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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호소문]80만 조합원의 강력한 연대투쟁을 호소합니다!

작성일 2007.07.2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782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여성 비정규노동자들의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을 군화발로 짓밟아 버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이 자행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비정규악법을 날치기로 만들었던 노무현정권과 악덕자본은 7천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홈에버 월드컵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의 여성 비정규 노동자 150여명을 강제연행하고 말았습니다. 경찰이 억덕기업주 이랜드그룹 박성수회장이 동원한 용역깡패들까지 앞세워 여성 비정규노동자인 우리 동지들을 무자비하게 끌고 간 오늘의 현실이 바로 비정규 노동자의 모습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오늘의 이랜드 사태는 비단 이랜드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정규악법이 존재하는 한 860만 비정규 노동자에게는 눈앞에 닥친 고용위기이며, 정규직 노동자에게는 곧 닥칠 내일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저임금 비정규직을 확산하여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버린 사용자들과 그들을 비호하며 생존권을 짓밟는 이 현실앞에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폭력경찰의 곤봉과 악덕기업주의 용역깡패가 설쳐 댄다하더라도, 우리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는 결코 훼손될 수 없으며 투쟁을 멈춰서도 안됩니다. 먹고 살기 위한 투쟁, 안정된 일자리를 되찾고자 하는 투쟁은 우리 노동자가 이 사회에서 멈출수도 멈춰서도 안되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자랑스런 민주노총 80만 조합원 동지들게 호소합니다.

오늘 전국곳곳에서 노무현정권을 규탄하고, 홈에버 뉴코아 매장에서는 항의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한데 모아서 강력한 항의투쟁을 전개합시다. 또한 집회 뿐만 아니라, 양심적인 시민들과 함께 이랜드그룹 불매운동을 힘차게 전개하고, 여성 비정규 노동자의 먹고 살길을 막아버린 이랜드그룹에게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보여줍시다. 밟을수록 더 거칠게 일어나 세상을 뒤흔드는 노동자의 위력이란 무엇인지 겁 없는 노무현정권과 박성수에게 똑똑히 보여줍시다.

7월 21일 오전 10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함께 투쟁하는 날, 우리 사회의 양심적인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떨쳐 일어나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 나갑시다. 동지들의 건투를 믿습니다.

2007년 7월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 석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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