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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SIZE: 15px; COLOR: #292929;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05em; TEXT-ALIGN: justify"> 북핵보유선언을
두고 '온도차'를 보였던 시민사회단체가 서로간의 의견차를 줄이며 공동의 목소리를 냈다.
통일연대, 참여연대, YMCA,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언련 등 91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실현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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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등 91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오전, '한반도 평화실현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선언'을 발표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
그동안 '북미간 정치적 역학관계를 생각할 때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자위권 확보를 위해 정당하다'는 입장이었던 단체들과 '핵이라는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북도 잘못이다'라는 목소리를 낸
단체들이 공동의 입장을 내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
이에 참여연대 박상증 대표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진보적 사회단체들이 사소한 의견을 정리하고 대국적인 일에 모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대표는 "단체들간의 입장의 차이를 줄여가는 과정이 다소 길어지기는 했지만 91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이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핵문제 해결을 하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단체들간 정책협의틀을 마련해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중연대 오종렬 의장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핵은 모두
폐기돼야 하지만 유독 '북핵'에만 촛점 맞춰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북핵을 유발한 요인에 대해서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되, 물리적 요인을 동원해서 굴복을 강요하는 제국주의적 행태를 없애는데 전 민족이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성명 발표 이후 미국, 일본 등지에서 대북제재와 봉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핵문제의 평화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평화적이고
조속한 해결▲한반도 비핵화 달성▲한반도 주민 의사의 우선적인 존중을 3원칙으로 제시했고, 이러한 원칙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의 핵포기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동시 철회▲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합의 도출 노력▲대북 인도적인 지원과 남북경협의 차질없는 진행▲남북 관계의 발전과 정상회담
실현, 특사파견 추진▲국회의 초당적 협력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연대 박상증 공동대표,
YMCA이학영 사무총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정현백 대표, 통일연대 한상렬 대표, 민주노총 김영제 대협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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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SIZE: 9pt; COLOR: #05254d; FONT-FAMILY: 돋움">2005년02월25일 ⓒ민중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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