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산별연맹·지역본부


총파업·총력투쟁 조직화를 위한 총연맹 2차 현장순회단이 6월 8일(수)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총연맹 순회단과 함께 한 첫 번째 일정은 부산시청에서 가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대지자체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었다.



■ 10:00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대지자체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DSC_0018.JPG 

▲ 서병수 시장은 반 노동시정 중단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최승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오는 7월 1일이면 서병수 부산시장 취임 만 2년이 된다. 얼마 전 부산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는데 부산시는 일정상의 이유로 면담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오늘 부산시를 바라보는 노동자들의 시선과 요구를 이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


부산은 용역파견 노동자 수가 전국 1위다. 알바생 20%가 최저임금을 못 받는 도시이며 메피아, 관피아가 득실거리고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도시이다. 월급을 위해 땀흘려 일 하는 것도 모자라 그 월급 떼일까봐 피눈물 흘리며 농성을 해야 하는 도시이며 기간제를 줄이라고 하니 되려 민간위탁을 늘리는 도시이다. 부산시장이 직접 약속했음에도 생탁과 택시같은 전근대적인 사업장 문제 하나 해결되지 않는 도시이다. 기업들이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이라는 미명아래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의 칼바람에 5년을 맞서야 하는 도시이다."라는 말로 암울한 부산의 상황을 설명한 후 "이미 실패한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을 꼭둑각시처럼 따라하는" 서병수 시장의 반노동 시정을 비난했다.




1.jpg 

▲ 박용태 일반노조 위원장, 신세민 공무원노조 부산본부장



"작년 12월 24일, 253일째 고공농성 중이던 생탁과 택시 동지들이 연내에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서병수 시장의 말을 믿고 내려 왔지만 아직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 산하 <낙동강 관리본부>의 조합원들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라는 판결을 중노위에서 받았음에도 민간위탁으로 전환시키려 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생탁과 택시 문제 하루속히 해결하고 낙동강 관리본부 조합원들을 무기직으로 전환하라. 부산시의 범죄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또다시 고공으로 올라가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박용태 일반노조 위원장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부산시에 세 가지를 요구한다. 첫째, 성과퇴출제에 대한 부산시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서울시장은 공무원노조와 만나 대화를 하면서 잘못된 성과퇴출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했다. 성과주의 제도는 국제적으로도 실패하여 폐기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인사혁신처는 밀어 붙이고 있다. 또한 국가공무원법에도 명시되지 않은 부분을 하위법령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대하여 부산시장은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두번 째,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의 폐지를 주장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저임금, 단시간 일자리 확대와 고용의 질 하락, 행정서비스의 질 하락으로 오히려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다. 세번 째, 부산시와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의 노사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 서울시는 시장과 노조가 분기별로 만나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의 인사, 복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부산시도 노동조합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신세민 공무원노조 부산본부장




2.jpg 

▲ 석현수 건설노조 부울경 부본부장, 문영섭 금속노조 부양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



건설노조는 수년째 '법을 지켜라'는 구호를 걸고 투쟁하고 있다. 법을 지키라는 독려는 국가가 해야 할 일임에도 건설현장에서는 오히려 노동자들이 그 일을 하고 있다. 이것이 어찌 제대로 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나? 몇 년째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법 지키는 것이 그렇게도 어렵나? 그렇다면 왜 통과시켰나? 자신들이 통과시킨 법을 건설현장에서도 꼭 지켜주기 바란다. 올해는 부산시와의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서병수 시장은 법을 지키라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듣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해 성실히 교섭에 나서기 바란다." 석현수 건설노조 부울경 부본부장



"4선 국회의원이던 서병수 시장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 건 것이 풍산땅 개발이었다. 그 공약에 풍산재벌은 서병수 후보의 최대 후원자가 되었다. 시장이 된 서병수가 제일 먼저 추진한 것이 풍산이 있는 반여동 그린벨트 개발이었다. 누가봐도 특혜고 정경유착 아닌가? 반여동 그린벨트 개발이 부산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증명된 바 없다. 2011년 정리해고 후 긴 투쟁끝에 작년, 복직되었는데 다시 2차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풍산재벌은 서병수 시장으로 인해 1조가 넘는 수익을 챙기게 되었고, 거기서 평생을 일한 우리는 쫓겨나게 됐다. 선거때는 민생해결을 말 하면서 당선되면 특정 재벌의 이익만 챙기는 시장 필요없다. 특혜 개발로 정리해고 되는 풍산노동자의 삶과 부산시민의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한다." 문영섭 금속노조 부양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




 DSC_0063.JPG

▲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기자회견 낭독에 앞서 김재하 본부장은 "오늘 이 요구안은 민주노총의 요구만이 아니라 부산시민의 요구이다. 노동기본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요구이다."라고 발언했다.



2016 민주노총부산본부 대지자체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문



“서병수시장 2년, 노동자 서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반노동시정 중단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 ”



2016년 7월 1일은 서병수 시장이 취임한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일자리 시장이라고 자처하는 서병수시장의 2년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생존권을 짓밟은 반노동자 시장으로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참혹한 나날들이었다.



부산시가 강행하고 있는 센텀 2지구 조성사업으로 인해 풍산노동자들은 사상초유로 2번째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 과정에 부산시가 회사측에 구조조정을 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발뺌만 할 뿐 생존권 대책은 아무것도 내어놓고 있지 않다. 무한경쟁만 강요하는 성과연봉제를 바로잡으려는 공무원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에도 부산시는 앞장서고 있다.  그뿐인가 낙동강본부 해고자는 부산시가 정부지침도 어겨가며 해고하였고, 법원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하자 부산시는 시의회를 통해 아예 이 일자리를 민간위탁으로 외주화 해 버렸다. 시장이 직접 해결하겠노라 공언한 택시, 생탁노동자들의 문제는 반년이 지난 아직도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수년간 문제를 제기했지만 임금체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벌에게는 특혜를 주고, 노동자들은 저질의 일자리만 강요하며 거리로 쫓겨나도록 만드는 반노동행정은 지금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민주노총은 부산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 그리고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지자체 요구안을 마련하였다. 공공부문부터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잘못된 시정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현안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취임 3주년이 시작되는 서병수시장은 부산시는 노동자 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요구안을 적극 검토하고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며, 계속하여 반노동 시정을 계속한다면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16년 6월 8일

민주노총 부산본부



기자회견 후 시청 접견실에서 유관노조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일반노조, 공무원노조 부산본부,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지부 동지들이 함께 했다.




■ 10:30 대지자체 유관노조 간담회


DSC_0066.JPG 

▲ 총연맹 현장순회단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박민 민주노총 총무실장




3.jpg 

▲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남정수 민주노총 대변인



정혜경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약 한 달간의 현장순회가 오늘로 마무리된다. 이제 최저임금 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민주노총은 6월 25일 전국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힘찬 투쟁에 나설 것이다. 핵심요구로는 최저임금 1만원과 위험의 외주화로 대표되는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세월호가 있다. 6월 말경에는 공공노동자들과 보건노동자들의 대규모 상경투쟁도 예정되어 있다. 7월에는 민주노총 5대 핵심요구를 갖고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금속노조가 7월 중순 전조합원 1박 2일 상경투쟁을 갖는다. 이렇게 6월 25일 전국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릴레이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8월 말경에는 정책 대의원대회가 있다. 작년 13만을 모았던 11월 민중총궐기, 올해는 20만을 조직할 것이다."라고 힘찬 투쟁계획을 얘기했다.



남정수 대변인은 "총선 이후 여소야대가 되면서 박근혜의 독주가 주춤거리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1호 법안으로 노동개악법을 발의했다. 공공기관 성과퇴출제는 불법까지 자행하며 몹시 강압적으로 진행중이다. 뿐만아니라 건설현장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공갈, 협박으로 몰아가며 간부를 구속시켰다. 공안탄압이 정확히 민주노총을 겨냥하고 있다. 지금은 역동적으로 치고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




■ 12:10 지하철 노조 중식 선전전 / 전임간부 간담회


4.jpg 

▲ 중식시간을 이용해 구내식당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 후 간담회를 가졌다.



정혜경 부위원장은 지하철 동지들의 등벽보 글 '기관사들이 위험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유성기업 동지들의 우울증이 평균보다 5배 이상이라고 들었다. 5년 전 창조컨설팅의 민주노조를 깨기 위한 시도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쌍차나 유성과 다름없이 살인적 구조조정은 조선업에서도 행해진다. 국민들이 죽어 나가는데 구조는 커녕 생중계만 하는 나라가 무슨 나라인가. 여느때 보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투쟁이 요구됨에도 우리는 굼뜨다.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하는데 민주노총의 투쟁이 담보하지 않는 변화는 기대해선 안 된다. 6월 25일 전국 노동자대회를 위한 위력적 조직이 필요하다. 모든 의제 중 특히 비정규직 문제를 알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국 노동자대회의 위력적 성사를 다시한번 당부했다.



현재 농성중인 사안에 대한 질문에 박양수 비정규부장은 "작업환경에서 오는 압박감이 크다. 결함으로 인해 열차가 정차하면 반드시 3분 안에 다시 운행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이런 상황이 두세번 반복되면 스스로 위축되고 동료들에게 미안해 진다. 우울증은 기관사 면허에 영향을 미치므로 부적격자가 되지 않기 위해 동료들에게 터 놓지도 못하고 혼자 치료받으며 숨긴다. 오늘로 50일째 농성중이며 업무상 재해 인정과 유족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안으로 걸고 있다."고 답했다.



김재하 본부장은 "지금 조선, 전교조, 공무원, 공공부문 어디 하나 편한 곳이 없다. 지방공기업은 성과퇴출제를 앞당겨 시행할 수도 있다. 박근혜 정권이 하는 것 보면 못할 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궤도 노동자로서 지하철 노동자들의 압박감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지하철이나 철도의 사고는 일반 도로에서의 사고와 다르다. 돌아갈 길이 없으므로 뒤에 오는 차를 위해 무조건 빨리 수습해야 한다. 정지 위치를 조금만 지나도 징계를 한다고 들었다. 현안투쟁과 더불어 정치투쟁도 해야 한다. 탄핵 안 하면 대선까지 갈 것인데 이런 전망까지 보며 길게보고 투쟁하자. 결국 동지들이 이긴다."라고 격려했다.




■ 15:10 전교조 부산지부 간담회


5.jpg 

▲ 전교조 전임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 총연맹 현장순회단



정혜경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탄압에 맞서 일선에서 투쟁하는 전교조 부산지부 동지들을 만나 "박근혜 정권이 끝나기 전에 이 투쟁이 끝나는 일은 없을 것.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함께 가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방금 363일간의 고공농성을 마치고 최정명, 한규협 동지가 내려왔다. 기아차 비정규직 동지들도 그렇고 구의역, 세월호, 백남기 농민까지 모든 것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과 맞닿아 있다. 싸움의 주체인 동지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혜정 사무처장은 "이 투쟁이 교육감과의 투쟁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과의 투쟁임을 조합원 모두 잘 알고 있다. 성과급 균등분배에 대해 징계한다는 얘기에 현장이 조금 위축되어 있지만 법외노조 판결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던 조합원들이라 잘 싸워 줄 것이라 믿는다. 일부 보수 교육감의 지역에서는 사무실에서 나가라는 통보가 있었는데 부산은 대법판결까지 계약된 상태라 아직은 그냥저냥 지내고 있다. 사무실 문제는 직권면직 문제와 달라서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실에 대해서는 교육감의 권한이 더 크지만 교육청의 예산을 심의하는 시의회가 걸림돌로 될 수 있다."고 했다.



임정택 정책실장은 "지난 총선에서 진보정당이 필요함을 다시 느꼈다. 사지선다는 너무 어렵더라.(웃음) 조합원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정치기본권이 없다는 것이 이번 탄압국면에서 절실하게 다가온 듯 하다. 하루 속히 진보정당이 생겨 중심을 잡았으면 좋겠다."며 진보정치와 정치기본권에 대한 바람을 얘기했다.




■ 16:30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간담회 / 교육청 선전전


6.jpg 

▲ 교육청 앞 뜰에서 학비노조 부산 간부들과 간담회 후 선전전을 진행했다.



정혜경 부위원장은 학비노조 부산지부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단협 체결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했다고 들었다."며 격려한 후 총연맹의 투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윤 정책국장은 "상여금 신설을 목표로 작년부터 투쟁했고 올해 2월부터 교섭을 시작했다. 이 투쟁이 급식비 징수 투쟁과 맞물리면서 초반에 삭발, 단식 다 했다. 참 고마운 것은 조합원들이 자발적 도시락 투쟁을 진행한 것이다. 조합원들의 광범한 투쟁과 지도부의 강력한 투쟁이 효과적으로 이어졌다. 예전엔 집회하면 약 700여명이 모였는데 이번 투쟁에서 1,400명까지 모였다.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교육청이 감지했는지 빠르게 타결되었다. 임금인상률이 높은건 맞지만 워낙 임금이 적어서 실제 소득은 얼마 안 된다. 교육감이 선출직이다 보니 조합원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다. 지난 총선에서도 누굴 찍어야 하는지 묻는데 딱히 답변할 수 없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필선 지부장은 "학교 내에서 비정규직이 느끼는 비애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평소에는 너무나 점잖던 분들이 내칠때는 사정없이 내치는 곳이 학교다. 학교 비정규직은 직종들이 워낙 많다. 그런데 체계는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 비정규직 사이에서도 차별과 비교가 생긴다. 이런 체계도 바로 잡아야 한다. 여지껏 우리가 투쟁해서 이룬 것은 상식의 회복일 뿐이다. 앞으로의 투쟁이야 말로 진짜 처우개선 투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선락 여성위원장은 "8월에 있을 정책 대의원대회의 캐치프레이즈가 <새로운 20년>이라고 해 많이 기대된다. 그런데 대의원대회는 대의원들이 중심이다. 향후 20년의 전망을 밝히는 자리라면 현장 조합원들과도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박민 총무실장은 "기존 대대와는 다를 것이다. 준비한 안건들이 대대 전, 현장으로 먼저 내려갈 것이다. 현장 토론에서 마련된 안을 대의원들이 갖고 올라오는 것으로 구성하고 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초단위에서 논의가 모아져야 한다. 7월 중에 현장에서 토론할 수 있게 자료가 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정혜경 부위원장은 "정책 대의원대회에 관한 질문을 현장 간부에게 들은 것이 처음이라 너무 반갑다."며 반색을 표했다.



김재하 본부장은 "얼마 전 부산본부가 주점을 했다. 비정규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무료노동법 시민강좌 등 여러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지역본부의 사업비 예산이 많지가 않다. 내년쯤에는 '자발적 비정규기금 모금운동'을 정규직에서부터 시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발언해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 19:30 풍산 투쟁 승리를 위한 수요 문화제


photo_2016-06-08_21-04-59.jpg 

▲ 매주 수요일 시청 앞 광장에서는 풍산 투쟁 승리를 위한 수요 문화제가 열린다.




7.jpg 

▲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풍산 동지들 저녁은 드셨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서울 오시면 밥 사겠다. 같이 밥 먹은지 참 오래된 듯 하다. 현장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하루 종일 현장을 다녔는데 많은 현장이 아프다. 풍산도 그렇다. 회사가 잘 나갈때는 아무것도 안 해줬으면서 어렵다는 핑계는 노동자에게만 미룬다. 구조조정 명목으로 조선업계에서는 수많은 비정규직들이 소리소문 없이 잘려 나가고 있다. 위기의 근본원인이 어디서 초래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풍산투쟁의 역사는 13년이다. 13년의 답이 우리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면 싸울 수 밖에 없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 수 많은 죽음들을 목도한다. 마흔 두살 한광호가 왜 죽임을 당했는지 잘 알지 않나.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져서 반드시 그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다. 수백명의 국민들을 학살하고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묻는 박근혜 정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13년간 지치지 않고 투쟁하는 풍산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민주노총도 풍산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우리 풍산 동지들을 괴롭히는 두 사람이 있는데 류진 회장과 서병수 시장이다. 그런데 요즘 서병수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에 꽂혀 있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생기면 노동자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 일자리가 더 생길까? 인천공항의 80%는 비정규직이다. 노동자들은 이득없다. 건설사들과 땅 가진 사람들만 돈벼락 맞을 것이다. 자본의 총량은 똑같기 때문이다. 구의역 19세 청년노동자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비통해 한다. 해법은 간단하다. 인력충원하고 정규직화 하면 된다. 이 간단한 해법을 박근혜 정권도, 새누리당도,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국가예산이 투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 있는 놈들 배 채워 주느라 국가예산 다 써버려서 그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서병수 시장과 류진 회장이 손 잡고 추진하는 반여동 그린벨트 개발의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다. 힘들지만 조금만 더 투쟁하자.


최저임금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최저임금 투쟁은 2,500만 전 노동자의 임금투쟁이다. 최저임금을 천원만 올려도 월 20만원이 오른다. 임금투쟁 아무리 해도 20만원 올리기 어렵지않나? 그래서 최저임금 투쟁은 전 노동계급의 임금인상 투쟁이다. 6월 말까지 이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 적극 결합을 부탁드린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8.jpg 

▲ 임현식 부산보건소지부 조직부장, 정영주 일반노조 총무부장,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보건소지부는 투쟁한지 이제 1년 6개월됐다. 투쟁 처음 시작할 때 부터 풍산 동지들을 봤었다. 아직도 변함없이 투쟁하는 모습 보며 참 대단함을 느낀다. 뉴스에서 서병수 시장이 신공항에 정치생명을 걸었다는 얘기를 몇 번 하더라. 그 약속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 발전에 눈 멀어 노동자를 자르고 시민을 내몰고 있는 이런 시장 우리는 필요없다. 보건소지부도 풍산 동지들보며 이길때 까지 투쟁할 것이다." 임현식 부산보건소지부 조직부장



"등에 '생탁은 나쁜 친구'라 적힌 일반노조 조끼를 입고 앉아 있으니 지나시는 시민이 묻는다. 왜 나쁜 친구냐고. 서병수 시장의 호언장담만 믿고 253일의 고공농성 해제하고 내려왔는데 아직 해결이 안 됐다. 이제는 정년퇴직하신 친구의 아버님도 풍산에 다니셨다. 지금 풍산 노동자들의 문제는 당사자만이 아닌 친구의 문제이고 그 가족들의 문제다. 서면에 가도 풍산 동지들이 있고 시청에 와도 풍산동지들이 있다. 힘 내시라고 응원해 드려야 하는데 매주 수요집회에 와서 오히려 힘 받고 간다. 열심히 같이 싸우겠다." 정영주 일반노조 총무부장



"2011년 투쟁을 시작하며 시청앞에 왔는데 그땐 나무 몇 그루밖에 없었다. 어느날 갑자기 시청광장이 시민의 숲이 되었다. 후문으로 장소를 옮겨서 투쟁하니 후문쪽에 거대한 화단들이 생겼다. 인도 위에 버젓이 생겼다. 그러면서 집회를 못 하게 해서 소송끝에 이겼다. 그 후 집회 중 내가 연행되었다가 풀려난 일이 있었는데 그 일로 벌금 500만원이 나왔다.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돈 때문이 아니다. 서병수 시장의 동생이 서울경찰청에 있다. 경찰청장이 될지도 모르는 서병수의 동생을 위해 부산 경찰들이 과잉충성하느라 날 연행했고 벌금을 물렸다. 정식재판에 부산 경찰청장도 증인으로 세울 예정이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권력의 시녀가 된 경찰의 모습을 널리 알리겠다.


작년 12월 24일, 희망퇴직 연장을 부산시가 풍산측에 요구했었다. 부산시는 결코 그런일이 없다고 했지만 그 발언이 녹음된 것으로 안다. 그래서 부산시는 우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못하는 것이다. 총선 후 부산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찾아 다니며 우리 투쟁에 대해 알려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를 지극히 맞아 준 것은 새누리당이었다. 더불어 민주당은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를 등한시 하더라. 새누리당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개발로 인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140명이 울며 회사를 떠났다. 우리는 노동자이기 전에 국민이고 시민이다. 우리에게 칼 겨누는 정권에게 어떻게 표를 주겠나? 서병수는 신공항이 부산에 오면 백년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자본의 이익과 자신의 치적 쌓기에만 여념이 없다. 서병수 시장과 6년을 싸워오고 있는데 정말 지긋지긋하다. 꼭 승리하고 싶다. 동지들이 함께 해 달라."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오전 10시에 시작된 일정이 오후 8시 30분에 마쳤다. 총연맹 순회단은 밤 10시 기차로 상경했다. 한 달간의 현장 순회가 부산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총연맹 현장순회단의 땀과 노고에 걸맞는 투쟁을 이제 지역에서 준비해야 한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  http://me2.do/5YuXBCfe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53 [대구본부]기만적인 2013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규탄한다! 최저임금위원회 해체하라! 2012-07-03 11306
852 민주노총 부산본부 현장, 현장으로... file 2010-03-30 11247
851 노동절 1만대회 성사 공동기자회견 가져 file 2010-04-20 11001
850 4회 무료노동법 시민강좌 성황리에 시작 file 2010-04-28 10948
849 재능교육 노사갈등 현황 및 문제점 file 1999-11-26 10893
848 [강원본부]강원랜드 원하청노동자 함께 차별철폐, 임단투 승리를 외치다. 2010-12-20 10859
847 [충북본부]09년 현장활동가 맞춤교육 마쳐 2010-02-09 10822
846 [울산본부] 울산지역 총력연대투쟁 선포 2009-07-08 10800
845 여성연맹 6월 10일 최저임금 홍보물 file 2009-06-12 10693
844 [대전본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 비정규직 현실 2011-02-24 10564
843 법원, 주요도로 행진 금지 처분은 부당 file 2010-05-07 10485
842 MB는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하라 file 2010-04-13 10423
841 [부산]120주년세계노동절기념대회 file 2010-05-03 10294
840 [부산]메이데이 투쟁기간 대시민 선전전 활동 전개 file 2010-05-03 10122
839 비정규직노동자 근무환경개선 요구가 위법? file 2010-04-23 10079
838 [직접고용쟁취 투쟁] 강원랜드협력업체노동조합이 투쟁을 시작합니다. 2010-11-09 10051
837 [대구본부]4대강사업반대! 낙동강 700리 뗏목 대장정! 2010-09-14 9776
836 [부산본부]한진중공업지회, 영도조선소 축소 저지 문화제 가져 file 2010-08-23 9622
835 [대구본부] 64년 전 10월,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file 2010-10-07 9416
834 [강원본부] 강원랜드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강원본부 투쟁 선포 기자회견 열려 2011-02-21 924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