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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집]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 결성식

작성일 2005.02.23 작성자 대외협력 조회수 7821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

결 성 식

● 일 시 : 2005년 1월 31일(월) 오후 2시
             ● 장소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

행 사 순 서

               1. 개회선언
               2. 국민의례
               3. 경과보고
               4. 임원발표
               5. 상임대표 인사말
               6. 명예대표 인사말
               7. 사업계획(안) 발표
               8. 결성선언문 낭독
               9. 축가
              10. 7천만겨레에게 드리는 호소문 낭독
              11. 폐회선언

         경 과 보 고

   ▷10월 31일(금)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광복60돌과 6.15공동선언 5주년 사업을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11월 20일∼25일 사이에 진행하자고 제안.
   ▷11월 3일(수)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실행위원 1차 연석회의
   ▷11월 8일(월)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실행위원 2차 연석회의
     : 광복 60주년 사업을 각계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준비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개진
   ▷11월 15일(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서 실무접촉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종교단체대표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책임있는 대표들이 포함된 대표단 구성을 요청하였고, 일정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하자고 제안.
   ▷11월 17일(수) 광복60돌, 6.15공동선언 5돌 기념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 1차 간담회를 느티나무까페에서 개최하고, 사업논의를 위한 임시기획단 구성 및 민화협, 통일연대 각각의 사업계획을 제안.
   ▷11월 23일(화)~25일(목) 금강산에서 북측 대표단과 실무접촉을 갖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약칭,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를 내년도 적절한 시기에 결성할 것을 포함한 4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
   ▷12월 3일(금) 민예총 강당에서 2차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갖고, 지난 남북해외실무접촉 결과에 대한 추인과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추진모임' 결성
   ▷12월 10일(금) 제1차 기획단 회의를 개최, 남측준비위원회 준비에 착수.
   ▷12월 20일(월) 남북해외공동행사 북측준비위원회가 결성
   ▷12월 26일(일) 중국 북경에서 북측준비위원회측과 실무접촉
   ▷1월 20일(목)부터 금강산에서 북측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실무접촉을 갖고, 새해맞이 공동행사와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  
   ▷1월 29일(토) 남측준비위원회 추진모임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
   ▷1월 31일(월) 남측준비위원회 추진모임 대표자회의 개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임원

●고 문 (36인)
강만길, 강문규, 강원룡, 강희남, 권오창, 권오헌, 권정달, 김민하, 김선적, 김성수, 김성훈, 김우전, 김을수, 김준기, 김중배, 박영숙, 박정기, 박정숙, 박형규, 배다지, 백기완, 변형윤, 서영훈, 손봉호, 손장래, 신경림, 오재식, 이세중, 이소선, 이영희, 이창복, 이천재, 임기란, 임재경, 전창일, 정경희, 조만제, 조영건, 주종환, 한승헌, 한완상, 홍창의, 황건  

●상임고문
고   은, 김희중, 박상증, 박순경, 백도웅, 법   장, 신창균, 윤경빈, 이돈명, 이수성, 이종린, 이철기, 이혜정, 이효재, 임동원, 최근덕, 한양원

●명예대표 : 박용길 (통일맞이 상임고문)

●상임대표 :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공동대표 추천인 명단
김삼렬(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상근(목사), 김숙임(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 김용태(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이사장), 김익석(대한불교청년회 회장), 김일중(환경정의 공동대표), 김재완(민족종교), 김정헌(문화연대 공동대표), 김종림(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이사장), 김종수(신부), 김형준(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 김흥현(전국빈민연합 의장), 나창순(범민련남측본부 상임대표), 명진(스님), 문경식(전농 의장), 문상주(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회장), 박남수(천도교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박영신(녹색연합 상임대표), 박원순(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재승(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서정의(한농연 회장), 송효원(한총련 의장), 어약(성균관 부관장), 염무웅(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오종렬(전국연합 상임의장), 윤금순(전국여성농민회장), 윤재철(대한민국상이군경회고문), 윤종건(한국교총 회장), 은방희(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이명순(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이명신(교무), 이병웅(남북이산가족교류협의회 상임대표), 이상기(한국기자협회 회장), 이석태(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이성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수일(전교조 위원장),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이장희(통일교육협의회 상임대표), 이학영(YMCA 총무), 이해학(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의장), 이행자(YWCA 회장),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정광훈(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정숙자(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정재돈(전국농민연대 상임대표), 정지영(영화감독), 정현백(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조성우(민화협 상임의장), 최 열(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염(NCC여성위원장), 한상렬(통일연대 상임대표 의장), 한양수(민족통일중앙협의회 회장), 홍근수(평통사 대표), 정당별 1인

●의원대표단

●운영위원
김삼렬, 김상근, 김용태, 김익섭, 김종수, 나창순, 명  진, 문경식, 서정의, 오종렬, 윤재철, 윤종건, 은방희, 이석태, 이성림, 이수일, 이수호, 이용득, 이학영, 정재돈, 정현백, 조성우, 최열, 한상렬

●집행위원장
김제남, 이승환, 정인성, 한충목  

●사무처장

   학술, 경제, 보건의료, 체육, 인권, 대중문화인은 추후 위촉
   정당인의 경우 상임고문, 공동대표, 운영위원에 적절하게 위촉한다.


상임대표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백낙청입니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상임대표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저로서는 더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영광을 탐해 떠맡기에는 너무도 엄숙하며 저에게 과중한 짐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문학도로서 그리고 한 지식인으로서 민족의 현실을 고민하며 더러 소견을 발표한 바 있으나 통일운동의 최전선에 서온 사람도 아니고 남북교류의 직접적인 경험도 태무합니다. 이런 처지에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덥썩 맡는 것이 도리에 어긋난다는 생각을 안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단 여러분이 뜻을 모아 저를 부르셨을 때 제게는 그 부르심이 거역하기 어려운 명령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입니다. 민족의 부름이요 시대의 소명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부르심에 겸허히 따르기로 결심하면서, 훌륭한 통일운동가들이 많이 계신 가운데 굳이 저 같은 사람을 불러내주신 까닭을 헤아리고 되새겨서 그 뜻을 최대한으로 살려보리라 다짐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하나같이 광복 60돌이자 6.15공동선언 다섯 돌이 되는 올해를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갖고 이 자리에 모였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통일운동이 다시 한번 새롭게 출발해야 하고 오랜 수난과 희생으로 얼룩진 민족의 역사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해야 함을 뼈저리게 되새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저 같은 사람, 저와 비슷하게 통일사업의 최전선에서 비켜서 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헌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헌신'이라는 말을 쓰면서 그동안 몸을 던져 통일의 길을 닦아온 많은 선구자들을 떠올립니다. 누구보다 먼저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떠오릅니다. '평양 가는 기차표를 내놓으라'고, 아니면 '난 걸어서라도 갈 테니까'라고 노래했고 실제로 행동에 나선 늦봄 같은 분이 계셨기에 우리는 기찻길은 아직 안 열렸어도 많은 사람들이 늦봄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남북을 오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박용길 장로님을 모시고 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하게 되니 문 목사님이 마치 제 곁에 계시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여건이 나아진 만큼이나 더욱 많은 사람들이 더욱 폭넓은 연대를 이루면서, 동시에 헌신성에서는 선진님들에 못지않은 자세로 통일사업을 펼쳐나가야겠습니다.
통일사업의 유리한 여건을 마련한 결정적인 계기는 뭐니뭐니 해도 남북 정상이 2000년 평양에서 만나 합의한 6.15공동선언이었습니다. 그 후 4년여의 세월을 돌이켜보건대 남북관계에 정말이지 획기적인 전진이 이루어졌습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설립, 도로와 철도의 연결, 이산가족의 상봉 등 6.15공동선언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역사적인 공동선언의 실천성과가 만족스러웠다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 큰 원인의 하나는 물론 나라밖으로부터 오는 온갖 훼방과 간섭이었습니다. 이 점을 우리는 정확하게 인식하고 결연히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책임을 외세를 향해, 또는 당국자나 사회의 일부 수구세력을 향해 돌릴 수는 없습니다. 남북 교류사업에 나선 사람들 자신이 어느새 타성에 빠지거나 기득권 선점에 급급해진 점이 없다고 장담 못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통일운동은 문익환 목사님이 보여준 것과 같은 진정성과 자기희생, 그리고 새 길을 열어가는 개척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의 사업계획은 그동안 추진모임 대표자회의에서 마련된 안을 토대로 의논하고 구체화해나가야겠습니다만, 그 기본방향은 7.4남북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에 다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7.4성명에서 밝혔고 6.15선언이 재확인한 민족자주의 정신을 굳건히 지키면서 슬기롭게 살려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통일사업이든 다른 과업이든 우리 민족끼리만 하겠노라고, 할 수 있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고 멋진 인간사회를 이땅에 건설하는 일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 함은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줏대를 세우고서 국제정세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갖고 세계의 양심적인 시민들과도 공조를 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역시 7.4공동성명에서 일찌감치 합의했고 6.15공동선언으로 새로운 실천의 길이 열렸습니다. 올해의 공동행사를 통해 우리는 평화적인 통일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닦아야 하겠습니다. 단순히 남북간의 긴장을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을 생활화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체제 건설이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문화 보급에 결정적인 이바지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민족대단결의 정신 또한 우리가 변함없이 견지해야 할 원칙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사람들이 덮어놓고 하나의 민족으로 뭉치자고 외쳐댄대서 단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결은 불가피하게 서로간의 타협과 양보를 전제하는 것이며, 그 적정선을 찾아내기 위한 깊은 연구와 끈질긴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 점에서도 6.15공동선언은 그러한 대화와 타협의 한 귀감입니다. 그런데 지난 4년여의 경험은 당국자 간의 이런 노력이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들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그 실행에 한계가 엄연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우리 남녘에서는 남북간의 민족대단결 노력이 남한사회 내부가 변화와 상생의 길을 찾는 수준에 좌우되는 바 크며, 남쪽의 내부개혁은 또 남북화해의 진전에 크게 의존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의 발족을 통해 민족대단결의 대의가 다양한 현장에서 큰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민족자주의 실현과 평화체제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민간교류가 북미관계나 남북당국 간의 정세에 따라 중단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들이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공동행사 준비위원회라는 단일조직을 만들어놓고서도 예정되었던 민간공조가 시국의 변화에 따라 연기되거나 무산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것은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나라안팎의 세력들에게 우리가 이용당하는 결과밖에 안될 것입니다. 남북해외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남북과 해외의 전민족, 그리고 세계의 모든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런 커다란 과제를 앞에 두고 제가 얼마나 저의 몫을 해낼 수 있을지 깊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상임대표의 책임을 맡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대표자 여러분과 통일운동의 선배·동료들, 그리고 각계각층의 가급적 많은 분들로부터 배우고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부디 제에게 기운을 보태주시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올해의 공동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31일
백 낙 청


명예대표 인사말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위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참으로 감회 어린 마음으로 지난날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익환이 걸어간 길, 때로 좌절하고 때로 상처받으며, 그러나 멈추지 않았던 그 길의 한 매듭이 바로 여기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이 결성식은 저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약간은 두렵기도 합니다. 민족의 통일운동사는 이 순간을 반드시 기록할 것입니다. 역사의 기록에 동참한다는 것은 엄숙하면서도 책임감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우리가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두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 모인 여러분들을 굳게 믿겠습니다.  

2005년의 의미에 대해 여기저기서 좋은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올해 2005년이 6.15공동선언 5주년이라는 점에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자 합니다. 광복 60주년이니 분단 60주년이니 하는 말들은 모두 과거를 돌아보자는 뜻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6.15공동선언은 화해하고 협력하여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미래의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의 역사적 임무는 바로 6.15공동선언의 이행과 실천 그 자체입니다. 우리 모두, 미래의 고향인 통일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삶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그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간절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더 이상 민족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갈등하고 충돌하지 말며 또한 외세의 위협으로부터 이 땅의 평화가 위협받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어떤 전쟁도 우리 민족의 고향에서는 불가하다고 외쳐 달라는 것입니다. 제발 평화와 통일을 위해 작은 차이는 양보하고 크데 힘을 합쳐 단결해달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의 모든 직무를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나서 주신 백낙청 상임대표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백낙청 상임대표께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조성되어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단결 또 단결합시다.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를 역사에 길이 남을 통일의 초석으로 만들어나가는 길에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31일
박 용 길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기본사업계획(안)

1. 사업 추진기조
   o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 하에 민족공동사업을 추진한다.
   o 6.15공동선언에 대한 우리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o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한다.
   o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국민실천운동을 전개한다.
   o 해방 6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을 통해 지역적, 민족적 화해와 화합을 이룬다.
      
2. 사업별 개요

  1. 해방 60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겨레한마당"

    o 취지
      -. 대립과 투쟁, 왜곡과 반목의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찰, 극복, 치유하고  21세기 화해와 공영의 시대적 요구에 대해 민족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 해방 6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을 통해 지역적, 민족적 화해와 화합을 이루어 내어 평화와 통일에 대한 민족적 자신감을 드높인다.
      -.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 학술 행사를 통해 올바른 과거청산과 민족화해운동에서의 대중적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어 민족적, 사회적 과거청산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o 행사명: 해방60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겨레한마당]
  o 행사기간: 2005년 3월 - 2005년 12월
  o 행사내용
      -.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토론회
      -.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위령제 및 피해자 추모제
      -.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36년의 기억을 넘어서"
      -. 을사조약 100년, 올바른 민족사 정립실현 국민운동
  o 행사주체 : 남측준비위 각 지역본부, 관련단체(분단피해자 추모단체, 과거사 관련 단체, 학술단체)

  2.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마라톤 대회

    o 취지
      -.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지닌 통일로와 비무장지대를 달리면서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온 세계에 알리고 온 국민들과 함께 다지는 국민참여형 통일행사로 추진하고자 함.
      -. 급증하는 '달리기 인구'들이 건강만이 아닌 '민족의 통일'과 '평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행사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생활속에서 통일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함.
    o 일시 : 6월 15일  
    o 장소 : 개성-문산(24km)
    o 규모 : 10,000명(남, 북, 해외, 외국유명선수 등)          
    o 주최 :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o 주요내용
      -. 모집방법 : 홈페이지와 언론홍보를 통한 모집
      -. 세계육상경기연맹 규칙에 준함.  

  3.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민족공동행사

    o 일시 : 6월 14일-17일(3박 4일)
    o 장소 : 평양
    o 교통편 : 육로(서울~개성 : 1시간/개성에서 점심/개성~평양 2시간)
    o 주최 :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o 주요행사
      -. 개성~문산 구간 중 6.15km 평화대행진(남, 북, 해외 대표단)
         : 도라산역에서 개성공단터 남단까지 8.8km이며, 군사분계선 남단에서 개성공단터 남단까지는 6.1km이므로 상징적 행사가 가능함.
      -. 개막식 및 본행사, 연회, 체육오락경기 등 기본 행사
    
  4. 6.15-8.15 "6.15공동선언 실천기간" 선포

    ①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국민축제
    ② 6.15공동선언실천 전국통일대행진(사업안 5번 참고)
        -. 발대식 및 해단식 공동진행,
        -.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대행진(7월 27일-8월 15일) : 종단
        -. 휴전선 155마일 평화통일대행진(7월 27일-8월 15일) : 횡단
    ③ 남,북, 해외 시도별 "광복60돌, 6.15선언 5돌 기념 민족통일가요제"(사업안 6번 참고) 예선
    ④ 올바른 과거청산 국민운동 : 각종 집회, 토론회, 아시아 연대 활동 등(사업안 1번참고)
    ⑤ 국가예산 1% 대북지원기금만들기 운동 : 토론회, 캠페인 등
    ⑥ 각 지역, 부문별 본부의 통일 행사 개최

  5. 6.15공동선언실천 전국통일대행진
     -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와 통일로 물결치는 한반도"

    ①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통일대행진
       o 방식
         -. 백두와 한라에서 각각 민족대단결, 평화통일, 민족자주행진단이 출발하여 중간 대도시들에서 행사를 개최.
    
         -. 8.15행사가 열리는 장소에 모여서 8월 14일, 대규모 행진을 벌이고, 행사장으로 입장한다.
       o 기간 : 7월 27일-8월 15일(19박 20일)
       o 행진단 구성
         -. 민족자주행진단  
          -. 평화통일행진단
         -. 민족대단결행진단  
       (해외측의 경우 통일인사들과 함께 동포 3,4세대 결합 적극화할 필요)
         -. 단장은 대중적 명망이 있는 인사로.
       o 이동경로
         -. 민족자주, 평화통일행진단(남측지역)
            한라산-부산-포항(울산)-대구-대전-원주-춘천-수원-서울-DMZ
            한라산-목포-광주-군산-대전-청주-천안-인천-서울-DMZ
         -. 민족대단결행진단(북측지역) : 백두산에서 출발하여 북측전역을 순회-개성-DMZ
       o 사업
         -. 평화와 통일의 내용을 담은 전시마당 조성 및 캠페인 활동
         -. 8.15행사의 영산줄다리기 준비와 적극 결합하여 지역별 전시마당 한켠에 밧줄꼬기, 소원지달기 등의 국민참여사업 결합.
         -. 다채로운 선전물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도심 행진 및 집회(또는 문화행사)
         -.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할 때 지역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 장소 방문 및 체험활동(예 : 일본식민잔재의 흔적, 양민학살현장, 매향리 폭격장 등)
     ② 휴전선 155마일 평화대행진
       o 기간 : 7월 27일-8월 15일(19박 20일)

  6. 민족통일가요제

    o 취지
      -. 6.15시대에 맞는 새로운 통일노래 창작, 보급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과 정서적 공감대를 확인.
      -. 각 지역및 부분별 예선을 통해 전국적 차원에서 통일열기를 확대.
    o 주제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통일노래'
    o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통일노래 선정방식
       1. 남북해외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존의 노래들 중 선정
       2. 남북해외 각 지역별 경연대회를 통해 2005년의 창작곡 중 선발
    o 통일가요제 진행방식
      -.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노래와 남북해외 각 지역별 경연을 통해 선발된 남북해외대표들로 민족통일가요제 개최
    o 일시 및 장소
      -. 일시 : 8월 15일(월) 저녁
      -. 장소 : 8.15 공동행사 개최장소
    o 추진과정
      -. 남북해외 선정위원회 구성.
         : 작곡가, 가수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작업 진행
         : 남측, 북측, 해외측 선정곡들을 총 망라하여 후보곡 선정
         : 후보곡 선정 후 남북해외선정위원회 논의와 국민들의 투표를 반영하여 최종 선곡
       -. 6.15-8.15 실천기간동안 남과 북, 해외 각 지역 및 부문별 예선을 통해 창작곡 선정
       - 남측 대표 선발 예선 : 8월 14일(일)


  7. 광복 60주년 기념 8.15민족공동행사

    o 일시 : 8월 14일~8월 17일(3박 4일)
    o 장소 : 서울
    o 주최 :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o 주요행사
      -. 영산줄다리기
      -. 광복 60주년 기념 민족통일가요제(남, 북, 해외) 본선 및 남북합동예술공연
         : 일시 - 8월 15일 저녁
         : 장소 - 상암 월드컵주경기장
      -. 남북해외정당사회단체공동회의(가칭)
         : 일시 : 8월 15일 오후 2시
         : 장소 : 백범기념관
      -. 대일과거사청산마당(토론회, 전시회, 집회 등)
        
  8.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회

    o 취지
      -. 해방과 분단이 이루어진 지 60년, 을사조약 100년, 한일국교정상화  40년이 되는 해인 2005년을 동북아공동체건설과 민족사의 올바른 정립,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실현을 위한 중대한 전환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
      -. 과거 침략을 넘어 화해와 평화의 새 관계 구축을 동북아 유관국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담고, 동시에 평화를 지향하는 온 겨레의 뜻을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 함
    o 일시 : 제1안) 7.27-28, 제2안) 8.13-14
    o 장소 : 제1안) 서울, 금강산, 도라산    제2안) 서울
    o 주최 : 1안)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관련 단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등 해외 참가단)
             2안)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공동준비위원회, 관련단체(해외측)
    o 행사기본구성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7/27 또는 8/13)
        제1회의: '한반도 및 동북아 경제협력과 평화번영'
        제2회의: '한일과거사청산과 미래 발전적 협력과제 구상'
        제3회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 문화공연 및 관람(7/27 또는 8/13)
      -. 광복 60돌 한반도 평화선언(7/28 또는 8/14)

  9. 남북합동예술단 해외 순방

    o 취지
      -.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린다.
      -. 해외동포들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단합의지를 실현한다
    o 일시 : 6.15-8.15기간
    o 장소 : 일본, 미국(LA, 뉴욕 등)
    o 주요 행사
      -. 환영 리셉션 : 예술단, 해외동포, 해외국 대표
      -. 문화공연 및 관람

   10. 기타 검토 사업

    1) 경의선 개통 남북 공동문화행사 및 평화열차 사업
    2) 국제평화대회와 연동해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평화선언 발표


결 성 선 언 문

오늘 우리는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절실한 염원을 담아 7천만 겨레 앞에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결성을 선언한다.

올해는 광복 60년이자, 또한 분단 6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분단 60년은 남과 북, 해외 어디라 할 것 없이 우리 민족 모두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주었지만, 우리는 이 비극을 딛고 기필코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를 개척해낼 굳은 각오로 이 자리에 서있다.
우리에게는 5천년 민족사를 면면히 이어 온 자주정신과 민주주의를 개척해 온 자랑찬 역사가 있다. 빈곤의 세월을 딛고 선진국으로 도약해 온 자부심이 있으며, 또한 가슴 아픈 민족 분단 60년을 끝내겠다는 굳은 결의가 있다.

오늘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6.15공동선언이다.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힘으로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이룩할 것을 약속한 자주와 통일, 평화의 장전이다.
6.15공동선언은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이어받은 통일역사의 계승이자 실천선언이다.
6.15공동선언 발표가 있고서야 이산의 아픔이 삭여졌고, 남과 북으로 오가는 길이 열렸으며,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이 시작될 수 있었다.
그로부터 통일도 이제는 소원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는 광복 60돌,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이 되는 올해에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위험을 걷어내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막혀있는 남북 관계가 재개되고 정치, 군사, 경제, 사회문화의 전 부문에서 남북협력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6.15시대에 역행하여 민족분열을 조장하는 법과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류 공통의 가치인 인권과 평화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남북해외민족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는 6.15공동선언에 동의하는 각계각층 모든 이가 참여하는 범국민조직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냉전과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로 나가기 위해서는 거족적이고 범국민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그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을 그릇도 필요하다.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는 민족의 단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지지와 참여 아래 '역사에 길이 남을' 민족의 희망이 될 것이다.

2005년 1월 31일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우리는 지금 조국광복 60돌과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이 되는 2005년을 가슴 뜨겁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을사늑약 100년과 민족분열 60년 동안 우리 민족은 비극을 인내하며 통일을 위한 전전을 거듭해 왔고, 마침내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겨레 앞에 내놓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을 통해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새 역사를 창조했고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6.15공동선언으로 끊어진 혈육이 이어지고 하늘과 땅, 바다 길로 남북이 오가며 민족공동 번영을 위한 남과 북의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6.15공동선언으로 분단의 역사가 가고 통일의 역사가 창조되고 있는것입니다.  
  
동포여러분!
우리의 5천년 민족사는 자주의 역사입니다.
자기 민족의 운명을 자기 민족의 힘으로 선택하고 책임지지 못할 때, 그 민족은 역사에서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 세계사의 준엄한 교훈입니다. 지금 우리 민족에게는 외세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자주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통일을 위해 세계의 양심과 연대하는 것, 외세에 기대지 않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통일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주 정신입니다.  

동포 여러분!
평화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어야 합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세계는 여전히 전쟁의 포성 속에 있습니다. 인류의 한결같은 평화염원에도 불구하고 세계와 인류가 전쟁의 참상에서 절망하는 것은 강대국의 이해와 패권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민족이 원하지 않는 전쟁의 폭풍우가 언제든지 우리 조국으로 몰려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힘의 논리를 반대하며 오직 평화의 이름으로만 겨레의 미래를 개척해갈 것입니다.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항구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야말로 광복 60년을 맞는 우리의 역사적 임무입니다.
동포 여러분!
통일은 민족대단결입니다.
사상과 이념, 제도와 체제, 종교와 신앙, 문화와 예술의 차이를 극복하고 민족의 단결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60년의 분열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며,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을 지속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불행입니다.
동포여러분. 단결합시다. 단결에 우리 민족의 힘이 있습니다.  

7천만 동포여러분!
우리는 2005년 광복 60돌,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으며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결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민족자주선언이자, 평화선언이며 민족대단합선언인 6.15공동선언을 높이 세우고, 정성으로 실천하여 우리 민족의 힘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6.15공동선언기념일과 8.15광복절에 남북해외 온 겨레가 모여 삼천리의 아름다운 강산에 애국애족과 평화통일의 목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게 합시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 민족을 잇고 모든 분단을 뛰어 넘는 뜨거운 통일열기와 단합의 기상을 보입시다.
민족화해와 협력, 인류의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나갑시다.  
6.15공동선언 실천에 하나같이 떨쳐 나갑시다.
민족자주, 반전평화 정신으로 단결합시다.
그리하여 광복 60돌, 6.15공동선언 5돌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기로 만들어 갑시다.  
조국광복 60돌 만세!
6.15공동선언 만세!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만세!

2005년 1월 31일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남측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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