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세화 기획위원
“파업이 나 같은 사람과 인연 있는 일이란 걸 두 달 전에는 상상도 못했지요.”
이랜드그룹 홈에버 월드컵점의 김경미(46) 분회장의 말에 모든 분회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파업 하면 그건 남의 일이고 모든 파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죠. 지하철 파업할 때 ‘시민의 발을 볼모로’라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따랐지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세상을 새로 보게 되었어요.”
“파업, 전엔 상상도 못했는데…생각 바뀌었어요”
“고객·소비자 아닌 같은 노동자의 눈으로 봐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