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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조합원동지들께]소중한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지키겠습니다.

작성일 2008.07.2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608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위원장 이석행입니다.
조합원동지라고 부르기만 해도 한걸음에 달려가 손 맞잡으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조합원동지들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민주노총의 자랑스러운 총력투쟁에 두려움을 느낀 이명박정부가 기어이 민주노총에 대한 표적 공안탄압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노조운동 20여년, 민주노총 13년 역사 이래 파업을 했다고 민주노총 지도부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수 천 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하는 만행이 자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우리 80만 조합원이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힘차게 투쟁한 대가입니다. 조합원들께서 광우병쇠고기 반대와 공공부문민영화 반대 투쟁을 나의 생존권투쟁으로 받아들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입니다. 그래서 저는 치솟아 오르는 분노를 느끼면서도 한편 자부심과 새로운 투쟁결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여러분!
이명박 독재정권이 왜 민주노총에게 탄압의 과녁을 맞추겠습니까? 우리의 단결된 힘이 국민을 배반하고 이명박정권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이리라 판단합니다. 이명박독재정권을 심판하는 우리의 투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끝이 없이 지속되는 것을 막아보려는 것이겠지요.

상황은 이제 더 크고 더 치열한 투쟁을 다짐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어제부터 민주노총은 밤을 세워가며 날이 곤두 선 대치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시각각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팽팽한 대치 속에서도 촛불은 민주노총에 대한 더욱 뜨거운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은 손아귀 불끈 쥐고 민주노총을 지키려 왔다는 촛불소녀의 문자메시지, 이른 아침에 닭죽을 끓여 와 손수 퍼주고 다시 출근길에 오른 한 시민... 국민의 벅찬 사랑은 저와 우리 조합원들의 가슴에 더욱 큰 투쟁의 결의로 자라고 있습니다.

힘차고 당당하게 투쟁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이명박정부가 무모한 도발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노동운동역사에는 단 한 번도 폭압에 굴복한 적이 없습니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사무실에 대한 침탈은 곧 민주노조운동과 민주주의의 씨를 말리려는 도발의 서곡이기에, 우리는 결코 물러설 수 없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먼저 다가오는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이명박정부의 반교육정책을 심판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강화하여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또한 KBS와 YTN 등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음모를 파탄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장은 교육을 비롯한 일상 활동 강화로 계속되는 이명박정권 심판투쟁의 고삐를 견결히 틀어쥐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부르는 촛불집회에 함께해야 합니다.

분노로 일어서야 합니다. 소중한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려는 조합원 동지들의 열정과 뜨거운 동지애를 믿습니다. 어떠한 고난이 따르더라도 저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할 것이며, 어떤 고통의 순간에도 80만 조합원의 명예 앞에 부끄럼 없는 위원장이고자 스스로 채찍질 할 것입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단결하고 승리합시다
2008. 7. 25.
전국민주노동조합위원장 이 석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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