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1

아산 참여자 노동조합 민주노총(충남본부)에게 투쟁선포

조회 수 2328 추천 수 0 2004.12.16 07:24:19
참여자 노동조합 *.162.155.190
아산자활후견기관 참여자와 참여자노동조합 투쟁에 돌입하다

2,004년 12월 13일, 동트는 새벽의 햇살을 맞으며 한분 두분 모여 아침 09:00에 스무
다섯 안팍이 모이셨다
기관반납중지!!
설 동수,이 종선 복직반대!!
이곳에 모인 참여자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뜨거운 분노와 결의가 가득하다
어느 참여자는 ‘설 동수 이 종선은 늘 참여자가 주인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현장에서
참여자를 만나면 악덕한 군주처럼 행세하였다’고 분통을 터트리신다
참여자는 우리사회에서 극빈자로 분류된다
나라가 법을 만들어  일자리를 주고 한달에 오십, 육십, 칠십만원 버는 분들이다
이시간에도 땀을 훔치며 정신없이 일해야 그나마 목에 풀칠할 수 있다
생계의 위협이 일상으로 되어버린 사람들, 지금 그들이 투쟁의 거리에 나섰다
무엇이 그분들을 거기로 내몰았을까?
만물은 번식을 한다  즉 모든 것은 자식을 낳고 유한한 시간속에서 주어진 생명을
마감한다
그것은 피할수 없는 섭리이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낳을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기가 낳은 자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자식을 반납할 수는 없다
반납의 권리는 낳은 자와는 무관하게 낳아진 그자신만이 선택 결정할 수있다
그래서 자살자는 처벌받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함에도 민주노총충남본부와 모법인인 건설일용노동조합은
아산자활후견기관의 지정권 반납을 결정하고 무조건 받기를 강요하였다
그동안 많은 시간과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그들은 단 한번도 참여자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
참여자들이 여러번 만남을 요청하였건 만 그들은 차갑게 거부하였고,  고귀한
민주노조운동의 입장에서 보면 참여자는 인간이하의 무이성적 동물이라서 자격도 없는
듯한 태도를 되풀이하였다
그들이 무엇이건대 하루하루의 끼니를 걱정하여야하는 참여자들의 생존을 마구 흔든단
말인가?
누가 그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었는가?
신조차 그러한 권한을 부여할 수 있을까?
일전에 민주노총충남본부는 대표차회의에서 아산자활후견기관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였다
그래도 민주노총인데,, 최소한의 진상조사는 없고 그저 주관적이고 편들기로 일관하였다
그결과 민주노총충남본부대표자회의는 대상화되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후속조치로 건설일용노동조합의 운영위에서 당시
건설노동조합비상대책위위원장이었 던 노 선균위원장을 임명한 것이다
전관장을 해임시키는 데 인사위가 아닌 운영위에서 해임을 결정하고 본인에게는 소명기회
조차 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자격이 안돼 신임관장 취임은 시청으로부터 거부당하게 된다
천안아산건설일용노동조합은 아산자활의 모법인으로써 민주노총충남본부의
진상조사보고서와 권고안에 대하여 타당성을 따졌어야 함에도 맹목적으로 수용한 태도와
박 영재위원장의 구속이전과 이후의 입장이 뒤바뀐 점,건설일용노조가 비대위회의를
열면서 전차회의에서는 반납으로 방침을 정하였다가 차기회의에서는
신임관장임명하겠다는 다른 결정을 하게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
이번투쟁에 나선 참여자의 바램은 단순,명료하다
그간 아산자활참여자의 운명을 손아귀에 쥐고 부당하게 행사된 민주노총충남본부와
건설일용노동조합의 일련의 조치를 그들 스스로가 되돌리는 것만이,그래서 참여자가
중심이 되고 아산자활의 문제를 참여자들이 자주적으로 해결하는 것만이 지금의
아산자활참여자와 참여자노동조합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길임을 민주노총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극빈자들이, 그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비극적이고
모순된 이현실을 어떻게 설명하여야 할까?
남한 노동조합운동의 자기부정,민주노총의 타락을 보여주는 지표는 아닐는지,,,

2,004년 12월 13일                        아산자활후견기관참여자노동조합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한 마지막 경고! file

경찰사망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한 마지막 경고! file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한 마지막 경고! file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한 마지막 경고! file

법공부

의사표시

노동조합

천안함

천년만년

경찰사망

경찰사망

경찰사망

정읍시청 미화원 해고자 철야 노숙 단식 농성6일째(농성...

연말연시 최상의 선물 [1]

전면파업돌입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신재교...

'국가보안법 피해자 증언대회'(국회도서관)-민주노총 경...

추카 추카

아산 참여자 노동조합 민주노총(충남본부)에게 투쟁선포

축하합니다. 앞으로 정치위가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