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지역시민단체의 반대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학영씨를 군포에 전략공천했다. 이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무시한 전형적인 낙하산 공천이다. 우리는 민주통합당의 이번 결정이 야권연대를 거부하는 것에 다름 아니며, 풀뿌리 지역시민운동의 싹을 짓밟는 처사라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번 총선을 맞이해 군포에서는 김부겸 의원의 대구 출마를 계기로 새로운 지역정치에 대한 기대가 컸다. 통합진보당의 송재영 후보는 물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만 해도 10여 명의 예비후보가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벌여 왔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이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공명정대한 경쟁을 통해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되리라 기대해왔다.
하지만 이학영씨의 전략공천은 이러한 새로운 지역정치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이학영씨는 지역 출신의 인사도 아니며, 지역 주민운동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이다. 이처럼 지역운동과 결합되지 않는 독단적인 전략공천은 시민운동의 정신과도 하등 관계가 없는 개인의 출세주의에 다름 아닌 것이다. 이러한 낙하산 공천에 대해 시민운동가라면 더더욱 대의와 원칙을 지켜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민운동의 도덕과 정신이 기성정치권의 패거리정치, 나눠먹기식 정치에 놀아나는 꼴이 될 뿐이다.
특히 이학영씨가 군포지역 전략공천을 먼저 요청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이학영씨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진보진영의 통합과 대중적 진보정당 결성을 위해 만들어진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송재영 후보와 함께 주도적으로 활동했다. 그럼에도 이학영씨가 군포지역의 전략공천을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먼저 요청했다는 점은 함께 활동해온 동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처사이다.
우리 통합진보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지역운동과 풀뿌리 시민정치에 입각한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만들어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민주통합당의 오만한 결정에 맞서 진보정치의 미래를 지켜 나갈 것이다. 특히 이학영씨에 대한 전략공천으로 지역에 심각한 혼란이 조성되고 야권연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앞에서 통합진보당은 진보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2012년 2월 28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송재영 후보 선거운동본부
댓글 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