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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연맹·지역본부

대학노조 상지대학교지부 ​지난 25일 동악관 앞에서 결의대회 개최

부당징계 철회 및 노조탄압 중단! 상지대학교 정상화 촉구

▲ 대학노조 상지대학교지부가 지난 25일(수) 상지대학교 동악관 앞에서 “부당해고, 부당징계, 부당인사 철회와 부당노동행위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학노조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 상지대학교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5월 25일 정오,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 아래 상지대학교 동악관 앞은 교수, 교직원, 학생들,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함성 소리로 넘쳐났다.

  “상지대를 살려내라! 김문기는 물러나라! 부당해고 및 부당징계 철회하라! 노조탄압 중단하라!”

  과거 90년대부터 이어온 상지대학교 학내 사태가 2014년 김문기의 총장 복귀 이후 다시 재현되고 있다. 상지대학교는 김문기 전이사장이 1994년 사학비리로 대법원에서 1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문기 전이사장은 2014년 8월 총장으로 복귀했으며, 이때부터 학내 구성원들은 김문기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와 천막농성, 수업거부 등으로 다시 투쟁에 나섰다.

  이날은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상지대학교지부(이하 “상지대지부” 지부장 이관섭) 주관으로 노조탄압,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규탄 결의대회가 열린 날이다. 노동조합이 주관한 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오랜만에 개최됐다. 김문기 해임 촉구 투쟁이 진행되면서 학교측은 민주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친상지학원을 표방하는 어용(복수)노조를 통해 노조탄압에 나섰다.

  민주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표적징계가 이어졌으며, 부당해고와 직급 강등, 부당전보가 남발했다. 과반이 넘는 조합원들이 학교측의 탄압을 견디지 못해 어용노조로 가입하며 투쟁을 포기했다. 과거 90년대나 있을법한 민주대학 건설 구호가 오늘 결의대회 장소에서 불려질 만 했다. 학교측은 동시에 교수, 학생들에 대한 탄압도 자행됐으며, 40여명이 넘는 학내 구성원들에 대한 해고 및 징계는 결국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김문기 총장은 복귀 11개월 만인 지난해 7월 교육부 감사에서 교육용 재산 부당사용이 적발되면서 총장직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김문기 전 총장은 해임 이후에도 측근으로 구성된 재단 이사진과 보직 교수들을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학교측은 노동위원회나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해야 할 예산을 소송비나 이행강제금 등 불필요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학교측 법정 대리인인 변호사를 교수로 특별채용 하는 등 상식 이하의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 대학노조 상지대학교지부 이관섭 지부장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이관섭 상지대학교 지부장은 이날 결의대회 투쟁 발언을 통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학생들은 국가장학금도 못받고 있다. 학생들은 대출도 받지 못한다. 우리 대학이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100억 가까이 지원받을 수 있는 돈도 환수당하거나 취소됐다”며 “학교측이 이러한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과 대책 수립은 커녕 학내 구성원들에 대한 징계와 노조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 상지대학교 교수협의회 김명언 대표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이날 상지대학교 교수협의회 김명언 대표는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연대 속에 지금 진행중인 투쟁의 중심에는 이관섭 지부장과 노동조합이있다. 이 투쟁을 이끌고 있는 노동조합과 이관섭 지부장께 무한한 신뢰와 연대를 보낸다”는 연대발언을 했다. 또 김대표는 “우리 상지대학교를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하고 끊임없이 탄압을 하고 있는 김문기와 하수인 집단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 대학노조 상지대학교지부 이성열 조합원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결의대회 마지막 순서로 상지대지부 이성열 조합원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성열 조합원은 “우리 노동조합은 해고 조합원의 복직과 부당강등 부당전보 조합원들의 원직복직, 부당노동행위 사과문 게시, 무보직 인사발령 조합원의 원직 발령 이행 촉구를 위해 다시금 힘을 모아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 상지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노동조합이 헌신하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학노조 김동욱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학노조 진광장 경기강원본부장,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이규삼 정치통일위원장을 비롯한 원주지역 10여개 민주노총 사업장 등 모두 1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상지대학교 총학생회와 노동당 원주시당원협의회에서도 참여했다.

▲ 대학노조 김동욱 수석부위위원장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 이날 결의대회에는 상지대학교지부 조합원 뿐 아니라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및 대학노조,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소속 사업장에서 함께 참여했다.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 상지대학교 정성훈 총학생회장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이규삼 정치통일위원장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 부당해고, 부당징계 철회하고, 부당노동행위 사과하라! 상지대를 살려내자!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 대학노조 상지대학교지부 조합원들은 매일 아침 우산철교 사거리에서 상지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피켓시위를 진행중이다.  ⓒ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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