼포먼스에 이어진 검무가 대중의 감정호흡을 반감시키는 결과가 됨

  2) 퍼포먼스 참가자 평가

- 투쟁사업장 문제를 주장할 기회가 되어 매우 좋았음. 차기에도 투쟁단위 참여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을 주문함

- 쌍차정비, “다음에도 참여할 기회를 꼭 달라”는 주문이 있었음

- 대우자판, “전국노동자대회 규모의 행사에서 대우자판 투쟁현안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기억이 남고", 농성장에서도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트위터를 통해 내용을 공유함

- 재능노조, ”시청앞 재능교육 농성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대가 잘 안되었는데, 시청광장에서 발언기회가 주어져 가슴 뿌듯했다“

  

3. 새로운 모색을 위한 제언

  1) 문화국-현장문화사업의 전형 발굴과 지원을 강화해야

 - 민주노총 문화사업은 노동자문화 일반에 대한 사업을 제시하고 방향을 잡아내는 것과 함께 현장 문예패에 대한 발굴과 지원으로 현장문예사업의 성과를 내야 함

- 이를위해 현장문예사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발로뛰는 문화국 사업이 되어야 하며, 문화패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지도, 지원을 강화해야 함

 2) 문화패-현장 문화패의 주체적 자각과 적극성을 높여야

- 문선대의 조직과 운영이 안되는 이유는 문화국 스스로 현장 문화패를 조직하지 않는 모습과 함께 현장 문화패간의 논의부족, 부실한 문화패 네트워크 체계, 노동자문화운동의 주체로서의 자각과 적극성 결여 등 복합적인 문제임

- 문화패는 자주적인 현장문예활동 뿐만 아니라, 현장 예술가로서 문예판을 스스로 조직하는 주체가 되어야 함. 상층만을 탓하거나 바쁜일정을 핑계로 자신의 역할과 활동을 외면해서는 문제해결을 할 수 없음

 3) 총연맹 문화사업에 대한 제언

 - 대규모 행사시 최소 1달전에 단위노조 패장까지 참여하는 기획회의를 구성하여, 현단계 노동정세에 대한 토론과 문선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이뤄져야 함

- 민주노총 중앙의 행사기조와 내용이 없더라도, 최소 1~2달 전에 행사연출단 구성을 미리 구성하여, 연출기조와 새로운 문예양식을 기획해야 함

- 행사연출단 회의운영은 평일 저녁시간으로 하여 현장패의 참여를 보장해야 함

- 문선대 구성은 현장 문예패 +투쟁사업장으로 확대하여 조직하고, 투쟁사업장의 요구와 내용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함

- 상시적인 문화국-문화패-문화단체 3주체간의 관계복원이 필요함. 이를위해 문화국은 자기역할을 가지고 현장을 자주 찾아야하며 문화패들을 기능적으로 이해하지 말고 “왜 현장문화패활동을 하는가?”를 정확히 간파해야 함

- 문화단체와 관계에 있어서도 사업적 관계에서 문화노선에 대한 소통과 문화운동가로서의 동지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함

- 경연대회 등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새로운 주체 발굴에 나서야하며, 열심히 연대하는 문화패에 대한 발굴과 지원에 중심을 두어야 함

- 한편, 문화국은 총연맹 내에서도 노동자문화운동에 대한 주체로서의 독립성과 독자성을 유지해야 하며, 연맹 문화국의 실질적 참여방안을 모색해야 함

 

4. 후속사업

 - 문선대별 평가를 진행하며, 어려우면 서면평가라도 취합키로 함

- 이후, 총연맹에서 6월 중 예정하고 있는 ‘민주노총 문화일꾼 수련대회’에서 지역별 문선대 활동에 대한 공유와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

 

[5/6일. 행사연출진 / 문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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