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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위원장 호소문]1500만 노동자에게 호소합니다.

작성일 2007.12.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694

안녕하십니까. 1500만 노동자 여러분!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행입니다.

민주노총은 권영길 후보의 승리만이 모든 노동자의 승리라고 확신합니다.

대통령선거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오늘, 80만 조합원을 대표하여 저 민주노총 위원장은 1500만 노동자들께 노동자 대통령 후보 권영길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여러분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결정을 하셨습니까?

그 결정은 정녕 노동자인 당신을 위한 선택인지 묻고 싶습니다. 턱없이 좁아진 취업문턱에서 실업이냐 비정규직이냐의 선택을 강요받는 우리 청년들을 위한 것입니까? 혹독한 노동을 인내하며 경제발전을 이루어냈지만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선택인지 궁금합니다.

비정규직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노무현 정부의 5년 임기가 다하고 있는 요즈음 5년전 권영길 대통령 후보께서 던진 물음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그의 질문에 여전히 우리 노동자들은 한 숨만 내쉬어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경제성장을 의미한다는 각종 수치들은 높아지고 거리 또한 번듯한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살림살이는 빚 없인 꾸려갈 수 없는 지경이고 고용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양극화의 최대 피해자인 우리 노동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합니까. 해방 후 60년 그리고 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우리 노동자와 서민들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던 보수정치에 다시 노동자의 삶을 맡길 순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우리 노동자의 운명은 노동자들 스스로의 손으로 개척해야 할 때입니다.

87년 노동자대투쟁은 노동자의 인간선언이자 노동이 사회의 근본임을 선언한 역사였고, 97년 노동악법 날치통과를 막기 위해 세상을 멈췄던 총파업의 역사는 바로 노동자의 힘을 확인한 역사였습니다. 우리 노동자는 생산의 주체이며 역사를 밀고 가는 힘입니다. 1500만 노동자의 선택으로 역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동자 권영길,
그가 언제나 노동자였듯 노동자의 선택은 마땅히 권영길 이어야 합니다.


노무현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위장취업으로 세금포탈을 하고 노동자와 사회약자를 비하하며 주가조작의 의심을 받고 있는 후보를 지지하면 더 큰 불행이 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이상 반노동자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사이비들에게는 손톱만큼의 기대도 없습니다. 우리는 노동자 권영길을 청와대로 보내야 합니다. 그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가 아닌 밝은 미래와 행복의 과실을 안겨줄 희망의 씨앗입니다.

2007.12.1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석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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