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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위원장] 조합원-대의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

작성일 2014.02.14 작성자 기획실 조회수 3265

2월13일 열린 60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안건심의 도중 휴회됐습니다. 2.25. 국민파업을 앞두고 2014년 박근혜 퇴진 투쟁에 힘을 모으기 위한 대회가 휴회된 것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80만 조합원 동지들은 물론, 민주노총의 힘찬 결의를 기다려 주신 모든 노동자․민중 앞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끝까지 대의원대회장을 사수해 주신 대의원 동지들께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조합원․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번 대의원대회는 박근혜 정권과 노동자․민중의 한판 싸움을 앞두고 2.25. 국민파업의 제안조직인 민주노총의 결기를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모든 산별과 지역이 함께 투쟁의 깃발을 치켜 올리는 선언의 자리이며, 임원직선제 완수 등 민주노총 앞에 놓인 혁신과제를 실천하는 첫 발로 준비됐습니다.

그러나 대의원대회는 결국 단 한 개의 안건도 처리하지 못한 채 휴회됐습니다. 일부 대의원의 이석에 따른 의결정족수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고통 받는 노동자-민중 모두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의 힘찬 결의를 기대하고 있었으며, 2.25. 국민파업을 꺾으려는 정권과 자본 역시도 대회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그저 참담할 뿐입니다. 아울러 대의원대회장을 이석한 대의원들께 매우 유감입니다.

조합원․대의원 동지 여러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힘을 모으고 서로의 의지를 확인해야 할 대의원대회가 성원미달 위기 앞에 마무리됐고, 대회 의장인 저는 일주일 뒤인 2월21일 회의를 다시 속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1일 대의원대회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렁찬 구호와 드높은 기세 속에 치러질 수 있도록 조합원-대의원 동지들의 힘과 지혜, 책임과 역할을 요청합니다.

저는 이미 2014년 박근혜 퇴진투쟁을 위해 무엇이라도 내놓을 각오와 결의가 돼있습니다. 피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겠습니다. 대의원 동지들이 결정해 주실 투쟁을 기꺼이 제 몫으로 맞이하겠습니다. 조합원-대의원 동지들은 결의와 실천으로 화답해 주십시오. 2월21일 속개되는 60차 대의원대회장에서 힘차게 뵙겠습니다.

2014년 2월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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