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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해월헌(海月軒) :  봉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풍수학상 강릉 이남 최고의 명당 
 

                          -  진사성인 출세( 辰巳聖人 出世 ) -
 
      
                  ◐ 북두칠성(北斗七星)이 , 인간(人間)으로 오다 ◑
 

  해월유록(海月遺錄) ⓟ197에 ~                                      http://www.myungs.co.kr/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8장 146편 ]


  고옥남산하(古屋南山下)    사인북두방(斯人北斗傍)

  산천환장기(山川還壯氣)    초목대소광(草木帶昭光)

  업진삼도몽(業盡三刀夢)    시전일판향(詩傳一瓣香)


          남산(南山)아래에, 오래된 집에

          인간(斯人)북두(北斗 : 정도령)가, 곁에 있으며

          산천도, 장한 기운(壯氣)으로 둘러있고

          초목도 밝은 빛을 뿜어내며, 더욱더 교교(皎皎)한데

          정해진 일(業)이, 이르니 ,

          꿈에, 칼 3자루가 보이고,

          시(詩)를 전하고자하니,

          온통, 향기(香)가 가득하도다.




◈ < 격암유록(格菴遺錄)  승운론(勝運論) >에 ◈

( 龍山三月震天罡에 超道士의 獨覺士로 須從白兎 西白金運
成于東方 靑林일세 欲識靑林 道士어든 鷄有四角 邦無手라 )

- 용산(龍山)에서 삼월에 잉태된(三月震), 북두칠성(天罡)이
초도사의 독각사(스스로 깨달은 자)로 이 세상에 강림하니
수종백토 금운이라, 수종백토란, 서백금운에 동방으로 와서
이루는 청림이니 따르라는 것이며, 청림도사가 바로 정도령이로다 -

◎ 즉 북두칠성(天罡)인, 진인 정도령이,
삼월에 임신(三月震)되여, 십이월(十二月 → 靑)에 ,
용산(龍山)에서 탄생하는데, 그가 바로 청림도사(靑林 道士)로다. ◎


◈ < 당일행(唐一行)비결 >에 ◈

(眞人出於龍山  道成德立 天下太平矣, 非山非野之間 千艘忽舶於 仁富之間 )
 진인출어룡산  도성덕립 천하태평의  비산비야지간 천소홀박어 인부지간
                         

- 진인(眞人)이, 용산(龍山)에서 출생(眞人出於龍山)하여,
도를 이루고 덕을 세워(道成德立), 천하를 태평하게한다(天下太平矣). -



◈ < 산수평장(山水評章)의  서암결(西庵訣) >에 ◈

( 又曰 水澤之下 眞龍出, 鄭道令 出於龍山 )


- 물이 질퍽한 넓은 땅 아래에서(水澤之下), 진용(眞龍)이 나오는데(出),

정도령(鄭道令)이, 용산(龍山)에서 출생한다(鄭道令 出於龍山) -



◈ < 동학가사   삼천춘덕가[三天春德歌] >에 ◈

춘황대신 청룡대장 인모청림 진천강을 용산인줄 몰랐으니 절유여를 어찌알며
  
력유여를 뉘가알며 주사고형 하지마는 근수누대 일지매라 동각설정 홀로서서
                                                                                    
북극정절 지켜내어 명춘소식 전해주니 화중세계 되었기로 모란연화 피었도다 ...
                            


◈ <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에 ◈
                               
(眞人世界何之年, 和陽嘉春也. 出地何處耶 鷄鳴龍叫 溟沙十里之上, 龍山之下.)
 진인세계하지년  화양가춘야. 출지하처야 계명용규  명사십리지상, 용산지하.



◈ < 격암유록(格菴遺錄)  출장론(出將論) >에 ◈

(西湖出生眞人으로 神聖諸仙神明들이....
 서호출생진인        신성제선신명

天文術數從何處고   黃房杜禹出沒時라   雷震電閃 海印造化  天地混沌무서워라....)
천문술수종하처      황방두우출몰시      뇌진전섬  해인조화  천지혼돈



- 서호(西湖 : 서울시 용산아래 한강변)에서, 진인이 출생한다(西湖出生眞人) -



◈ 격암(格菴)의  마상록(馬上錄)에 ◈

(海月 一春家  在漠陽 花 有德之家 逢眞人是也)
 해월 일춘가   재한양 화 유덕지가 봉진인




◈ 이서구(李書九)선생의  춘산채지가(春山採芝歌)에 ◈


- 우리양반 밭갈더니, 오늘보니 서울양반

우리양반 초동목수(樵童牧S ), 오늘보니 어사낭군(御史郞君)

우리양반 병(病)든양반, 오늘보니 선관(仙官)일세

우리양반 먼데양반, 신선(神仙)되어 다시 왔네   - 



   해월유록(海月遺錄) ⓟ886중 ◁남조선의 배 중에서▷ ~

◎ 울진 사동리의 해월헌(海月軒)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6장 74편 ◈1수◈


우룡사하립암간(牛龍寺下立巖間)   몽매평생기왕환(夢寐平生幾往還)
곡호임천원득직(谷號林泉爰得直)   옹칭해월숙쟁한(翁稱海月孰爭閒)
청류굴곡엄릉뢰(淸流屈曲嚴陵瀨)   열수참치사조산(列岫參差謝眺山)
처세처향구매책(處世處鄕俱昧策)   휴가종차노운관(携家從此老雲關)


- 우룡사(牛龍寺) 아래에는 조용한 석굴이 있으니,
평소 잠도 자며 꿈도 꾸며, 자주 갔다 돌아오는 곳이다.
곡(谷)을 일러, 임천(林泉)이라 하는데,
이 곳에서 만나 알게 되었으니,
해월을 부르며, 누군가가 당겨 맞이하는데,
한 노인이구나.
맑게 흐르는 물이, 이리저리 굽고 꺾이며 차가운데, 더하여 물살은 빠르고,
물러나 멀리 산을 바라보니, 봉우리가 연이어 있구나.
이 세상과 고향에서 살아나가는 것은, 모두 부질없는 일인지라,
집을 떠나서 이 노인을 쫓아,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도다. -


  ◈ 2수 ◈

풍진분주무문간(風塵奔走武文間)   모경방지권조환(暮境方知倦鳥還)
자한오향편벽애(自恨吾鄕偏僻隘)   인언차토략관한(人言此土略寬閒)
소청현시호중계(小靑縣是壺中界)   태백지위획리산(太白支爲畵裏山)
시식건곤간비의(始識乾坤慳秘意)   시문수설주의관(柴門雖設晝宜關)

- 속세(風塵)의 문관과 무관사이(文武間)를, 분주(奔走)히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서야 바야흐로,
고달픈 새는 돌아온다(鳥還)는 것을 알겠구나.
스스로 한(恨)하는 것은, 내 고향 마을이 외져 막혀 있는데,

사람들이 말하길, 이 곳은 대체로 넓고 한가하며,
작지만 맑고 고요한 고을로,
이 곳이 호중계(壺中界)라 하는데,
태백(太白)산의 한 가지로 나누어진,
모태(母胎)가 되는 산으로,

비로소 건곤(乾坤 : 정도령)에 대하여
굳게 감춰 둔(慳秘), 신(神)의 뜻을 알게 되었으니
,
비록 사립문(柴門)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낮에는, 마땅히 관통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


이 시(詩)는 1618(광해 10, 戊午)년 8월에 동래부사(東萊府使)로 있다 관직을 물러나,
고향집으로 돌아와서는 해월헌(海月軒)을, 만귀헌(晩歸軒)으로 고쳐 현판을 걸었으며,
그 이후 지은 시(詩)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우룡사(牛龍寺) 아래에 바위 석굴이 있는데,
이 곳을 임천(林泉)이라 하고, 이 곳에서 한 노인을 만나서 모시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노인이 어떠한 사람이라는 것을, 밝힌 구절은 없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질문하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그 글 내용으로 보면, 이 세상과 고향 마을에서 잘 살고자 꾀하는 일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하여, 이 노인을 따라 구름이 낀 산속으로 들어간다고 하였으니,
분명히 신선(神仙)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시인(是認)도
부인(否認)도 하지 않고,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두번째 시(詩)를 보면, 해월(海月) 선생이 속세(俗世)에서
무관(武官)과 문관(文官)으로 분주히 살아오다,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고달픈 새는 돌아오는 것을 알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크게 한(恨)하는 것은,
고향 마을이, 도회지와는 멀리 떨어진 외진 곳으로 꽉 막혀서, 이 곳 사람들은
좋은 스승을 만날 수도 없고, 아무리 똑똑해도 배경이 없으니, 중앙(中央)에
나아가 출세(出世)할 수도 없는 울진 사람들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곳 고향 마을은 비록 작지만, 맑고 고요한 마을로
이 곳은 호중계(壺中界)라 한다고 하였다.
이 곳은 태백산(太白山)의 한 가지로 나누어진 모태(母胎)가 되는 산이며,
이 곳은 하늘이 극비로 비밀(慳秘)에 부쳐둔 숨겨 둔 곳인데, 해월(海月) 선생도
비로서 그 신(神)의 비밀(秘密)을, 알게 되었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이 곳은 신성(神性)한 곳으로,
아무나 출입(出入)시켜서는 안 되는 곳이라, 속이 탄다고 하였다.
차라리 외부(外部)와의 교제(交際)를 끊고,
문을 만들어 닫아 걸어서 출입(出入)을 막고 싶은데,
그러나 어찌 대낮까지 사람들을 드나들 수 없게 할 수야 있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나 만일에 그렇게 했다가는 오히려 사람들이 이상스럽게 생각하여,
신(神)이 극비로 숨기는 뜻을, 사람들이 알아차릴수가 있으니,
답답한 심정(心情)을 시(詩)로써 남긴 것이다." 라고 설명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호중계(壺中界)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질문하자,

"호중계(壺中界)란, 별천지(別天地), 비인간(非人間), 선경(仙境),
술그릇속, 바가지속이라는 말로, 한 마디로 신선(神仙)이 머무는 곳이란 말이다.
즉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세계(理想世界)라고 이제껏 알아왔지만,

사실은 이 시에서는, 호중계(壺中界)가 바로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고향,
즉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집이, 호중계(壺中界)라 한 것이다.
토정(土亭) 선생의 조카인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선생은,
이를 꿰뚫어보고, 사동기(沙銅記)를 남긴 것이다.

바로 여기가 태백산(太白山)의 한 가지로서, 모태(母胎)가 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즉 백두산(白頭山), 금강산(金剛山), 태백산(太白山)의 정기(精氣)가,
모여 있는 정혈처(正穴處)인 곳이다.
하늘이 천지만물(天地萬物)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는,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야 하는데,

개벽(開闢)의 주인공인, 건곤(乾坤)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을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정기(精氣)를 축척해 감추어 둔 곳이 바로 이 곳이니,
어느 누구도, 출입(出入)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성산(山聖) 성지(聖地)라는 것이다.
그러나 밤에는 사립문을 걸어서 닫으면 되겠지만,
낮에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어쩔 수없이 통과시킬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내용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께서 임종시(臨終時)에 병이 심해지자, 부인 이(李)씨에게 이르기를,
죽는 것이 정해진 운명(定命)이 있는 것이라 이르고, 자제(子弟)들에게 가르치고
훈계하기를(敎訓), 집과 대문을 잘 돌보는 것이(保護門戶), 내가 깊이 바라는 바이다(深祝).
라고 하고는, 산업(産業) 즉 살아가게 하는 일과, 후사(後事) 즉 사망한 후의 일에
대하여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家席) 편안히
운명하셨다고, 해월(海月) 선생 연보(年譜)에 전한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생가(生家)를, 호중계(壺中界)라 하고
신선(神仙)이 머무는 곳이라고 하였는데, 좀더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2장 51편에,

◈ 차이청강 해월헌운(次李淸江 海月軒韻) ◈

소헌탄진일창명(小軒呑盡一滄溟)   량월장풍진차정(凉月長風盡此亭)
불유적선유일구(不有謫仙留逸句)   좌래안득상금령(坐來安得爽襟靈)


- 조그만 정자(小軒)이나,
창해(滄海)를,
한 번에, 마셔 없앨 수 있고,
맑고 깨끗한 달(凉月)과 장풍(長風)이,
이 정자에서 그치는데,

천상에서 귀양온 신선(謫仙)이,
(남의) 훌륭한 구절을 엿보겠는가?
앉아서 찾은즉,
밝고 빛나는 옷을 입은 신(爽襟靈)이, 이르는도다. -


이 시(詩)는 이청강(李淸江) 선생의 시(詩)를 차운(次韻)하여,
해월헌(海月軒)에 대하여 읊은 시(詩)이다.
해월헌(海月軒)이란, 해월(海月) 선생이 선생의 호(號)를 따서, 집 옆에 지은
정자(亭子) 이름이다. 이 해월헌(海月軒)은 해월(海月) 선생이
1588(선조 21, 戊子)년 4월 고향에 돌아와서 해월헌(海月軒)을 지었는데,

현판(懸板)은 영의정(領議政)으로 있던,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선생이 썼으며,
약포(藥圃) 정탁(鄭琢),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 상촌(象村) 신흠(申欽),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지봉(芝峯) 이수광(李晬光) 선생 등등,
당대의 명망(名望)있는 많은 인사(人士)들이, 찬양(讚揚)하는 시(詩)와 글(文)을 남겼다.

해월헌(海月軒)은 조그마한 정자(亭子)이지만,
단 한(一) 번에, 넓고 푸른 바다(滄溟)를 마셔버릴 수 있고,
맑고 깨끗한 달(凉月)과 장풍(長風)도, 이 정자에 와서는 머문다고 하였다.

또한 천상(天上)에서 귀양온 신선(神仙)이,
남의 아름다운 구절을 엿보고 흉내내어, 큰소리나 치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즉 해월(海月) 선생이 이 정자에 앉아서 신선(神仙)을 찾은즉,
밝게 빛나는 옷을 입은, 신선(神仙)이 온다고 하였다.

우리는 이 시(詩)에서,
여러 가지 의미(意味)를 시사(示唆)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자신이 신선(神仙)에 대하여 하는 말은, 이름이 나 있는
문장가(文章家)들이 써 놓은 글이나 보고, 흉내내어 지껄이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이 신선(神仙)을 찾으면,
밝게 빛나는 옷을 입은 신선(神仙)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는 말인 것이다.
그러니 남들이 신선(神仙)을 보지도 못하고, 옛날 책이나 남들이 신선(神仙)에 대하여
써 놓은 글을 보고 흉내내어 하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이 직접 신선(神仙)을 찾으면,
신선(神仙)이 나타나서, 신선(神仙)과 더불어 같이 지낸다는 말이다.
그러면 신선(神仙)이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자세(仔細)히 알아보자.


해월유록(海月遺錄) ⓟ891에 ~

◈ 우리는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1장 1편 ◈을 보면 더욱
확실(確實)하게 ,그 신선(神仙)이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여유소부이(與有巢父耳)   녕위할관롱(寧爲鶡冠聾)
여위기자노(與爲箕子奴)   녕위수옥용(寧爲樹屋傭)
불문불수세(不聞不須洗)   불출불수광(不出不須狂)
소이현달인(所以賢達人)   행장순천상(行藏順天常)
명관무위초(冥觀無爲初)   즉지유위후(卽知有爲後)
헌앙천지간(軒昻天地間)   독여지도우(獨與至道友)
욕형불가형(欲形不可形)   욕명불가명(欲名不可名)
왕왕창해수(汪汪滄海水)   난탁역난청(難濁亦難淸)


- 소부(巢父)와 같이 귀를 씻기보다는,
차라리 할관(鶡冠)이나 하고, 귀가 먹겠으며,
기자(箕子)와 같이, 종(奴)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통나무집을 짓고, 품팔이를 하겠다.
듣지 않으니, 모름지기 씻을 필요도 없고,

(벼슬길에)나가지 않으면, 모름지기 미친 듯이 떠돌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현명하고, 사물에 통달한 사람(賢達人)이라면,
세상에 나아가, 도를 행하는 일과, 물러나 숨는 일(行藏)은,
천명을 따르는 것(順天)이, 상식(常)이다.
어리석게도 처음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보았으나,
다시 말해 나중에는, 할 수가 있슴을 알겠구나.

의기 양양(軒昻)하게,
천지 사이(天地間)에서
내가 홀로(獨),
지극한 도(至道)와 벗(友)하고 있지만
,
드러내고 싶어도(欲形), 드러낼 수 없고(不可形),
누구라고, 이름을 밝히고 싶어도(欲名),
이름을 밝힐수가 없구나(不可名).
깊고 넓은(汪汪) 푸른 저 바닷물은(滄海水),
탁해지기도 어렵지만(難濁), 역시 맑아지기도 어려운 것이로다(亦難淸). -


이 시(詩)는 1617(광해 9, 丁巳)년 12월 62세 때 지은 시(詩)인데,
그 당시 해월(海月) 선생은 동래(東萊) 부사(府使)로 있었다.
이 때 폐비(廢母: 인목대비)의 논(論)이 일어났으며, 또한 조정의 대신들 사이에서는
한 당파(黨派) 속에서 패가 갈리면서, 여러 각료들의 벼슬을 빼앗고,
멀리 내쫓는 일이 벌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이 시(詩)를 쓰고,
즉시 사직서(辭職書)를 제출하고는, 고향에 돌아갔다. 조정(朝廷)에서는 계속
근무(勤務)하기를 종용하였으나, 끝내 고사하고는 돌아간 것이었다.

소부(巢父)란 요(堯)임금 때의 고사(高士)로, 요(堯)임금이
천하(天下)를 맡기고자 하였으나, 사양(辭讓)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천하(天下)를 맡기고자 한다는 말을 듣고, 귀가 더럽혀졌다 하여,
냇가로 가서 귀를 씻었다고 전해 오는 것이다.

이 글에서 해월(海月) 선생이, 의기양양(意氣揚揚)하게 한 마디를 하였는데,
이 넓고 넓은 천지(天地) 사이에서,
홀로(獨), 지극한 도(至道)와 벗(友)하고 있다고 하였다.

도(道)와 벗(友)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바로 정도(正道)인 하나님과 ,
하나님의 아들과 더불어 동행(同行)한다는 말인 것이다.
그러니 드러내고 싶어도, 드러낼 수가 없고,
누구라고, 이름을 밝히고 싶어도(欲名) ,
이름을 밝힐수가 없다고(不可名)  하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깊고 넓은 저 푸른 바닷물은, 탁해지기도 어렵고, 또한 맑아지기도 어렵다고 한 것이다.
바로 해월(海月) 선생이 벗(友)하고 있는 지극한 도(道)가,
변하지 않는 진리인 바다(海)라고, 은연중(隱然中)에 밝히는 것이다.
바다(海)란, 진인(眞人) 정도령을 뜻하는 별칭(別稱)이라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해월(海月) 선생이 마음속 깊이 숨겨 왔던,
밝히기가 곤란(困難)한 혼자만의 큰 비밀(秘密)을, 마음 크게 다져먹고
고백(告白)하여, 세상에 드러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를 더 밝힌다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3장 13편을 보면,

◈『 인종상계 사초하(人從上界 槎初下) 』◈


- 사람들은 하나님을 , 천상의 세계(上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쫓지만,
울진(仙槎)이, 바로 천상세계에 계신 하나님 또는 신선이
내려와 계신 곳(初下)이라고 하였다. -


현재의 울진의 옛 지명(地名)이 선사(仙槎)인 것이며,
시(始)와 초(初)라는 말은, 도(道)를 의미하는 말로
부처님 또는 상제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하늘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해월(海月) 선생은 바로 선사(仙槎: 신선의 뗏목) ,즉 울진(蔚珍)에
하나님이 내려와 계신다고 밝힌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이 말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에 당파(黨派) 싸움이, 아주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월(海月) 선생은, 당파(黨派) 싸움에 휘말려 들어가서, 해를 당한 적이 없습니까? " 라고
질문하자 명산 선생은 이어 말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은 일생(一生)의 관직(官職) 생활에서, 당파(黨派) 싸움에 휘말린
적이 없는데, 어찌하여 당파(黨派) 싸움에 휘말리지 않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해월(海月) 선생의 신도비명(神道碑銘)을 보면 ◈,

『朝廷分黨禍 人不得避 而公能見幾 一櫂歸山 不以有無累 其心 凌凌
有披雲 萬里之像志』


- 조정(朝廷)에 당(黨)이 나누어지니, 사람들은 그 화(禍)를 피할 수가 없었는데,
공(公: 해월)은 능히 그 기미(幾微)를 미리 알아보고는,노를 저어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니 연루(連累)되어 해(害)를 입지 않은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마음은, 한 점의 누도 없으니

그 마음은 얼음처럼 차고 투명하여, 구름을 헤치고 하늘 높이 올라가
만리(萬里) 기상(氣像)의 웅지(雄志)가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


앞에서 해월(海月) 선생은, 스스로 시(詩)에서 밝히기를
세상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일을, 천명(順天)에 따른다고 하였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관직에 나아가고 물러났기 때문에,
당연히 해월(海月) 선생은, 당파(黨派) 싸움에 연루되어
해(害)를 당하지 아니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해월(海月) 선생의 신도비문(神道碑文)을 쓰신 분은, 이유원(李裕元) 선생인데,
이항복(李恒福) 선생의 후손(後孫)인 것이다.

〔 ※ 이항복(李恒福, 1556 ~ 1618, 명종 11∼광해 10) 선생은
호(號)가 필운(弼雲), 백사(白沙)이며, 시호(諡號)는 문충(文忠)이다.
항상 당쟁(黨爭)에 초연(超然)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광해군(光海君) 때 영창대군(永昌大君)을
구원하려고 힘썼으며, 폐모(廢母)의 논(論)이 일어나자, 이를 적극 반대했으므로 북청(北靑)에
귀향가서 적소(適所)에서 사망했던 것이다.
또한 백사(白沙) 선생과 해월(海月) 선생은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분이며,
사망(死亡)하신 시기는 해월(海月) 선생이 4년 뒤인 것이다.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 선생과 해월(海月) 선생과의 우정은, 남달리 돈독(敦篤)했는데,
이와 같은 화(禍)를 당한 것을 매우 마음아파 하면서, 이에 대한 시(詩)도 남겼다. 〕

또한 〔 ※ 이유원(李裕元, 1814 ~ 1888, 순조 14∼고종 25) 선생은 조선 말기의 문신(文臣)이며,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경춘(京春), 호는 귤산(橘山), 묵농(默農)이다.
1841(헌종 7)년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 규장각 대교를 거쳐, 의주 부윤, 함경도 관찰사를
지내고,고종 초에 좌의정에 올랐으나, 흥선대원군과의 반목으로 1865(고종 2)년 수원 유수로 좌천되었다.
그러나 그 해 말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로 전임되고, 1873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실각(失脚)하자
영의정(領議政)이 되었고,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로 서임되었다. 또한 학문과 예서에 능하였다고 하며,
저서(著書)로는 임하필기(林下筆記), 귤산문고(橘山文庫)가 전한다."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조그마한 정자(亭子)가,
넓고 푸른 바다 즉 창해(滄海)를
한 번에 , 마셔 없앨 수 있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은 곧 설명을 하였다.


◈ 영의정을지낸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시(詩) ◈를 보면,

수지북두작동명(誰持北斗酌東溟)   공설군가해상정(共說君家海上亭)
응유란참과벽락(應有鸞驂過碧落)   계궁고처문선령(桂宮高處聞仙靈)


누가 북두칠성(北斗)을 손에 넣어,
동해바다(東溟)를 잔(酌)질 하겠는가?

그대의 집 바다 위의, 해월헌(海上亭)이라는 정자에서 함께 말했지,
난새(鸞)가 끄는 수레가, 푸른 하늘을 지나가니,
달속의 궁전(桂宮)에, 신선(仙)의 신령(靈)한 소리가 들리는구나.


〔 ※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 ∼ 1628, 명종 21∼인조 6)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文臣)으로 본관(本貫)은 평산(平山), 자(字)는 경숙(敬叔), 호(號)는 현헌(玄軒),
상촌(象村), 방옹(放翁)이다.1585(선조 18)년 진사시와 생원시에 차례로 합격하고,
1586년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사헌부 감찰, 병조좌랑으로, 1599년 동부승지, 우부승지,
이조참의, 도승지, 병조판서, 예조판서, 경기감찰사를 역임하고, 1610년에는 예문관 대제학을,
1623년 인조 즉위년에 이조판서겸 예문관 홍문관의 대제학에 등용되었고, 같은 해 7월에
우의정에 발탁되었으며, 1627년에는 좌의정으로, 같은 해 9월에는 영의정에 올랐다가 사망했다.

그는 장중하고 간결한 성품과 뛰어난 문장으로 선조의 신망을 받았으며, 이정구(李廷龜),
장유(張維), 이식(李植) 등과 더불어 이른바, 한문 사대가(四大家)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의 저서(著書)로는 상촌집(象村集), 야언(野言) 등이 있으며 시호(諡號)는 문정공(文貞公)이다. 〕


이 글을 보면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은 해월(海月) 선생과 더불어,
해월(海月) 선생의 고향 바닷가가 있는, 해월헌(海月軒)에 올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누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손에 넣어서, 동해(東海) 바다를 잔질하겠는가?
하고 서로 말을 주고 받았다고,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은 말하는 것이다.

이 시(詩)를 보면,
누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손에 넣어서, 동해(東海) 바다를 잔질할 수 있는가? 라는 말은,
해월(海月) 선생 자신이, 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가지게 될 것을, 은연중(隱然中)에
말하였지만, 상촌(象村) 선생은, 해월(海月) 선생이 무슨 의도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 시(詩)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거의 짐작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다만 시(詩)의 내용으로 보아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손잡이가 달린 술잔 모양으로 생겼으니,
단순히 선비의 호기(豪氣)로운 말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라고
명산 선생의 이야기가 끝나자

사람들은 서로들, 이 시(詩)의 내용으로 보아
진실로 신선(神仙)을 이야기하는 해월(海月) 선생과
다만 단순히 이야기로만 듣고, 서책(書冊)으로만 대하던 신선(神仙)을 이야기하는
상촌(象村) 선생과의 글은 구분이 된다며
서로들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그렇다면 해월(海月) 선생께서 직접적으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손에 넣었다고 하는 말이 어디에 있습니까?" 라는
말소리가 들렸다. 그 때 명산 선생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 북두칠성(北斗七星)과 조화의 아이(造化兒) ◎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13장 24편에,

       ◈ 온정도중 마상구점(溫井道中 馬上口占) ◈

평생장한조화아(平生長恨造化兒)   부단희인역희물(不但戱人亦戱物)
천어물물각성정(天於物物各性情)   불유시인수영발(不有詩人誰咏發)
호위차간절기병(胡爲此間竊其柄)   장기비수무인경(藏奇秘秀無人境)
창창지색냉냉성(蒼蒼之色冷冷聲)   사지천추부득령(使之千秋不得逞)
아가서남삼십리(我家西南三十里)   일구계산천기미(一區溪山擅其美)
동풍미미척촉연(東風微微척촉姸)   세폭종종포곡어(細瀑淙淙布穀語)
여하부재해헌전(如何不在海軒前)   일몽조도류강변(一夢阻到流江邊)
금봉람승정중인(今逢攬勝亭中人)   복참좌대산중춘(복참坐對山中春)
산여영아물여흔(山如迎我物如欣)   시각조물개량신(始覺造物開良辰)
호아갱작산중주(呼兒更酌山中酒)   취사천지생오신(醉謝天地生吾身)
불연차지여차경(不然此地與此景)   부직일전부초신(不直一錢付樵薪)


『 일찍이 크게 한(恨)해 온,
조화(造化)의 아이(兒)는,
단지 사람(人) 뿐만 아니라,
만물(物)을, 다 즐겁게 하려 했었다.
하늘(天)은, 물(物)에 의지하며 기다리고,
물(物)은, 각각의 성정(性情)을 가지는데,
시인(詩人: 해월)이 아니면, 누가 읊어서 드러내겠는가?

어찌하여 이 곳이,
그 북두칠성의 손잡이(柄)를, 남몰래 가지게(竊) 되었는가?
신묘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선비(秀)를, 숨겨 두었는데(藏奇秘秀),
이 곳은, 인경(人境)이 아닌 것이다(즉 이 곳은 仙境이로다).
맑고 푸른 하늘에 맑은 물 소리,

천추(千秋)에 이루지 못한 것을,
그대가 이루게 하는구나.
나의 집에서 서남쪽으로 삼십리에,
한 곳이 계곡과 산이 아름다운데,
춘풍(春風)은 미미(微微)한데, 철쭉은 곱게도 피었구나.
뻐꾸기는 울고, 가느다란 물줄기는 떨어지며 졸졸 흐르는데,
어찌하여 해월헌(海軒) 앞에는, 이와 같은 것이 없는가?

한 꿈(一夢)에 기이하게도, 물이 흐르는 강가에 이르렀는데,
바로 정자 한가운데서,
승리를 손에 넣은 분(攬勝)을, 마주 대하게 되었다.
말이 끄는 수레를 밀쳐 놓고 마주 대하여 앉으니
산중은 봄이 한창인데,
산이 나를 영접하는 것 같고,
만물 또한 기뻐하는 것 같구나.

나는 비로소(始) 조물주(造物)인 하나님이,
처음으로 좋은 때(良辰: 봄, 용, 북두칠성, 부처님)를 열어
꽃을 피우게 하는 것(開)을 알게 되었다.

아이라고 부르는 이(呼兒)가
산중의 주연(酒)에서 연이어 술잔을 기울이며,
천지(天地: 부모)가 , 자기 자신(吾)을
인간의 몸(身)으로, 나가게 한 것을 기쁘게 감사하는데,
그렇지 않아도(不然) 즉 이 곳(此地)이,
이 상서로움(景: 태양, 明, 밝음)을 베풀어 주고,
한 푼의 돈이 없어도 땔나무를 주지 않는가? 』



이 시(詩)는 해월(海月) 선생이, 말을 타고(馬上), 온정(溫井)으로 가는 길에
즉석에서 읊어 지은 시(詩)인 것이다.
온정(溫井)이라면, 그 유명한 백암산(白巖山)이 있는 곳인데,
인근에 백암온천(白巖溫泉)이 있는 곳이다.

이 글에서, 일찍이 크게 한(恨)을 품어 온, 조화(造化)의 아이(兒)가 있다고 하였다.
그 조화(造化)의 아이(兒)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萬物)을, 다 기쁘고 즐겁게 하려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천추(千秋)의 한(恨)을 품어 온 조화(造化)의 아이(兒)라고 하였다.
하늘(天)은 물(物)에 의지하고 기다리며, 또한 물(物)은 각기 성정(性情)을 가지고 있는데,
시인(詩人)이 아니라면, 그 누가 이러한 깊은 사정(事情)을, 풀어 밝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시인(詩人)이란, 해월(海月) 선생 자신을 두고 이르는 말인 것이다.

어찌하여 이 곳이 남몰래, 그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柄)를 가지게 되었는가 하면,
깊이깊이 비밀로 숨겨 둔(藏奇秘), 수(秀)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무인경(無人境)이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선경(仙境)이며, 비인간(非人間)이며, 호중계(壺中界)라는 것이다.

여기에 하늘이 오랜 세월 즉 천추(千秋)에 이루지 못한 바를,
조화의 아이(造化兒)로 하여금 이루게 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해월(海月) 선생의 집에서, 서남쪽 30리의 한 구역에 매우 아름다운 곳이 있는데,
이 곳에서 해월(海月) 선생이, 꿈결같이 승리를 손에 넣은 자(攬勝),
즉 이긴 자(勝)인 정도령을 만나서
계시(啓示)를 받는 내용(內容)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처음으로 조물주(造物主)인 하나님께서, 봄(春)의 계절 즉 용마(龍馬)인
북두칠성(北斗七星)으로 하여금, 비로소 꽃을 피우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아이라고 부르는 이, 즉 조화의 아이(造化兒)가, 산중(山中)의 주연(酒宴)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천지부모(天地父母)가, 자기 자신을 인간(人間)의 몸으로 나가게 하여,

승리(勝利)를 손에 넣어, 이긴 자(勝)가 되게 하여 
만사(萬事)를 끝맺게 한 것을 기쁘게 감사 드린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곳, 즉 해월(海月) 선생의 집이 있는 장소(곳)가
이 상서로움(景)을 베풀어주고 또한 함께 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해월(海月) 선생도, 처음 알게 되었다고 밝히는 것이다.

조물주(造物主)인 하나님께서 ,양신(良辰)을 비로소 열게 한다고 하였는데,
이 양신(良辰)이란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사전에는, 이 양신(良辰)이라는 말은 좋은 날, 혹은 좋은 때,
또는 봄의 계절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 양(良)자란 좋다는 말 이외에
천생(天生), 처음(始), 머리(首), 현인(賢人), 준마(駿馬), 낭군, 님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 신(辰)자란 용(龍),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고
때(節)와 시기(時期)를 의미하는 글자이다

.
◈ 진(辰)에 대하여 옛 고서(古書) 속에서 근원적인 의미를 찾아 본다면,


《설문(說文)》에서는,

「진(辰: 신, 진)은 진(震)인데, 3월에 양기(陽氣)가 움직이며,
우뢰와 번개(震雷)가 떨침에, 백성들의 농사(農事)지을 때」를 의미한다고 하였으며,

《이아석천(爾雅釋天)》에서는

「삼신(三辰)이란 해, 달, 별(星)」이라고 하였으며,

《좌전(左傳)》에는

「해는 낮에 비치고 달은 밤에 비치고 별은 하늘에서 운행(運行)함에,
어둠과 밝음이 둔갑해서 백성이 그 시절을 얻는 까닭에,
셋이 모두 신(辰)이 되며, 또 해와 달이 합쳐 머뭄을 신(辰)」이라고 하였다.

《상서(商書)의 요전(堯傳)》에는

「신(辰)은 해와 달이 교회(交會)하는 곳이며,
또 북신(北辰)은 천추(天樞)라」고 하였으며,

《이아석천(爾雅釋天)》에서는

「북극(北極)은 하늘의 가운데서, 사시(四時)를 바르게 하고(正) 또
대신(大辰)은 별 이름」이라 하였고,

《공양전(公羊傳)》에는

「북신(北辰)과 북극(北極)은 모두 하늘의 가운데인 까닭에, 대신(大辰)이라 한다」

하였으니, 위의 내용으로 보아 북진(北辰)이 북극(北極)으로
천추(北辰, 北極, 天樞)인 것이다.
이 천추(天樞)는 북두칠성의 첫째가는 별, 곧 북신(北辰)은 북극(北極)인 까닭에,
신(辰)이란 극(極) 곧 '가장(最)'과 '제일(第一, 太一)'의 뜻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좋은 날, 좋은 때, 봄(春)의 계절이란,
바로 현인(賢人)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은어이며,
또한 용마(龍馬)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말인것이다.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인간으로 내보내어, 세상에 알리고 일을 시작하는 시기
즉 때가 또한 진(辰)이라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즉 진(辰)이란 바로 진년(辰年)을 밝히는 것이다.
진년(辰年)이란 바로, 예언서(豫言書)마다
진사년(辰巳年)에 성인(聖人)이 나온다고 밝혔는데,
가장 중요한 그 때를 밝혀주는 말인 것이다.

또한 우리 민요(民謠)에 「얼시구 절시구 기화자 좋다」 는 말의
절시구(節矢口)에 그 때(節)를 알라는
의미의 말인 절시구(節矢口)의 절(節)자가 바로
부처님을 의미한다고 이미 밝힌 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집이 있는 그 장소가
이러한 경사스러움을 베풀어 주고 함께한다고 하였는데,
말하자면 천지(天地)가 정기를 모아 숨겨둔 곳이
해월(海月) 선생의 생가(生家)라고 하는 말인 것이다.

즉 오랫동안 천지(天地)가 천년(千年)의 정기(精氣)를 모아서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나오게끔 준비하여 왔는데,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나오게 되는
근본(根本)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이 땅이 하나님의 아들이, 나오게끔 베풀어 준다고 하는
경(景)자의 뜻을 자세히 알아보자.

이 경(景)자란 경치, 상서로움, 경사스러움이라는 뜻 이외에
태양(太陽)또는 밝음 즉 명(明)을 베풀어 준다는 말인 것이다.
한 마디로 밝은 태양(太陽)인 명(明)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원인(原因)이 이 곳에 있다고 밝히는 말이다.
그러면 태양(太陽)이란 누구를 뜻하고,
명(明)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하면,
한 마디로 이는 조화의 아이(造化兒)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진인(眞人) 정도령이고, 아기 장수라고 하는 말인 것이다.
이를 해월(海月) 선생께서 분명히 밝히신 것이다." 라고 설명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첫 구절 조화(造化)의 아이(兒)에 대하여
좀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조화(造化)란 뜻은
천지만물(天地萬物)을 화육(化育)하는 일, 또는 그 신(神)을 말한다.
또한 천지(天地)를 말하거나 ,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이치(理致)를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조화옹(造化翁)이란 말을 많이 들어온 것이다.
조화옹(造化翁)이란 천지만물(天地萬物)을 만들고 ,이를 주재(主宰)하는 신(神)으로
흔히 조물주(造物主)라기도 하고,
천부(天父) 즉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면 조화(造化)의 아이(兒)란, 과연 누구를 두고 이르는 말일까?


◈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

『 弓弓太陽 三天道와 乙乙太陰 三地道를 左旋右旋 合하여서
天地阿只 定했으니 長男阿只 보려거든 三極鏡을 손에들고
嘲弄하는 그애기를 疑心 말고 따라가서 君師父를 묻게되면
三天鏡   내여들고 如此如此 이를게니 天地人을 배운後에
儒佛仙을 工夫하면 日月星을 알리로다 弓乙道가 이러하니
精誠대로 배워보소 造化로다 造化로다 弓弓乙乙 造化로다
天上弓弓 地下乙乙 人中弓乙 相合하야 弓弓乙乙 成道하니
百事千事 萬事知네 鳥乙矢口 鳥乙矢口 이내弓乙 鳥乙矢口
하날님前 받은弓乙 萬世明鏡 鳥乙矢口 天鏡地鏡 日月鏡을
이내눈鏡 있었으니 天上地下 살펴보니 明鏡일세 眼鏡일세
弓乙鏡이 眼鏡일세 萬古없는 萬里鏡을 내가어찌 받었던고
造化로다 造化로다 하날임의 造化로다 兩白精氣 모아다가
天地거울 지어내니 三豊鏡이 宛然토다 眼鏡일세 眼鏡일세
萬古없는 人鏡일세 여보시게 修道人들 前後萬古 料擇해도
사람거울 있단말을 누구누구 들었던고 天鏡地鏡 合한 人鏡
玉皇上帝 人鏡일세 人鏡소리 나는날은 天下江山 다들려서
英雄豪傑 모여들여 弓弓乙乙 좋은거울 器局대로 얻어다가
天下萬國 걸어논게 處處마다 거울이요 家家마다 弓乙이라
이와같은 三天鏡을 三神山에 藏之타가 三月好時 當한故로
此世上에 下送하네 下送하신 照心鏡을 누가能히 받었던고
아마도   生覺컨대 받은者가 主人이니 明鏡主人 찾아가서
精誠대로 哀乞하면 大慈大悲 어진마음 誠心보아 줄것이니
아무쪼록 恭敬하와 眞心으로 施行하라 』


- 궁궁태양(弓弓太陽)과 을을태음(乙乙太陰)이 합(合)하여
즉 합혼(合婚)하여서 천지(天地)의 아기를 낳았으니
바로 장남아기(長男阿只)로, 정(定)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천상궁궁(天上弓弓), 지하을을(地下乙乙), 인중궁을(人中弓乙)이 서로
합(合)하여서 궁궁을을(弓弓乙乙)이 도(道)를 이루니(成道),
만사지(萬事知)가 된다고 하였다. 즉 만사(萬事)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양백정기(兩白精氣)를 모아다가, 천지거울(天地鏡) 지어 내니,
삼풍거울(三豊鏡)이 완연(宛然)하다 하며,
삼풍(三豊)거울을 두고 안경(眼鏡)이라 하고,
또한 만고(萬古) 없는 인경(人鏡), 또는 궁을경(弓乙鏡),
만세명경(萬世明鏡),또는 만고(萬古) 없는 만리경(萬里鏡)이라고 하였다.

조화(造化)로다 조화(造化)로다
궁궁을을(弓弓乙乙) 조화(造化)로다 하여,
조화(造化)의 주인공이 바로 이 궁궁을을(弓弓乙乙)
즉 궁을(弓乙)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바로 천경(天鏡)과 지경(地鏡)을 합(合)한 것이,
일월경(日月鏡), 명경(明鏡)또는 안경(眼鏡), 또는 인경(人鏡)인데,

이것을 두고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인경(人鏡)이라고 한다 하였다.
인경(人鏡) 소리 나는 날은,
천하강산(天下江山)에 다 들려서, 영웅호걸(英雄豪傑)이 모여드는데,
이와 같은 삼천경(三天鏡)을 삼신산(三神山)에 숨겨 두었다가,

3월 호시절(好時節) ,즉 진월(辰月)을 당하여서, 이 세상에 내려보내니(下送),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이 조심경(照心鏡)을, 누가 능(能)히 받았는고.
받은 자가 바로 주인(主人)이라고 하였는데,

이 명경주인(明鏡主人)을 찾아가서
정성(精誠)대로 애걸(哀乞)하고 공경(恭敬)하고
진심(眞心)으로 시행(施行)하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천지(天地) 거울인, 궁을경(弓乙鏡)을 하늘이 보내니,
천지(天地)의 자식인, 장남(長男) 아기(阿只)가 받게 되는데,
바로 이 아기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인 명경주인(明鏡主人)인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장자(長子)인 이 아기가,
조화(造化)의 주인공(主人公)이라는 말이다. -


◈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6∼18절에 ◈,

『丙午년(1906년) 二月에 큰 公事를 行하시려고 漢城으로 떠나실 때 가라사대 '戰艦을 淳昌으로 돌려
대리니 亨烈은 地方을 잘 지키라' 하시고 여덟 사람 弟子에게 命하사 各自의 所願을 記錄하라 하사,
그 종이로 眼鏡을 싸 넣으신 뒤에 鄭南基, 鄭成伯, 金甲七, 金光贊, 金炳善을 데리고 群山으로 가서
輪船을 타기로 하시고 辛元一과 그 外 네 사람은 大田으로 가서 汽車를 타라고 命하시며 가라사대 '
이는 水陸竝進이니라' 또 元一에게 命하여 가라사대 '너는 먼저 서울에 들어가서
天子浮海上 이라 써서 南大門에 붙이라' 元一이 命을 받고 一行을 거느리고 大田으로 떠나니라.
上帝 一行을 거느리고 群山으로 떠나실 때, 炳善을 命하사

〈永世華長乾坤位 大明日月艮兌宮〉을 외우라 하시고 群山에 이르사 弟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바람을 걷우고 감이 옳으냐 불리고 감이 옳으냐' 光贊이 대하여 가로대 '불리고 감이 옳으니이다'
이에 弟子들로 하여금 烏梅 다섯 개씩 準備하라 하시고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크게 일어나고 배가
甚히 흔들려서 모두 멀미를 하거늘 各自 烏梅를 입에 물어 安定케 하시고 이 날 밤에 甲七에게 命하사
여덟 사람의 所願을 적은 종이로 싼 眼鏡을 北方으로 向하여 바닷물에 던지라 하시니, 甲七이 甲板
위에 올라가서 方向을 分別하지 못하여 머뭇거리거늘 다시 불러들여 물어 가라사대 '왜 빨리 던지지
아니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方向을 分別치 못하겠나이다' 가라사대 '번개치는 곳으로 던지라'
甲七이 다시 甲板위에 올라가 살피니, 문득 번개가 치거늘 이에 그 方向으로 던지니라.

이튿날 仁川에 내리시어 곧 汽車를 바꾸어 타고 漢城에 이르사 各自에게 담배를 끊으라 하시고
光贊의 引導로 黃橋에 사는 그의 從弟 金永善의 집에 드시니 元一의 一行은 먼저 當到 하였더라.
元一은 當到하는 卽時로 天子浮海上이라는 글을 써서 南大門에 붙이니 온 長安이 크게 騷動하여
人心이 들끓음으로 朝廷에서는 嚴重하게 警戒하더라. 長安에서 十餘日 동안 머무르시며 여러
가지로 公事를 보시고 霹靂表를 묻으신 뒤에 弟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모두 흩어져서 돌아가라. 十年이 지나야 다시 만나리라.』


- 증산(甑山) 상제는 제자(弟子) 여덟 사람의 각자 소원(所願)을 기록(記錄)하게 하고는,
그 종이에다 안경(眼鏡)을 싼 뒤에 원일(元一)에게 이르기를, 먼저 서울에 들어가서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 천자가 바다위에 떠있다∼여기에서 바다는 가문을뜻함 )
이라고 써서 ,남대문(南大門)에 붙이라 하고는,상제(上帝) 일행은
군산(群山)에서, 배로 인천항(仁川港)으로 가는데,
이 때에 사람들의 소원(所願)을 적은 종이로 싼 안경(眼鏡)을
북방(北方)으로 향하여, 바닷물 위에 던지라 하고는,
 
또한 방향(方向)을 분별치 못하겠다 하니,
번개치는 곳으로 던지라 하였다.
또한 인천(仁川)에 내려서,
기차(汽車)로 한성(漢城: 서울)에 이르러 보니
원일(元一)이 먼저 당도하여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 천자가 바다위에 떠있다)이라는
글을 남대문(南大門)에 붙이니, 온 서울 장안(長安)이 크게 소동하여
인심이 들끓음으로, 조정(朝廷)에서 엄하게 경계했다 한다.
그리고 일을 끝내고서는 벽력표(霹靂表)를 묻으신 다음
제자(弟子)들에게 이르기를, 모두 흩어져서 돌아가라며,
10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리라고 하였다. -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논리(論理)  ◈편에 ~

【 非不勝治世耶 ,(捕此黃) 拜北黃, 海(降)上帝門 】


- 북두칠성인 황(黃)에게, 경배하라(拜 北黃)
바다(海)가, 강림(降)한 상제의 가문(上帝門)이다  -

이 글에서 우리는 앞서 말한 내용보다 일보진전(一步進展)하여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팔괘(八卦)에서 진괘(震卦)인 번개(벽력표) 즉 장자(長子)가,
바다(海上 : 평해황씨 가문)에서 인천(仁川)으로, 인천(仁川)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입성(入城)하게 된다는 것을, 상징적(象徵的)인 의미로 드러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안경(眼鏡)이 바로, 사람의 소원(所願)을 들어줄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인 아기의 조화(造化)의 안경(眼鏡)인 것을 밝히는
상징적(象徵的)인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의 설명이 끝나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 " 그렇다면 성경(聖經) ◈에는, 또한 어떠한 내용이 있습니까? " 라고 질문을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은 계속되었다.


" 성경의 이사야 9장 6절을 보면 ",


『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政事)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奇妙者)라, 모사(謀士)라,
전능(全能)하신 하나님이라, 영존(永存)하시는 아버지라,
평강(平康)의 왕(王)이라 할 것임이라 』


" 성경의 요한계시록 12장 5절을 보면 ",


『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將次) 철장(鐵杖)으로 만국(萬國)을 다스릴 남자(男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寶座) 앞으로 올려가더라 』



" 요한계시록 2장 17절을 보면 "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白石)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 요한계시록 21절 7절을 보면 ",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遺業)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


이처럼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 보좌(寶座)에 함께 앉게 하며, 해인을 전해주며
만국(萬國)을 다스리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성경에서는 아들을 두고, 영존하는 아버지라고 하였다.


◈ 또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에서도

「 궁위 인시조(弓爲 人始祖) 」


라고 하여 궁(弓) 즉 정도령이, 인간의 시조(始祖)라고 하였다.

또한 조화의 아이 즉 정도령이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不但戱人 亦戱物)."

라고 명산 선생의 설명이 끝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그러니까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나오는 아이(重, 童, 小)란 말의 뜻은,
바로 조화(造化)의 아이(兒)를 의미하는 말로 보면 되는군요.

그런데 다섯번째 절의 ,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柄)를, 훔쳤다(竊其柄)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자루 병(柄)자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 근본(根本), 권세(權勢), 권력(權力),
손잡이, 자루, 두병(斗柄)이 가리키는 곳 등이다.
병(柄) 즉 손잡이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제5성(星)부터 7성(星)까지를 말하는 것이다.
북두칠성에 대하여는 이미 자세히 밝혔지만, 기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다시 말하겠다.


◈ 중화도교대사전(中華道敎大辭典)의 두병(斗柄) ◈란을 보면,

두병(斗柄)이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자루(柄)을 말하며,
5∼7번째 별을 말하며 또한 천강(天罡)이라고도 한다.

단가(丹家)에서는, 이 두병(斗柄)을 진정(眞情)이라고 하며,
일명(一名) 금공(金公)이라고도 한다.
바로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금단(金丹)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원(人元)의 대단(大丹)인 두병(斗柄)을
청룡검(靑龍劍)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천강(天罡)란을 보면,
근본적으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의 7번째 별을 의미하는 말인데,
단가(丹家)에서는 이를 사람에 비유하여,
이 북두를 사람의 마음(人之心)으로 본다.


유일명(劉一明)의 ≪수진후변(修眞后辨)의 청강소식(天罡消息)≫ 란을 보면,

『 人得天地之正氣而生 亦具此天罡之氣 主宰生死 掌握性命
其動天上之斗罡無異 知此者生 昧此者死 』


사람은 천지(天地)의 정기(正氣)를 가져야 사는데,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정기(正氣)이다.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생사(生死)를 주관하고, 성명(性命)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의 움직임(動)이, 천상(天上)의 북두칠성(北斗七星)과 다르지 아니한데,
이 북두(北斗)를 아는 자는 살고, 모르는 자는 죽는다 라고 하였다.


또한 ≪천심(天心)≫란을 보면, 유화양(柳華陽)의 금선증론서련단제일(金仙證論序鍊丹第一)에,

『 天心 名曰中黃 居于天之正中 一名天罡 一名斗杓
在天爲天心 在人爲眞意 中宮若失眞意 猶如臣失君主矣 』


- 천심(天心)이란 한가운데, 중앙(中)인, 황(黃)을 말하는데
하늘의 한가운데에 거(居)하는 것을, 일명 천강(天罡)이라 하고,
또는 두병(斗柄), 두표(斗杓)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라고 한다
.

하늘에게는 천심(天心)이 되고, 사람에게는 진의(眞意)가 되니,
만약에 사람의 마음이 그 진의(眞意)를 잃으면,
마치 신하가 그 임금을 잃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집이 있는 이 곳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柄)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이니,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柄)를 잡았다면,
이제는 무엇을 잡았다는 이야기인지
여러분들은 대충은 알았을 것이다.
그러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중화경(中和經)  제81장 미륵출세(彌勒出世)편에 ◈,

『 巳亥는 天地之門戶요, 七星은 天之樞機로 斗柄이라.
星辰은 七星이 主張하여 七星經하니 爲政以德이 譬如北辰所居에
衆星이 拱之하여 所居에 至靜으로 能制動하며 所務에 至寡로 能服衆하느니라.
德者는 本이오. 財者는 末이니 德行於道하고 道得於心則有日新之功하고
所行이 昭著하야 萬古明鑑하리라. 』


- 사(巳)와 해(亥)는 천문(天門)과 지호(地戶),
즉 하늘과 땅을 출입(出入)하는 관문(關門)이며,

칠성(七星)은, 하늘의 중추(樞機)로 두병(斗柄)이며 
칠성(七星)이 모든 별들을 주장하며,
칠성(七星)이 다스리는데, 덕(德)으로 다스리니,
비유하건대, 북진(北辰)이 있는 곳에,
뭇 별들이 받들어 모시며,거(居)하는 곳에 고요히 움직이지 않으면서도(至靜),
능히 뭇 별 등을 통제하고(制動), 일을 하면서도,
홀로 능히 뭇 별들을, 복종시키는 것과 같음이라.
덕(德)이 근본(本)이요, 재물(財)은 끝(末)이니,
도(道)로써 덕(德)을 행하고, 마음의 도(道)가 있으면 날로
새로운(日新) 공덕(功)이 쌓이리니
그가 행(行)하는 일이, 밝게 나타나서,
만고(萬古)에 빛나는 거울(明鑑)이 되는 것이니라. -


◈ 중화경(中和經)  제28장 천인소위각자유분(天人所爲各自有分)편에 ◈,

『 學者는 觸物而求之하면 衆物之中에 各有衆像하니 可執之物이 爲柄이니
柄者는 生物之權이라. 地有形而 可執故로 爲柄이니라. 』


- 학자(學者)는, 물(物)을 만져 보고 구하라(觸物而求之).
만물(衆物) 가운데(中)에는, 각자 많은 상(像)이 있으니,
가히 잡을 수 있는 물(物)이, 자루(柄)인데,
자루(柄)라는 것은,만물(萬物)을 살리는(生) 권세(權)이다.
땅(地)은 형상(形)이 있으므로,
가히 잡을(執) 수 있으니, 자루(柄)인 것이다. -


증산(甑山) 상제께서 자루(柄)에 대해, 자루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글을 남겨 둔 것이다.
자루(柄)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란,
하늘의 중앙에 위치하여 뭇 별을 다스리는 별이며,
인간의 수명(壽命)과, 화복(禍福)을 관장(管掌)한다고 하였다.
또한 북두칠성(北斗七星)은 ,만물(萬物)을 살릴 수 있는 권세(權勢)를 가진 별이며,
만고의 밝은 거울(萬古明鑑)인데,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뜻하는 병(柄)을, 또한 물(物)이라 하였다.

여기서 물(物)이란 사람을 뜻하는 말이니,
만져 보고 찾아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땅(地)은 형상(象)이 있으므로, 가히 잡을 수가 있다고 하였다.
즉 하나님의 아들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하늘 한가운데 자루로 있을 때
즉 신(神)으로 있을 때에는,사람들이 잡을 수가 없지만,
이제는 땅(地)의 정기(精氣)를 받고, 인간(人間)으로 화현(化現)하였으니,
누구든지 손으로 잡아 보고, 만져 보고, 확인하고, 따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루(柄)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잡아서,
몰래 훔쳐(竊其柄)간 곳이, 바로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家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장기비수무인경(藏奇秘秀無人境)」 이란 구절에서,
기이하고, 신묘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수(秀)를, 감추어둔 곳이라 한 것이다.

수(秀)자는, 재지(才智)가 걸출(傑出)한 사람을 뜻하는 선비(士), 수재(秀才),
결혼하지 않은 남자 ,꽃(花), 벼(稻), 이삭, 동사로는 빼어나다,
뛰어나다, 벼가 피다, 꽃 피우다, 자라다 등의 뜻이 있다.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정기(精氣)를 받아서 태어나는 사람을,
선비이자, 꽃이자, 벼, 또는 결혼하지 않은 남자를 뜻하는 말로,바로 청림도사(靑林道士)이며,
도하지(稻下止)의 정도령으로, 하늘이 숨겨 둔(秘)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예언서(預言書)에서는
그 선비(士)이며, 꽃(花)이며 벼(稻)결혼하지 않은 남자이며, 벼(稻)인
그 수(秀)라는 말을, 어떻게 설명(說明)하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황우동자비결(黃牛童子秘訣)과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감인록(鑑寅錄) ⓟ643 ~  ◈을 보면,

『 道詵曰 惟我衆生 歸于太白山下 其言 深遠矣 回潛窮理則檀君之靈氣 彌滿……
 靈將秀出於世矣 』


- 도선국사[道詵國師 827(신라 제42대 흥덕왕 2년)~ 898(신라 제52대 효공왕 2년)]가 이르기를,

오직 우리 중생(衆生)들은 태백산 아래로(太白山下) 귀의(歸依),
즉 돌아가 의지하여야 하는데,
그 말이 매우 심원(深遠)하다고 하였으며, 돌이켜 깊이(回潛) 그 이치(理致)를
궁구(窮理)해 본즉, 단군(檀君)의 신령한 기(靈氣)가 가득하다고(彌滿) 하였다.

또한 영장(靈將), 즉 신령(神靈)한 장수(將帥)인 수(秀)가
세상에 나올것이라고 하였다(靈將秀出於世). -
 


즉 신인(神人)인 장수(將帥)를, 수(秀)라고 하였는데,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천년(千年) 전에
그 장수(將帥)가,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 말이다.



◈ 격암(格菴)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 ◈에서도

  『 무용출세 지장(無用出世 智將) 』

지혜로운 장수(智將)가, 출세(出世)할것아고하였다


◈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탄도유심급(嘆道儒心急)의 제목 뒤에 있는 제목 없는 글인데 ◈

『 苦待春消息 春光終不來 非無春光好 不來卽非時 玆到當來節
不待自然來 風吹去夜 萬木一時知 一日一花開 二日二花開
三百六十日 三百六十日開 一身皆是花 一家都是春 』


- 애타게 춘소식(春消息)을 기다려도,
봄볕(春光)은 끝내 오지 않는구나.
춘광(春光)이란 좋은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춘(春)이 오지 않으니 때가 아닌데,
여기에 마땅히 올 때가 되면,
기다리지 않아도, 춘(春)은 절로 온다.

춘풍(春風)이 불고간 밤에,
모든 나무(萬木)가 일시(一時)에
춘(春)이 온 때(時)를 아는구나.
하루(一日)에, 한 꽃이 피고,
이틀(二日)에, 두 꽃이 피고,
삼백 예순날에, 삼백 예순이 피어,
한 몸(一身)이, 다 꽃(花)이고,
일가(一家)가, 모두 봄(春)이로구나.

또한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봄(春)이,
바로 하나(一)인 사람(身)을, 꽃(一身皆是花)이라고 하였다.
하나(一)즉, 태을(太乙)인 사람을, 꽃이라 하였다 -


◈ 또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에 ~


   【 일일신유 선경전(一日身有 善慶傳 ) 】


-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고,
옛부터 전해오는 말이있는데
이말의 본뜻이, 하나(一 : 태을)이고, 태양(日)이신 분(身)이,
덕을 많이쌓은 가문에서 나온다(有)는 뜻이다 " 라고했다 -


이는 주역(周易)의 문언전(文言傳)에 ,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는 말이 있는데 , 이의미는
착한일을 많이 쌓는 집안은, 반드시 넘치는 경사가 있을것이라고, 전하는 말인데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서
태양(日)이고, 태을(太乙)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착한일을 많이 쌓은 가문에서, 태어난다는 의미라고 말하고있다


◈ 동학가사(東學歌詞) 중의 사십구년설법가(四十九年說法歌)에 ◈,

『 春化之德 그가운데 萬物化生 그理致로 意思漸漸 廣大하야
一花二花 三花開로 三百六十 花開하니 一身花 一家春이
三十六宮 春이되여 萬國花開 太平春을 弓乙花인줄 뉘가알꼬
花字理致 알고보면 二七火가 花가되니 火化光德 뉘가알꼬
三八木에 피는꽃은 二七火가 德이로다 德門열고 바라보니
鷄鳴山川 밝아온다 때를아는 四九金鷄 日出消息 傳해주니
寅卯末 辰巳初에 奉出金盤 뉘가알꼬 』


- 일신화(一身花) 즉 하나(一)인 사람의 몸인 꽃(花)이,
만국(萬國)을 꽃이 피게 하는, 태평춘(太平春)인 궁을화(弓乙花)
즉 궁을꽃인 줄,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꽃 화(花)자의 이치(理致)를 알고 보면,
이칠화(二七火) 즉 태양(太陽)이라고 하였다.
바로 불(火)이 화한 빛의 덕(光德)인 것을,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삼팔목(三八木)에 피는 꽃은, 이칠화(二七火: 태양)의 덕(德)인데,

덕문(德門: 덕행이 높은 집안)을 열고 바라보니,
닭이 울어 산천(山川)이 밝아오는데,
때를 아는 사구금계(四九金鷄) 즉 금닭이 우니,
해가 떠오르는 소식을 전해 주는 때가
인묘말(寅卯末)과 진사초(辰巳初)인데
이 때에 뱓들어 모셔야할 금반(金盤:금 쟁반=태양)이, 나타나니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


여기서 꽃이란 들에 피는 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一) 즉 태을(太乙)인 궁을(弓乙)의 몸을 꽃이라고 하였다.
궁을(弓乙)인 그가 나타나는 때가
인묘(寅卯)년 말(末)과 진사(辰巳)년 초(初)라고 하였는데,
이를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그가 나타나는 때를 가르쳐 주는 것이 ,사구금계(四九金鷄 : 庚辛 - 2011)라고 하였다.
사구금계(四九金鷄) 즉 금닭이란 무엇을 두고 이르는 말인가 하면,


◈ 동학가사(東學歌詞)의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에 ◈,

『 네曲調가 좋다해도 鳳凰聲을 當할소냐 金鷄鳳凰 맑은曲調
高低長短 早白있어 五八音이 영령하니 六十三之 律呂聲을
烏鵲이야 어찌알꼬 朝陽萬邦 되고보니 乾坤配合 太極되여
五萬年之 無窮일세 그는또한 그러하나 弓乙成道 들어보소
乾弓坤乙 兩白되여 人之弓乙 다시나니 弓乙通靈하는 聖人
어찌해서 없단말가 』


- 금닭(金鷄)이 운다는 말은, 봉황(鳳凰)이 운다는 말이라고 하였다.
봉황(鳳凰)이 우는때가 신묘(辛卯)년 이라한다
이봉황의 소리(鳳凰聲)를 육십삼(六十三)의 율려성(律呂聲)이라고 하는데
까마귀나 까치들이, 이봉황의 율려성(律呂聲)을, 어찌 알겠느냐고 하였다

또한 덕문(德門), 즉 덕행(德行)이 높은 가문(家門)을 열고 바라보니,
금닭(金鷄)인 봉황(鳳凰)이 운다고 하였는데,

바로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家門)을 뜻하는 말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봉황(鳳凰)이 울자, 아침에 태양(太陽)은 만방에 떠오르고(朝陽萬邦),
건곤(乾坤)이 배합(配合)하여 태극(太極)이 되어,
오만년(五萬年)의 무궁(無窮)이라고 하였다.

건곤궁을(乾坤弓乙)인 양백(兩白)이 인간궁을(人之弓乙)로 다시 나니 
천지(天地)를 통하는 궁을성인(弓乙聖人)이, 어찌해서 없겠느냐고 하였다
." -


라고 설명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 " 그렇다면 8번째 구절 「사지천추부득령(使之千秋不得逞)」의,

천추(千秋)에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룬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 라고
한 사람이 묻자 명산 선생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오랜 옛날부터 평해황씨(平海黃氏)의 가문(家門)에서는
'아가 천년 태사' 라는 말이 전설(傳說)로 내려왔던 것이다.

특히 고려조(高麗朝)에 첨의평리(僉議評理)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낸
충절공(忠節公: 忠節公派의 시조)이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正明里)로 이주(移住)하여,
터를 잡고 세거(世居)하였는데, 지금은 대해(大海) 황응청(黃應淸: 海月 선생의 仲父)
선생의 종손(宗孫)이 살고 있는 종택(宗宅) 뒷산을 '아가 천년 태사봉' 이라고 이름하며
전(傳)해 왔지만, 어느 누구도, 정확(正確)한 의미를 알지 못한 채,
다만 '태사봉 아래에 아가 천년이 이루어 질 것' 이라는 말로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전설(傳說)의 내용(內容)을 보면,
평해황씨(平海黃氏)의 가문(家門)에서, 태사(太師: 太士) 즉 큰선비, 또는 큰스승인
아가 즉 아기장수가 태어난다는 말인데, 이 아기가 바로 조화(造化)의 아이(兒)인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밝혔지만, 정확(正確)히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북두칠성(北斗七星)의 화신(化身)인 정도령을, 해월(海月) 선생이
선생의 손안에 넣게 되었음을, 정확(正確)하고 분명하게 밝힌 것이,
바로 이 시(詩)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겸손(謙遜)하게
선생의 집이,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를 훔친 자리(竊其柄)라고
표현(表現)하였지만,이러한 일이 누가 훔치려 한다고, 훔칠 수가 있는 것이겠는가? "

라고 명산 선생이 말하자, 주위의 사람들은 그래서 해월(海月) 선생이 선생의 고향을
특히 선생의 집을, 선경(仙境)이니 호중계(壺中界)니 비인경(非人境)이니 라는
말들을 하였던, 그 뜻을 알겠다고들 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다시 앞에서 하던 말을 계속 이어 갔다.

"이 조화(造化)의 아이 즉 태사(太師)에 대하여
류겸암(柳謙菴) 선생께서는 무엇이라고 설명을 하였는지 알아보자.


◈ 정감록 중  겸암서애문답(謙菴西崖問答)을 보면 ◈

『 相國曰 神明 知之乎, 先生喟然嘆曰 天耶地耶
一國有三君禮之滅則 形刑 起置 胡師三年然後 鷄龍 可見 』


- 이글은 류성룡(柳成龍) 대감이 묻고, 류성룡의 형님인 류운룡(柳雲龍) 선생이 대답한 말로,

말세에 하나의 나라가, 세 사람에 의해서 나누어지며, 예의(禮儀)가 무너진즉 형벌이
성해질 때, 큰 스승(胡師)이 세상에 드러나서, 삼년(三年)이 지난후에,
계룡(鷄龍)의 나라를, 가히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

이 글을 통해서 호사(胡師) 즉 큰 스승이란,
진인(眞人) 정도령을 두고 이르는 말인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천년(千年) 동안 숨겨 두었다고 하는데,
또한 숨겨 두었던 사람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다음은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탄도유심급(嘆道儒心急) ◈이라는 제목의
글 뒤에 제목 없이 실려 있는 글인데,

『 甁中有仙酒 可活百萬人 釀出千年前 藏之備用處無然一開封
臭散味亦薄 今我爲道者 守口如此甁 』


-병속(甁中)에는, 신선의 술(仙酒)이 있어
가히 백만인(百萬人)을 살릴 수 있는데,
천년전(千年前)에 빚어 내어
쓸 곳을 위해 숨겨 두었는데(藏之備)
부질없이 그 봉(封)한 것을
한 번 열면 냄새가 흩어지며, 맛도 약해진다.
지금 우리가 도(道)를 위한다면
입을 삼가하기를 ,이 술병(甁)같이 하여야 한다.-


즉 천년(千年) 전에, 신선의 술(仙酒)을 술병에 숨겨 두었는데,
이 술은,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술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또한 입조심을 하라고 하였으며,
바로 숨겨 둔 사람이 도(道)요, 술(酒)이요, 춘(春)이요,
결혼하지 않은 남자요, 꽃(花)이요, 선비(士)라는 말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그 당시에, 이러한 비밀(秘密)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털어 놓지는 못했지만,
북두칠성(北斗七星)에 대해서는 은연중(隱然中)에 언뜻 언급했다는 것은,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이, 해월(海月) 선생에게 준 시(詩)에서도 드러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하자 한 사람이 말하기를,


" 당대(當代)에, 정통 관료(官僚)로서,주역과 천문(天文),지리(地理),인사(人事)에 대가로 ,
세간에 널리 알려져있는,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께서는, 해월(海月) 선생에 대하여
남기신 어떤 말이 없었습니까? "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시(詩)를 보도록 하자.

〔 ※ 정탁(鄭琢, 1520 ∼ 1605, 중종 21 ∼ 선조 38) 선생은 본관(本貫)이 청주(淸州)이며,
호(號)는 약포(藥圃)이고,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의 문인(門人)이다.
1558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572(선조 5)년 이조좌랑이 되고,
이어 도승지, 대사성, 강원도 관찰사가 되고,
1583년 대사헌이 되었으며, 예조, 형조, 이조판서를 역임하고,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좌찬성으로, 왕을 의주까지 호종하였다.
경사(經史)는 물론, 천문지리(天文地理), 상수(象數), 병가(兵家) 등에 이르기까지 정통(正統)하였으며,
1594년 곽재우(郭再祐: 홍의장군), 김덕령(金德齡) 등의 명장(名將)을 천거(薦擧)하여
공을 세우게 하였다. 이듬해에 우의정(右議政)이 되었고, 1597년 정유재란(丁酉再亂)이 일어났을 때,
이 해 3월 옥중(獄中)의 이순신(李舜臣)을 극력 신구(伸救)하여, 죽음을 면하게 하였으며,
수륙병진협공책(水陸倂進挾攻策)을 건의(建議)하였다.
1600년 좌의정(左議政)으로 승진(昇進)되고, 판중추부사를 거쳐
1603년 영중추부사에 오르고, 서원부원군(西源府院君)으로 봉해졌으며,
광해군(光海君) 5년(1613) 위성공신(衛聖功臣) 1등(一等)에 녹(祿)하고, 영의정(領議政)에 증직(贈職)
시호(諡號)는 정간(貞簡)이며, 예천의 도정(道正)서원에 제향되었다. 〕


◈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의 해월헌(題 海月軒)에 대한 시(詩)를 보면, ◈

수진아명계(水盡阿明界)   천개기목허(天開祈木墟)
소헌전해월(小軒專海月)   일기혼청허(一氣混淸虛)
옥토약장도(玉兎藥長搗)   금단술미소(金丹術未疎)
응지우의객(應知羽衣客)   백일하련거(白日下聯裾)


- 물이 다한(水盡) 물가에는, 밝은 경계(明界)가 드러나며,
하늘이 서서히, 질박한 언덕(木墟)을 여니,
조그마한 정자(小軒)가,
바다와 달을, 독차지하고 있고(專海月).
맑고 깨끗한 언덕(淸虛)에는,
일기(一氣)가 흐르는데(混),
 
옥토끼(玉兎)가 불사약을 만들기 위해, 방아를 찧어도(長搗),
아직은, 금단술(金丹術)이 통하지는 않는구나.
그러나, 우의객(羽衣客: 신선)과 사귀는 것을 알겠는데 
한 낮에 소매를 나란히 하며, 동행(聯裾)을 하는구나
! -


문설정림해(聞說亭臨海)   헌고북두허(軒高北斗墟)
빙지대요곽(憑知大寥廓)   본시일청허(本是一淸虛)
해월망미원(海月望彌遠)   천성간경소(天星看更疎)
수인인선려(誰因引仙侶)   일상탕진거(一上蕩塵裾)


- 듣자니, 정자가 바닷가에 있다는데,
북두칠성의 터(北斗墟)에는,
 
해월헌(海月軒)이 높이 서있고,
가득한 것이(憑),
크게 천지의 기가, 아직 분화하지 않은 상태(大寥廓)인 것을 알겠는데,
본시(本是) 일기(一氣)란, 맑고 깨끗한 것이로다(淸虛).
해월(海月)이, 멀리 미륵(彌: 아이)을 사모하며 기다리지만(望),

하늘의 별은, 드문드문 보이는데,
어떤 인연(誰因)으로, 신선을 불러들여 벗하는가(引仙侶)?
일상(一上: 一인 上帝, 한 번 오르니)이, 옷자락의 티끌을 씻어주는구나. -



『 주인이해월편헌(主人以海月扁軒) 기무의호(豈無意乎)
 양가관어왕양(量可觀於汪洋) 심가찰어휴영(心可察於虧盈)
 일헌관물(一軒觀物) 무비진수지자(無非進修之資)

 주인독락이득자(主人獨樂而得者) 기가량야(其可量耶)
 자용별운오언율이편(玆用別韻五言律二篇)
 이위주인증(以爲主人贈) 주인면호재(主人勉乎哉) 』


- 주인(主人: 해월)이 정자의 현판을, 해월(海月)이라고 하였는데,
어찌 아무런 의도(意圖)가 없겠는가?
가히 하나의 정자에서, 넓고넓은 바다(汪洋)와,
또한 차면, 기우는 달을 보고,
관물(觀物)하여, 헤아려 보니(量心),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 주지 않음이 없으나,

주인 홀(主人獨)로 즐기면서,
차지한 것(得者其: 바다와 달)을, 가히 헤아릴 수가 있구나.
이에 주인을 위하여 ,특별히 오언율시 2편(五言律二篇)을 지어서 보내니
주인(主人: 해월)은, 힘쓸지어다(勉乎哉) 라고 하였다. -


◈ 그러면 다시 약포(藥圃) 정탁(鄭琢)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다른 시(詩)를 보면 ◈,


『 월용창명간옥계(月湧滄溟看玉界)…… 일헌만상쟁귀장(一軒萬象爭歸掌)…… 』


- 해월헌(海月軒)이, 만상(萬象) 즉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다투어, 돌아와 받드는 곳(爭歸掌)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옥계(玉界)라고 한 것이다. -

라고 명산 선생이 풀어 설명하자 ,주위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해월(海月) 선생의 집 터가
바로 북두칠성의 터(北斗墟)이며 언덕인데,
그 북두칠성의 터에는 일기(一氣)가 흐르며,
또한 해월(海月) 선생께서, 정자(軒) 이름을 왜 해월(海月)이라고
하였는지, 그 의도(意圖)를 안다고 하면서,
해월(海月) 선생 홀로, 바다와 달(海, 月)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을 손에 넣은 분이며,
하나님과 동행(同行)하는 사실등과, 하늘의 깊은 뜻을 깨달아 알고 즐거워 하는
해월(海月) 선생의 의도를 알아보고, 약포(藥圃) 선생은 자신의 시(詩)에다 밝혔습니다.

더욱이, 해인(海印)이라는 말을,
불교(佛敎)에서는,
바다의 풍랑이 잔잔해져서, 만상(萬象)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슬기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였는데,

약포(藥圃) 선생께서,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곳이
바로 옥계(玉界)이고,
더하여, 만상(萬象 : 삼라만상)이, 다투어 돌아와 받드는 곳(爭歸掌)이라고 하여
숨겨저있는 해인(海印)의 의미를, 한층더 분명히, 알수 있게 밝혔습니다.

또한 위의 시(詩)내용으로 말미암아,
미래에, 정도령이 일기(一氣)로서
재생신(再生身)하여, 인간으로 오신 분을, 삼풍해인(三豊海印)이라고 밝힌
격암(格菴) 선생의 말씀과 일치(一致)하는 것 ,또한 명확히 알 수 있겠습니다."
라고 하자 다시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미 앞서 설명한,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선생의 사동기(沙銅記)와
해월헌기(海月軒記)에서 밝힌 내용보다,
정탁(鄭琢) 선생은, 좀 더 직설적(直說的)으로 밝히셨는데,
두 분 모두, 하늘이 숨겨놓은 깊은 내용을, 단 번에 알아보고는, 알아봤다는 의미로
해월(海月) 선생에게 힘을 쓰라고, 충고(忠告)를 하였군요" 하면서
서로들 말을 주고 받았다.
조용히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던 명산 선생의 이야기는 다시 이어졌다.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선생께서도

해월헌(題 海月軒))에 대하여 남긴 시(詩)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한 구절을 보면 ◈,


〔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1564 (명종 19 ) ∼ 1635 (인조 13 ) ]
조선 중기의 학자.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성징(聖徵), 호는 월사(月沙). 추애(秋崖)·
조선 중기, 한문 사대가(漢文 四大家)의 한 사람으로, 대제학, 병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좌의정을 지냄 , 시호는 문충(文忠). 〕


『 기압영오굴(氣壓靈鰲窟)  심유대봉허(心遊大鳳墟) 』


- 일기(氣)가, 신령한 거북의 굴(靈鰲窟: 삼신산-해월헌)을, 누르고 있으며,

근원이 되는 도(心, 북두칠성)가, 대(大) 봉황의 터(鳳墟)에서 노니는구나 ! -


라고 하여,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해월 선생의 집을

신령한 거북의 굴(靈鰲窟 : 삼신산 - 해월헌)이요 또한

대봉황의 터(大鳳墟)라고, 설명하고 있다.
 
◈ 또한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선생은 다른 시(詩)에서도 ◈

『 명구태백허(名區太白墟)  고인선업정(高人仙業靜) 』

- 이름난(名區), 태백의 터(太白墟)로,
 
고인(高人: 뜻이높고 덕이있는 사람)의,

신선의 과업(仙業)이, 따르는 곳이라고 하였으며
, -
 
◈ 이조판서(判書)를 지낸, 식암(息庵) 황섬(黃暹) 1544(중종 39)∼1616(광해군 8)

〔 ※ 조선 중기의 문신, 창원 황씨로 자는 경명(景明), 호는 식암(息庵).·돈암(遯庵),
정탁(鄭琢)의 문인 , 이조와 호조의 참의, 도승지 등을 역임 호조, 이조,예조의 참판을 거쳐,
성균관 대사성(成均館大司成), 홍문관 부제학(弘文館副提學),대사간(大司諫),
사헌부 대사헌(大司憲)  등을 지냈다,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시호는 정익(貞翼) 〕
 선생도 그의 시(詩) "근차해월헌운(謹次 海月軒韻)"에서 ◈,

『 수개석실경요굴(誰開石室瓊瑤窟)…… 천저북두허(天低北斗墟)……수획일흔허(水○一痕虛) 』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경요굴(瓊瑤窟 : 북두자루의 굴)이라고 하였고,
또한 하늘 아래(天低)의 북두칠성 터(北斗墟)라고 하였으며,
일기(一氣)의 자취가 있는 터(一痕虛)라고 하였다. -
 
◈ 또한 오산(五山) 차천로( 車天輅, 1556년 ~ 1615년) 선생도
 
그의 시(詩) "제 해월헌(題 海月軒)"에서 ◈,

『 대지혼성은세계(大地渾成銀世界)  소산진작옥화궁(小山眞作玉華宮) 』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옥화궁(玉華宮)이라고 하였으며, -
 
 ◈ 좌의정를 지낸 오창(梧窓) 박동양(朴東亮 1569년 ∼ 1635년) 선생께서는,
〔 ※ 조선의 문신. 자는 자룡(子龍), 호는 오창(梧窓), 1596년 이조참판(吏曹 參判) ,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도승지(都承旨)를 지내고.1604년 호성공신(扈聖功臣) 2등으로
금계군(錦溪君)에 봉해지고, 호조판서(戶曹判書) ,형조 판서(刑曹判書)를 지낸 뒤 ,
1611년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가 되었다. 좌의정에 추증(追贈), 시호는 충익(忠翼). 〕

"차 해월헌 운(次 海月軒 韻)"에서 ◈

『 벽해함명월(碧海涵明月)  혼성백옥허(渾成白玉墟) 』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백옥의 터(白玉墟)라고 하였으며, -
 
◈ 성오(省吾) 이개립(李介立:1546년(명종 1)년 ~ 1625년(인조 3)) 선생께서는 ◈,

『 아영두옥청산하(我營斗屋靑山下)  군유고정벽해두(君有高亭碧海頭) 』
 
-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를, 청산 아래(靑山下)에 있는,
 
북두칠성의 집(斗屋)이라고 하였다. -

라고 계속 명산 선생의 이야기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이제 그만 하면 해월헌(海月軒)이 있은 해월(海月) 선생의
집터가 있는 언덕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터인 것을 분명히 알겠다고 하자,
앞에 있던 사람이 질문하였다.
"백사(白沙)라는 호(號)보다는 오히려 오성부원군(鰲城府院君)으로 봉군(封君)되어
오성(鰲城)대감으로 더 유명한 이항복(李恒福) 선생과,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과의 우정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절친한 사이였고, 또한 백사(白沙, 이항복) 선생과 해월(海月) 선생과도
아주 돈독한 사이였는데, 한음(漢陰) 선생도 해월(海月) 선생에 대한 어떤 기록을
남기지 않았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웃으면서 다음의 이야기를 이었다.
 
〔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1561∼1613, 명종 16∼광해 5)은
조선 선조(宣祖) 광해군(光海君) 때의 명신(名臣)으로 시호(諡號)는 문익(文翼), 자는 명보(明甫),
호는 한음으로 광주(廣州)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비범하고 침착했으며,
문학에 통달하여 어린 나이로 봉래 양사언(楊士彦)과 사귀었고,
1580(선조 13)년에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의 관원이 되었으며, 1588년에 이조정랑이
되었고, 1590년에 동부승지가 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국의 명(明)나라에 가서 구원병을
청해오는 등 국가를 위해(保國) 큰 공을 세웠으며, 정유재란 때에는 울산 순천 등지에서
작전을 돕고, 31세인 1591(선조 24)년에 대제학(大提學)이 되었다.
선조 35년 1602(壬寅)년에는 영의정(領議政)에 올랐으며, 1613 (광해군 5)년에 이이첨의 사주를 받은
삼사(三司)에서 영창(永昌) 대군의 처형과 폐모론(廢母論)을 들고 나오자, 이항복과 함께 이를 극력
반대하였다. 이에, 삼사(三司)가 모두 그를 모함하여 처형할 것을 주장하였으나,광해군은 관직을
삭탈하였다. 포천의 용연서원(龍淵書院)에 제향되었으며, 저서로 한음문고(漢陰 文稿)가 있다. 〕

◈ 그러면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의, 해월(海月) 선생에 대한 시(詩) ◈를 보면,
 
간악남회종숙정(艮嶽南回鍾淑精) 군영배출진천앵(群英輩出盡遷鶯)
청운기업군능최(靑雲器業君能最) 황갑재명자숙쟁(黃甲才名子孰爭)
한원금문삼협도(翰苑擒文三峽倒) 오대아치백요경(烏臺峨○百僚驚)

-간방의 산(艮嶽: 조선의 산)이, 남쪽으로 돌아와서(南回),
맑고 깨끗한 정기를 모으니(鍾淑精),
많은 영웅(群英)이 배출(輩出)되어,
나아가 높이 벼슬에 오르지만(遷鶯),
학덕이 높고 명망이 뛰어나고(靑雲), 기량과 기예(器業)에 있어서
그대의 재능이 으뜸이며(君能最),
황(黃: 해월)이, 가장 지혜가 빼어난 사람(甲才)으로 이름이 나 있는데,
어느 누가 그대와 겨루겠는가!
예문관(翰苑)에서, (그대의) 사로잡는 문장(擒文)은
삼협(峽倒: 양자강 중류의 커다란 세 협곡)을 무너지게 하고,
사헌부(烏臺)의 위의가 당당한 관리(峨○)로서,
모든 벼슬아치들이 두려워 하도다(百僚驚). -

라고 하였는데 이만 하면 당시에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선생께서
해월(海月) 선생을 어떻게 보았는지 알 것이다.

     ◎ 해월유록(海月遺錄)ⓟ917중 ~ ◎
 
또한 당대에 고승(高僧)으로 이름을 떨친, 서산대사(西山大師)도, 해월(海月) 선생을 알아보고는,
봉황(鳳凰)과 북두칠성(北斗七星)에 대한 시(詩)를 써서 주었다.

◈ 그러면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시(詩)를 보자. ◈
 
     증 황진사(贈 黃進士)
 
천산기남자(天産奇男子) 사문부등한(斯文不等閑)
흉중요우주(胸中堯宇宙) 필하우강산(筆下禹江山)
노야린초지(魯野린初至) 기양봉역환(岐陽鳳亦還)
방가응결망(邦家應結網) 성두야광한(星斗夜光寒)

- 하늘이 기묘한 남자(奇男子)를 낳으니,
이 글을 소홀히(等閑) 하지 마오
.
 
흉중(胸中)에는, 우주(宇宙)를 높이고,
붓을 대면, 강산(江山)이 늘어서는구나.
산동성 지역(魯野)에, 개 짖는 소리가 비로소 이르고,
기양(岐陽: 섬서성의 기산현)에,
봉황(鳳)이, 또한 돌아오니,
우리 나라에서(邦家), 응당 사로잡아야 하겠는데,
북두칠성(星斗)이 한밤에, 맑고 밝게 빛나는구려. -

 
〔 ※서산대사(西山大師, 1520∼1604, 중종 15∼선조 37)의 법명(法名)은 휴정(休靜)으로,
조선 중기의 고승(高僧)이며, 승군장(僧軍將)이다. 휴정대사(休靜大師)의 선교관(禪敎觀)은,
선(禪)은 부처님 마음이고,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즉 「선시불심 교시불언(禪是佛心 敎是佛言)」 이라고 한 바와 같이, 선(禪)이 주(主)가 되고,
교(敎)는 종(從)이 되어 깨달음에 나아간다고 보았으며, 선(禪)을 교(敎)보다 위에 두고 있다." 〕
라고 명산 선생이 말하자 곁의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시(詩)를 보면
하늘이, 기묘한 남자(奇男子)를 낳는다고하였는데
이는 성경의 "이사야 9장 6절"과 같은말로서, 정말로 대단한말인데
 
또한 산동성(山東省) 지역에 개 짖는 소리가 처음으로 이르니,
섬서성의 기양(岐陽)에는, 봉(鳳)이 돌아오는데,
우리 나라가 당연히 잡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였으며,
또한 하늘에는, 북두(北斗)가 맑고 밝게 빛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서산(西山) 대사 또한, 이미 해월(海月) 선생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시(詩)를 써서, 해월(海月) 선생에게 준 것이 틀림이 없다고 보는데,
서산(西山) 대사의 시(詩) 중에서, 산동성 지역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난다고 하였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요? "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의 말은 이어졌다.
 
해월헌 관련 현판
 
해월헌(海月軒) 130x40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 친필
만귀헌(晩歸軒) 181x82 한호 석봉(韓濩 石峯) 친필 
차 해월헌 운(次 海月軒 韻) 48x30 지봉 이수광(芝峰 李晬光)
제 해월헌(題 海月軒) 94.5x30.8 약포 정탁(藥圃 鄭琢)
근차해월헌운(謹次海月軒韻) 72x30.5 식암 황섬(息庵 黃暹)
차 해월헌 운(次 海月軒 韻) 54.6x31 오창 박동량(梧窓 朴東亮)
제 해월헌 제납량대(題 海月軒 題納凉臺) 67.5x31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
해월헌기(海月軒記) 105.7x32.2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
제해월헌(題海月軒) 53.2x27.9 월사 이정구(月沙 李廷龜)
용청강운기제 해월헌(用淸江韻寄題 海月軒) 51.5x21.5 필운 이항복(弼雲 李恒福)
차운(次韻) 52.6x26.4 대해 황응청(大海 黃應淸)
제해월헌(題海月軒) 53x26.4 오산 차천로(五山 車天輅)
차청강운운기제황사군 해월정(次淸江韻韻寄題黃使君 海月亭) 48.5x30.7 상촌 신흠(象村 申欽)
제해월헌(題海月軒) 54.5x26.9 구사 오정일(龜沙 吳挺一)
차해월헌운(次海月軒韻) 47.5x37.7 규오 유인길(葵烏 柳寅吉)
차봉판상운(次奉板上韻) 53.3x32.4 다산 목대흠(茶山 睦大欽)
근차 해월헌운(謹次 海月軒韻) 54.7x22.3 사계 이영발(沙溪 李英發)
근차해월헌 판상운(謹次海月軒 板上韻) 65x30 황진규(黃鎭奎)
모고와(暮古窩) 61.7x23 정침(正寢) 사랑채 현판
죽와기(竹窩記) 71.7x33 김준영(金駿永) 친필 

해월(海月) 선생이 교류한 명사들을 보면
소시에는, 양봉래(楊蓬萊), 이아계(李鵝溪), 김주은(金酒隱) 제공들이
모두 외우(畏友)로 칭하셨고
윤월정(尹月汀), 유서애(柳西厓), 이한음(李漢陰), 김학봉(金鶴峯), 신상촌(申象村),
김동강(金東岡), 정약포(鄭藥圃), 서약봉(徐藥峯), 정한강(鄭寒岡), 한유천(韓柳川),
이월사(李月沙), 장여헌(張旅軒), 홍만전(洪晩全), 송호봉(宋壺峯), 홍모당(洪慕堂),
이지봉(李芝峯), 이백사(李白沙),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난재(懶齋) 신열도(申悅道),
권율(權慄), 박성(朴惺),  등 여러 명사들이 서로 더불어 연원을 강구하며
시를 주고받았고 혹은 편지들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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