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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연맹·지역본부

[부산본부] 브레이크 없는 질주 - 4차 투쟁버스

조회 수 1955 추천 수 0 2016.04.27 03:47:59


민주노총 부산본부의 네번째 투쟁버스가 4월 26일 07:50 시청 후문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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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 없는 투쟁버스의 4차 노선도




■ 07:50 시청 후문 - 풍산 출근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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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후문에서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의 요구를 담은 피켓으로 출근 선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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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거른 동지들을 위해 따끈한 떡을 준비해 주신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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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앞 출근선전전 후 인증샷




■ 10:00 영도구청 - 민주연합노조 보건소지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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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윤태 영도구청장은 부산지역 구청장협의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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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욱 민주연합 부산보건소지부 부지부장, 정한철 전교조 부산지부장



"어제, 해고된지 30년이 지난 세아제강 해고노동자가 양화대교 위에 오른 것을 기사로 봤다. 무엇이 그 노동자로 하여금 30년씩이나 싸우도록 만드는지 생각했다. 투쟁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 생각한다. 5월 11일은 부당해고에 대한 부산고법의 판결이 있으며 우리 투쟁이 500일을 맞는 날이다.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투쟁할 것이다." 이진욱 민주연합 부산보건소지부 부지부장



"선거 이후, 우리의 직권면직 시한이었던 4월 20일을 교육부가 5월 20일로 늦춰줬다. 야당들은 자신들이 잘 해서 이겼다고 오판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노동자들의 투쟁의 결과다. 이 기세로 대선에서는 새누리를 군소정당으로 만들자. 또한 노동정치를 복원하는 투쟁도 계속하자. 전교조도 보건소 동지들처럼 법원 판결에 연연하지 않고 투쟁할 것이다." 정한철 전교조 부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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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용 홈플러스 부산본부 부본부장, 이상우 건설기계지부 사무국장, 신애진 민주수호 부산연대 사무처장



"1년 가까이 구 인권위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인 동지의 글을 봤다. 언제든 내려갈 수 있지만 지금 내려 간다면 나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현재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겠다는 내용이었다. 어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모여 마트산별을 결의했다. 50만 마트 노동자들이 힘을 모으면 그 위력은 상상도 못 할 것이다. 법에 의존하지 않고 마트 산별의 힘으로 꼭 복직하겠다." 안수용 홈플러스 부산본부 부본부장



"건설 노동자의 평균연령이 55세다. 불도저에서는 막내가 환갑이 넘었다. 허구헌날 체불과 부도에 시달리는 건설 노동자들을 보며 문득 가이드를 잘 만나야 여행이 즐거워 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시장이, 구청장이 가이드인데 잘 못 세우니 허구헌날 길바닥에서 김밥 먹으며 잔다. 정말 선거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민주노조와 노동정치 복원의 무기를 들고 끝까지 투쟁하자." 이상우 건설기계지부 사무국장



"총선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여야의 싸움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과 민중들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이런 선거결과를 만든 것은 첫번째로 민주노총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총선기간 중 부산에서는 투쟁버스가 세번 있었다. 그 세번의 투쟁버스를 타면서 노동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차수를 거듭할수록 동지애가 형성되는 과정이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 투쟁버스가 민주노총과 시민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로 지속되길 바라며 아울러 승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신애진 민주수호 부산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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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을대로 굳어진 동지의 승모근을 주물러 주며 투쟁의 긴장을 완화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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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유난히 붙어다니는 풍산 커플 "Oh Love~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던 나를 찾아 온거야~" (feat. 젝스키스)





■ 11:30 생탁 장림공장 - 생탁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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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노조 생탁 현장위원회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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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애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부지부장, 윤광섭 풍산마이크로텍지회 교선부장, 오정화 서비스연맹 이마트부경본부장



"여기서 걸어가도 되는 곳에 사는 지역 주민이다. 고공농성이 끝나 투쟁도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투쟁버스 웹자보를 보고서 아직도 생탁 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벌써 2년이 지났는데.. 답답하고 죄송할 뿐이다. 앞으로 지역주민으로서 더 관심을 갖겠다. 또한 지역의 여성들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민주노총 투쟁버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정경애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부지부장



"투쟁버스를 통해 각 사업장 별로 흩어져 있던 현안들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생탁 사장들이 이 사안을 2년 이상 끌고 간다는게 이해가 안 된다. 근로기준법 지켜 달라는 요구일 뿐인데 왜 2년이나 필요한가? 우리 풍산은 개발로 인해 모든 문제가 발생했다. 풍산그룹이 10여년 전부터 공장부지를 개발하려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싸웠다. 10년 전엔 이 싸움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 생각지 못했다. 오늘, 많은 동료들이 희망퇴직으로 사표를 냈다. 그간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떠난다고 생각하니 맘이 착잡하다. 하지만 처음의 마음으로, 왜 내가 싸워야 하는지 생각하며 끝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다. 생탁 동지들께 힘내라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 반드시 승리하자." 윤광섭 풍산마이크로텍지회 교선부장



"어제 본부장이 되고 오늘 4차 투쟁버스를 탔다. 동지들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 투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더 많이 연대하고 함께 할 것이다. 많은 가르침 주시면 감사하겠다." 오정화 이마트 부경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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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옥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민주노총 부산본부 비정규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생탁은 2014년 4월 29일 파업에 돌입했다. 곧 2년이다. 한 달에 한 번밖에 못 쉬던 생탁 현장이 요즘은 일요일 마다 쉰다. 연차도 생겼다. 노동조합이 생긴 이후 바뀐 것들이다. 현재 생탁의 정년은 만 55세이며 실제 노동자들의 70% 이상이 55세 이상이라 촉탁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탁 사장들은 정년이 안 된 사람만 복귀하라고 한다. 노조의 핵심 요구 중 하나가 정년 65세 연장이다. 조합원 9명 중 한 분이 돌아 가시고 8명 남았는데 그 중 가장 열심히 투쟁한 3명은 절대 복직시킬 수 없다고 한다. 생탁 투쟁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다. 지난 총선 기간에 만들어진 투쟁버스가 총선 이후에도 계속 달려서 너무 좋다. 5월 6일 생탁 집중집회가 있는데 많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다." 천연옥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생탁 노동자들께 묻는다. 지금 당신들이 누리고 있는 복지, 누구 덕분이냐? 아직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싸우는 조합원들 덕분 아닌가? 이 곳을 지키고 있는 경찰들에게 묻는다. 여기 생탁이 지켜줄 만한 가치가 있는 공장이라 생각하나? 지켜줄 가치가 있는 사장들인가? 지금으로부터 10분후에 합의해도 가능한 사안을 갖고 2년을 끌어오고 있다. 매달 수천만원씩 수익금을 챙겨가는 사장들이! 회사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단지 민주노조가 싫은 것이다. 


4월 13일에 민중들은 표로 박근혜 정권을 심판했다. 그동안 사장들 편만 들어온 노동부 관료들을 심판했다. 세상은 바뀌고 있다. 노동자 민중들이 이번엔 박근혜 정권을 심판했지만 다음에는 말도 안 되는 생탁 사장들 같은 자본가들 한 방에 심판할 것이다. 민주노총이 진보정당 만들어 서러운 노동자들 투쟁에 함께 하며 눈물 닦아 줄 것이다. 되로 받은 설움 말로 갚아 줄 것이다.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지긋지긋하겠지만 우리는 이 투쟁 먼저 끝낼 생각없다. 노동자 민중의 투쟁 앞에서 이길 장사 있는지 두고 보겠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 13:00 시청 뒤 공원 -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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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3차에 이어 4차 투쟁버스에도 풍산 노동자들이 점심 연대를 해 주셨다.

살코기와 숙주나물 듬뿍 들어간 소고깃국에 어묵볶음과 마늘장아찌, 김치가 곁들여진 식단이었다.


밥 먹다 문득 '이 형님들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기우였다.


투쟁 10년의 내공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그 어떤 분노보다 단단하고 거대한 평정심으로, 오늘도 이미 승리한 풍산 노동자들이 차려주신 밥을 맛있게 먹었다.




■ 14:10 시청 후문 - 풍산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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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 전 작은 소요가 있었다. 집회신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 경비과 직원들이 폭력과 폭언을 써가며 집회를 방해한 덕분에 결의대회가 10분 늦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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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임현식 민주연합노조 부산보건소지부 조직부장



"시청 경비과 직원들 눈엔 노동자는 원래 길에서 자고 길에서 밥먹는 사람으로 보이나 본데 우리도 당신들과 똑같은 인간이고 똑같은 부산시민이다. 또한 이 공간은 정당한 집회장소라 법원이 허가했다. 우리의 정당한 외침을 막으려 들지 말라. 


풍산 노동자들이 개발로 인해 쫓겨나 4년을 길에서 떠돌다 공장으로 돌아 갔는데 화재로 공장이 전소하는 바람에 또 다시 이러고 있다. 화재의 원인을 밝힐 생각은 않고 선심쓰듯 '희망퇴직'하라고 한다. 그게 무슨 '희망퇴직'이냐. 억울하게 두 번을 정리해고 당하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현장이 엉망이다. 세계 5위, 국내 최대의 공장이 무너지고 노동자들이쫓겨나는 마당에 고용창출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있던 사람 쫓아내고 새로운 사람 쓰는게 고용창출이냐?


지난 4년의 투쟁 중 10번의 희망퇴직이 있었고 수많은 동료들이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노동자들을 길바닥으로 내모는 부산시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반드시 일침을 가하겠다. 동지들의 연대에 감사드리며 힘차게 싸우겠다."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점심 후 식곤증으로 나른해 질까봐 시청에서 우리에게 자극을 준 듯 하다. 우리는 지금 1년 5개월째 투쟁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이렇게 많은 투쟁사업장이 있는지 몰랐다. 재개발을 한다고 해도 그냥 아파트 짓는구나 생각했지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눈물 위에 짓는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임현식 민주연합노조 부산보건소지부 조직부장



최근 노동자 탄압의 새로운 방식으로 화재를 빙자한 '방화'가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해고시켜도 안 나가면 공장을 불태우는 것이다. 결국 노동자들은 일터를 잃고 쫓겨나고 사용자들은 화재보상금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해고 전술이라고 한다. 




■ 14:25 노동청으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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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경비과 직원들의 과잉충성으로 인해 집회가 지연된데 이어 경찰의 난입으로 행진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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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하게 행진 신고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차와 방패로 행진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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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 몇 번 외치니 꼬리 내리고 길 터주는 경찰들. 기분 좋아진 풍산 형님들




■ 15:00 노동부 2차 타격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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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행정지침과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지침 등 세상 물정 모르는 노동부에게 가하는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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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안현정 홈플러스 부산본부장(최저임금 위원),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노동부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고용노동부를 해고시키고 싶다. 차라리 이름을 바꿔라. 전경련 선봉대로."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최저임금 위원 자격으로 현장방문을 몇 번 했었는데 노동자들의 얼굴에 희망이 없어 보였다. 나 역시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 노동자라 소개하니 그제서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건넨다.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서 인간답게 살아보자." 안현정 홈플러스 부산본부장



이어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사용자의 홍위병, 노동부장관은 퇴진하라



20대 총선 결과는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대한 민중의 심판이며 반민생 정책에 대한 국민의 경고였다. 민주노총은 △노동개악 폐기 △최저임금 1만원 △재벌책임 강화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준엄히 촉구한다. 아울러 유성기업 사용자노조 설립신고 반려를 통해 노동부가 노조파괴를 위한 사용자의 홍위병 노릇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박근혜의 노동개악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폐기 선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는 커녕, 오히려 노동개악을 강행하고 재벌중심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한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노동개악 현장관철을 강조하고 쉬운 해고-평생 비정규직을 위한 초법적 지침마저 남발하고 있다. 노동개악을 밀어 붙이겠다는 것은 민중의 뜻을 거스르겠다는 것이며 최저임금 1만원-재벌책임 강화 등 오직 배부른 자들에게만 불리한 정책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오만과 독선이다. 민심은 천심이며 천심을 거스르는 정치세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보수 정치권은 구조조정 운운하며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리해고-구조조정은 경제위기를 불러온 정부와 자본에겐 면죄부를 주고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가 그 책임을 모두 지라는 것과 같다. 이를 어떤 노동자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구조조정 칼춤이 아닌 법정 노동시간 35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등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고용유지 정책이다. 또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통해 구조조정 광풍에 맞서 임금-고용을 지키는데 노동자 스스로 나설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통해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금 정부 노동정책의 시금석은 유성기업 사용자노조에 대한 노동부의 태도다. 유성기업 제2노조는 자주성이 결여돼 노조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며 이는 복수노조 시대 수많은 사업장에서 사용자 지배개입을 통해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양상에 제동을 거는 의미있는 판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얼굴만 바꾼 유성기업 제3노조에 대한 설립신고서 발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청의 노조파괴는 모르쇠 하는 노동부가, 유독 사용자에게 유리한 챙정조치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형국이다. 이러니 노동부가 재벌의 노무관리부서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 아닌가.



사용자의 홍위병 노릇을 자처하는 장관은 노동장관 자격이 없다. 민심을 거슬러 노동개악을 강행하는 정부는 정부가 아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 1일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규모 노동절대회를 열어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할 것임을 선포한다. 아울러 5~6월 재벌책임강화 투쟁 및 최저임금 1만원 쟁취투쟁을 거쳐, 7월 초 전국적인 총파업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밝힌다.



노동개악 폐기하고 노동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최저임금 1만원 보장하고 재벌책임 강화하라!

주35시간 노동제로 청년실업 해소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노동기본권 보장하고 전교조-공무원노조 탄압 즉각 중단하라!



2016년 4월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 16:15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 홈플러스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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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해고 투쟁이 239일을 맞은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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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카트시위 중 만난 최철한 홈플러스 아시아드 지부장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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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붙여놓은 선전물들을 매일 새벽마다 뜯어가는 사측에게 경고하고자 진행한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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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숙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해고자, 안현정 홈플러스 부산본부장, 홍기호 민주수호 부산연대 기획국장



"이제 겨우 239일 밖에 투쟁하지 않았다. 우리를 해고한 점장은 다른 곳으로 쫓겨 가고 얼마전 새로 점장이 왔는데 새벽마다 우리가 붙여 놓은 선전물을 떼버린다. 다시 써서 붙이곤 하는데 오늘은 경찰을 부르겠다며 협박을 했다. 오늘 투쟁버스 동지들이 매장 선전전을 하며 구호도 외치고 또 바닥에 선전물을 붙이는 작업도 했다. 해고자 둘이서는 꿈도 못 꿨을 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기쁘다. 복직여부에 상관없이 투쟁할 것이다." 김도숙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해고자



"오늘 아시아드점에서 선전물 다 훼손하고 경찰 부른다 협박까지 해서 해고된 동지들이 너무나 억울해 했는데 투쟁버스가 와서 선전전 하고 난 후, 그 억울하던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하다고 했다. 감사드린다." 안현정 홈플러스 부산본부장



"투쟁버스 처음 타 봤는데 마치 품앗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획기적인 투쟁의 방식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 해고자들의 가슴팍에 어떤 숫자가 적혀야 이 투쟁이 끝날까. 확실한 것은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홍기호 민주수호 부산연대 기획국장




■ 17:30 교육청


언제부턴가 부산교육청은 투쟁의 성지가 되었다.

오늘도 세 곳의 사업장에서 함께 저녁 투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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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학비노조 초등스포츠강사 분과 선전전

9년을 일했는데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며 경력은 인정되지도 않을 뿐더러 급여는 150만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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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 분과 결의대회



4년째 임금이 동결된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결의대회가 있었다.

버스비도 오르고 과자값도 오르는데 임금만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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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 영전강 분과장, 김선예 조합원, 김미경 영전강 분과장



"몇 년째 임금 동결이냐 임금인상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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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정 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장



"옆에서 선전전 중인 스포츠강사 동지들께 응원의 박수 보내드리자. 

영전강은 2009년에 태어나 올해 7살이 되었다. 영전강의 사용자는 교육감이고 4년 이상 근무 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이 작년에 있었다. 고용안정 투쟁 계속 하면서 처우개선 투쟁도 같이 해 나가자.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왜냐면 우리는 영전강이기 때문이다. 영전강 Forever!"




이어서 전교조 부산지부의 선전전이 진행됐다.

결의대회를 마친 영전강 동지들과 부산 학비노조 동지들, 그리고 투쟁버스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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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감의 퇴근길을 에워 싼 교육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부산본부 투쟁버스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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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법외노조 후속조치 중단하라. 전교조 탄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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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택 전교조 부산본부 정책실장의 투쟁 경과 보고



전교조 법외노조 투쟁 경과(2016년 4월 26일 현재)


- 1989년 전교조 창립, 1,500명 해직

- 1999년 전교조 합법화

- 2010년 고용노동부 전교조 규약 시정명령

- 2013년 조합원 총투표(조합원 59,828명 / 투표율 80.96% / 반대표 68.59%)로 조합원을 노조에서 탈퇴시키라는 고용노동부     규약시정명령 거부 결정

- 2013년 10월 24일 고용노동부 '노조 아님' 통보

- 2013년 11월 13일 서울행정법원 집행정지 심판에서 1심 판결까지 '노조 아님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킴

- 2014년 6월 19일 1심 선고 결과 전교조 패소

- 2014년 9월 19일 서울고등법원, 고용노동부장관의 법외노조통보처분 효력 정지 결정

- 2015년 5월 28일 헌법재판소, 교원노조법 제2조에 대해 합헌결정 및 노조법 시행령 제9조 제2항에 대해 각하 결정

- 2015년 6월 3일 대법원, 법외노조통보처분 효력정지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

- 2015년 11월 16일 법외노조통보처분 효력정지 인용 결정

- 2016년 1월 21일 2심 선고 결과 전교조 패소

- 2016년 1월 21일 교육부, 시도교육청에 법외노조 후속조치 이행(전임자 복귀, 사무실 퇴거, 단체협약 해지, 각종위원 해촉) 공   문 시행

- 2016년 2월 부산교육청, 교육부 후속조치 이행하는 공문 시행

- 2016년 4월 8일 지부장 직권면직을 위한 1차 징계위 개최

            4월 11일 정책실장 직권면직을 위한 1차 징계위 개최

- 2016년 4월 19일 지부장 직권면직을 위한 2차 징계위 개최

            4월 20일 정책실장 직권면직을 위한 2차 징계위 개최

- 2016년 4월 20일 대구, 경북, 울산, 대선, 서울(사립) 총 5개 지역 6명 직권면직 강행 처리. 부산을 비롯한 다수의 교육청은 1     차 또는 2차 징계위 개최 후 3차 징계위 일정을 잡지 않음

- 2016년 4월 21일 교육부, 후속조치 5월 20일까지 완료할 것을 시도교육청에 요구

- 2016년 4월 현재 대법원(3심) 가처분 및 본안 계류 중

- 2016년 5월 28일 교원노조법 개정,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한 1만 교사대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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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투쟁의 구심 정한철 지부장,  양문령 초등남부지회장의 결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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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의 재롱잔치 <바위처럼> 몸짓


급조된 티가 역력한 전교조 부산지부 상근자 몸짓패.

누구라고 특정짓진 못하겠지만 앞줄 중앙의 한 선생님은 틀리고 또 틀리고 틀린데 또 틀리며 따로 독무를 추셨다.

보통 저런 학생을 만나면 '쯧쯧.. 선생님이 힘드시겠구나' 하는데 선생님이 저러시니 - 후략 - 



몸소 살인성인한 전교조 부산지부 상근자 동지들 덕분에 지친 투쟁버스의 대미를 큰 웃음으로 장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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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철 전교조 부산지부장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의 아이들을 단 한명도 구하지 못했다. 오늘 신문에서는 해운조선산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거라 했다. 아이들도, 경제도 못 살리는 박근혜 정권이 오로지 어버이연합만 살리고 있다. 물론 청와대는 개인의 일탈행위였다고 즉각 변명했다. 


지난 총선의 결과를 두고 야당들은 자신의 승리라 한다. 하지만 총선은 지난 2년간 줄곧 싸워온 노동자 민중이 만든 결과다. 이번 총선을 통해 민의가 어디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노동악법 철폐, 국정교과서 철폐, 전교조 합법화에 민의가 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경상도 일부 지역의 당이 되었다. 지난 2년 해 온 것처럼만 싸운다면 다가올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 확실히 물러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28일에 전교조 조합원의 1/5이 여의도에 모여 국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27년된 전교조는 굳건하다. 심지어 조합원이 더 늘고 있다. 5월 28일을 기점으로 총파업과 민중총궐기를 향해 달려 갈 것이다. 35명의 면직 대상자는 35명이 아니다. 6만 전교조 조합원이며 7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더 열심히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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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바로 전교조! 5월 28일 여의도에서 만나요!




민주노총 부산본부 4차 투쟁버스는 <철의 노동자>를 부르며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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