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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결의문,대회사]6/29 6월 총력투쟁승리! 전국노동자대회 결의문, 대회사

작성일 2007.06.29 작성자 민주노총 조회수 7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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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회 사

위원장 이석행


항쟁의 달 6월에 우리는 다시 투쟁의 광장에 모였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노동자 투쟁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비정규 노동자를 길거리로 쫓아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홈에버에서는 9백명이 해고되었고, 뉴코아에서는 6월말, 300명이 해고 예고되어 있습니다. 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남는 12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일을 해온 정수운조합원에게 청천벽력같은 해고 통보가 날아들었고, 삶에 대한 절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비통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법은 결코 보호법이 아닙니다. 비정규직 학살법입니다.
850만 비정규직도 모자라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겠다는 정권과 자본의 폭력이요, 야만입니다.


결 의 문

6월은 투쟁의 달이다.
허세욱열사의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투쟁하는 달이다.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을 몰고 올 한미FTA를 투쟁으로 분쇄하는 달이다. 6월은 비정규악법으로 인해 차별과 고용불안에 허덕이는 수백만 비정규 노동자와 함께 투쟁하는 달이다. 착취와 기만으로 가득찬 고용살이를 끝장내고 다시 투쟁을 결의하는 달이다. 6월은 특수고용 노동자의 피맺힌 절규를 담아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는 달이다. 그리고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어떠한 경우에라도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해 투쟁하는 달이다. 국민연금법 개악음모와 의료법 개악, 산재법 개악, 최저임금법 개악을 막아내고 전면적인 개혁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달이다.
6월은 노동자가 앞장서고 민중이 함께 투쟁하는 달이며, 산별노조시대 원년답게 세상의 주인으로서 노동계급의 당당한 투쟁을 선언하는 달이다.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위한 우리들의 정당한 투쟁을 파렴치한 세력들이 호도하고 있다. 부패무능한 정치권력이 노동계급을 희롱하고 있다. 기득권과 기회주의의 대명사로 전락한 일부 수구보수언론들이 나팔수가 되어 노동자의 권리를 묵살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를 초래하여 비정규직 확산과 서민경제 파탄을 불러 왔던 돈벌이에만 눈이 먼 자본이 노동3권 박탈을 선동하고 있다. 정권과 자본, 수구보수언론의 노동탄압과 여론조작은 노동자계급과 민중의 항복, 무저항을 강요하는 총공격이다.
한국사회 진보적 발전의 맨처음이자 마지막 보루인 민주노총은 강력한 총력투쟁으로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지켜내는 투쟁에 나서고자 한다.

하나, 우리는 한미FTA 즉각 중단, 비정규악법 무효화와 전면재개정, 특수고용 노동자 및 공무원 교수 교사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국민연금법 및 의료법 개악 저지 등 당면한 1천 5백만 노동계급의 생존권, 기본권과 직결하는 정당한 요구사항들을 쟁취하기 끝까지 투쟁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민주노총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투쟁을 매도하고 노동탄압의 기회로 만들려는 어떠한 기도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노동탄압을 중단하지 않을 시에는 민주노총 차원의 더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노무현정권의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기본권 쟁취를 전면에 내걸고 2007년 대통령선거를 관통하는 강력한 대중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2007년 6월 29일
6월 총력투쟁 승리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일동

한미FTA가 국익이라는 노무현 정부의 새빨간 거짓말 때문에 나라 전체가 IMF보다 더 큰 재앙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일하기 힘든 사회, 농사짓기 힘든 사회, 장사하기 힘든 사회, 자녀 교육시키기 힘든 사회, 병들면 치료하기 힘든 사회가 바로 한미FTA가 점령한 한국사회의 끔찍한 미래상입니다.
민주노총의 결정을 앞장서 수행하고 있는 금속노조의 12시간 파업에 대해, 정부와 자본, 그리고 언론이 한덩어리가 되어 ‘경제가 절단난다’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노동자 때문에, 민주노총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마녀사냥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자본에게는 솜방망이, 노동자서민에게는 쇠방망이를 든 공권력이 미친듯이 날뛰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2조원을 챙겨먹고 도망가는 론스타에 대해서는 손가락 하나 못대고 있고,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을 봐주려다가 들통난 것이 바로 공권력, 경찰입니다.
신자유주의 신봉집단 노무현 정권과 자본의 의도를 잘알아야 합니다. 저들은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정당한 파업투쟁을 불법으로 몰아서 탄압하려고 합니다. 진보정치세력화운동을 펼쳐 온 민주노총에게는 불법정치자금 운운하면서 탄압을 펼쳐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노동운동, 진보운동을 탄압하고 모든 노동자에게는 고용불안과 차별, 눈물을 강요하고 있는 세력이 바로 저들, 정권과 자본, 수구언론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입니다.
신자유주의세력이 통치하는 세상에서는 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는 없습니다. 노동조합도 없습니다. 1,500만 노동자의 생존을 위해 한미FTA반대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지도부 15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미FTA협정에 도장을 찍으러 신자유주의 종주국, 제국주의나라 미국의 심장부로 날아간 노무현 정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들의 투쟁은 정당합니다.
6월 총력투쟁은 2007년 투쟁의 본격적인 신호탄입니다.
민주노총은 올해 산별노조시대를 열고, 첫 번째 총력투쟁에 돌입하였습니다.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노조들이 앞장서는 총력투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또한 한미FTA, 비정규확산법 무효화를 위한 투쟁, 특수고용 노동기본권 쟁취투쟁 등 민주노총의 13가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이번 투쟁은 정당한 역사적 투쟁입니다.
20년전 87년 대투쟁 당시에도 정권과 자본, 수구언론은 하나같이 떠들었습니다.
10년전 97년 노개투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민주노총의 투쟁을 탄압하고 봉쇄하려는 비열한 탄압은 우리들의 단결투쟁으로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투쟁방향은 명확합니다.
신자유주의 노예화를 초래하는 비정규법을 전면 무효화하고 완전히 뜯어 고치는 개정투쟁에 떨쳐나서야 합니다. 나라를 팔아먹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절단내는 한미FTA 결사 저지를 위해 총궐기해야 합니다. 6월 총력투쟁의 기세를 이어서 산별임단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하반기 강력한 정치투쟁, 대중투쟁으로 달려 나갑시다.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97년 노개투 승리의 역사를 이어 2007년 승리하는 투쟁을 시작합시다.
민주노총은 항쟁의 달 6월을 승리로 장식하고, 새로운 노동자 민중의 시대를 열어 나가는 투쟁으로 힘차게 진군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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