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  관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합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입니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위기가 경제위기로 확대되며, 취약계층과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노동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시기에 노동조합이 없는 압도적 다수 노동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고용보험 적용, 상병수당 도입 등을 보장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 에 동의를 구하는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합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을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동의를 얻지 못하고, 큰 틀에서 내부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아우르지 못한 점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노동자, 국민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한달여 기간동안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정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노동계, 경영계, 정부의 6자 협의틀을 통해 총고용 유지와 사각지대에 놓인 간접고용, 하청노동, 특수고용 등의 노동조합으로 조직되지 못한 노동자들의 상황을 최우선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와 고용보험 등의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 은 민주노총 내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취약계층 노동자와 국민의 삶에 직결된 중요한 결정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최종 동의 여부를 민주노총 대의원회의에 묻고 결정함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사회적 재난을 거치며 불평등이 심화되고 양극화가 확대된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게 민주노총이 실천합시다. 연대와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함께 공유해 나갑시다. 100만의 조합원과 제 1노총으로서 민주노총은 이러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한번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 명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