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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담화문] 6월총력투쟁 담화문

작성일 2007.06.0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276
전조합원의 힘을 모아 6월대투쟁에 나섭시다!


조합원여러분! 그리고 간부동지들!

20년전 노동자들은 넥타이 부대를 선두로 군사독재를 물리쳤고, 7·8·9 노동자 대투쟁의 불길로 노동해방선언, 민주노조건설의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2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전대미문의 야만적인 자본의 착취와 약탈공세로 두 개의 국민이 살아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6월의 정국은 바로 노동자, 민중의 삶이 중대기로에 놓인 엄중한 정국입니다.
6월말 한미FTA체결이 강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대미종속과 극단적인 사회양극화의 길로 들어설 것입니다.
가장 이익을 본다던 자동차분야의 협상결과를 놓고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한미FTA가 가져올 것이란, 국내산업의 해외이전을 통한 제조업 공동화, 미국산자동차의 내수침략을 통한 국내물량의 축소와 인수합병, 연이어 벌어질 구조조정과 물량감소에 따른 대규모 정리해고, 일자리 축소, 비정규직화가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금융과 교육, 보건과 공공, 운수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IMF시기의 구조조정의 열 배의 파괴력으로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이 땅 민중의 삶을 재앙의 나락으로 밀어낼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비정규확산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이제 비정규직이 일반적 고용형태로 정착되고, 비정규직의 저임금과 무권리상태가 제도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특히 또 하나의 악법이라고 할 수 있는 비정규직법 시행령이 현재대로 강행되고, 추가로 필수공익사업과 필수업무유지에 관한 시행령들이 연이어 강행될 때, 경총의 주장대로 최저임금이 동결될 때, 조합원,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은 한층 가중될 것입니다.

또한 그나마 생색내기를 하던 특수고용직 노동자, 공무원, 교수, 교사의 노동기본권문제, 산별교섭 제도화 문제가 대선정국에 휘말려 6월 입법이 실종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6월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사학법, 의료법, 국립대 법인화 개악하여 사회공공성을 축소하고 시장화, 사유화하려는 책동을 집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때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처럼 민주노총에게도 피할 수 없는 투쟁의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현장을 정비할 틈도 주지 않고 집요하고 악랄하게 밀고 들어오는 저들의 공세에 맞서, 손에 들었던 망치와 운전대, 펜을 잠시 놓고, 다시 한 번 분연히 거리로 나서야 합니다.

비정규직 차별의 눈물을 닦고, 장투의 고난함을 넘어, 민중생존권보장과 진보적 민주주의, 민중권리수호를 위한 6월대투쟁전선의 거리로 다시 나섭시다.
2007년 6월, 초국적 자본과 국내신자유주의들에게 맞서 전체민중과 어깨를 걸고 자주와 진보로 가는 대투쟁, 대선투쟁의 승리로 가는 힘찬 투쟁을 조직하고 전개합시다.

2007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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