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매체 | 매체 | 매체종류 : ■신문 □방송 □라디오 □인터넷 □기타(포털 등) 매체명 : 조선일보 A12면 사회 |
보도일 | 2019년 09월 25일(수요일) | |
기사 | *매년 300억 세금지원 받으며… '좌파 철밥통' 된 교통방송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5/2019092500101.html | |
기자 | 이해인 기자 |
1. 개요
- 조선일보는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이 30일부터 공중파 라디오 가운데 처음으로 주진우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소개하고, 2월 개편에서 프로그램을 맡은 김규리 배우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예를 들며 ‘좌편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함.
- 아울러 조선일보는 외부인사가 진행하는 교통방송 프로그램 9개 가운데 7개 프로그램 진행자가 좌편향 인사로 분류된다며 김어준, 주진우, 김규리, 이은미, 배칠수, 최일구, 이숙이 등을 열거함.
- 이 같은 ‘좌편향’은 KBS 출신 이강택 PD가 대표를 맡으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강택 대표가 KBS에서 제작한 시사프로그램 ‘KBS 스페셜 신자유주의를 넘어―차베스의 도전'을 소개함.
- 이어서 조선일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사례로 들며 교통방송의 정치 편향성을 지적하고, 그럼에도 서울시가 배정하는 예산이 2017년 310억, 2018년 316억에서 올해 357억원으로 뛰었다고 보도.
2. 사실관계
-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6일 “눈물나게 고맙다”며 조선일보의 TBS교통방송 보도에 대한 반박 성명 발표.
- 언론노조 TBS지부의 반박 – TBS의 좌편향?
▸TBS지부는 조선일보의 편파 왜곡 보도와는 차원이 다른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방송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진행을 맡고 있는 ‘TV민생연구소’ 프로그램은 학교 고속도로 요금소 노동자나 각종 플랫폼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근로 환경을 집중 조명한 것이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2019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고 반박.
▸이에 반해 조선일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해, 올해 한 언론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 1위 자리에 올랐고, 지난 7월에는 국내 신문사 중 최초로 ‘폐간 요구’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무려 18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20만 명 동의’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
- 언론노조 TBS지부의 반박 – TBS 철밥통?
▸TBS지부는 전체 종사자 가운데 90% 이상이 비정규직인 TBS의 고용 구조 현실을 환기시키며 현재 TBS는 150명가량의 5년 임기제 공무원과 200여 명의 1년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 여타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타 방송사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급여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순수한 성심으로 합심하고 있다고 반박.
▸TBS지부는 이 같은 왜곡된 고용구조가 서울시 산하 사업소 지위에 묶여 30년 가까이 유지돼 왔지만 재단법인 전환을 계기로 고용 구조가 모범적인 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함.
- 언론노조 TBS지부의 반박 – TBS가 혈세낭비?
▸TBS지부는 서울시 지원 세금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TBS가 중견 공영방송에 어울리지 않는 극히 적은 예산을 쓰면서 고효율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반박.
▸TBS지부는 주요 방송사들의 예산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히 적은 규모인 서울시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TBS가 대한민국 전체 라디오 1~2위 수준 청취율을 가진 지상파 라디오 채널(총 2개)과 최근 일일 IPTV 시청률 최고 19위까지 오른 케이블 TV채널을 둔 중견 방송사라고 소개.
▸아울러 TBS가 올해 말 예정된 재단법인화를 기점으로 방송콘텐츠 제작과 내부 경영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연스레 서울시로부터 재정적 독립성도 확보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