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이미지자료

201023_총파업속보4호_수정3-1.png

 

201023_총파업속보4호_수정3-2.png

[총파업 속보 4호]

 

전태일, 국회 등장전국서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대회

 

민주노총이 지난 24일 전국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내건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서울 지역 선포대회는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는데, 이날 국회 앞에는 전태일 동상이 들어섰다. 노동자들은 전태일과 함께 총파업 총력투쟁의 신호탄을 쐈다.

 

20만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서울역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최대 산별노조가 선포대회를 진행한 만큼 전체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이 더 열기를 띨 전망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미 11월 집중 파업을 밝힌 상태.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 투쟁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건설 노동자들은 마포대교 위에서 팻말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여의도공원 앞에선 굴삭기와 크레인을 동원해 투쟁의 열기를 드높였다. 건설산업연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밀접하게 관련된 조직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설 노동자들이 전태일 3법 쟁취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서비스연맹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앞 집회를 진행했다. 자본과 맞선 투쟁에서 가장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앞서 주야 2시간 이상 총파업 방침을 확정한 금속노조는 종로3가에서 시위했다. 주얼리 업종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함께하겠다는 의미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방진복을 입고 전태일다리에서 공동행동을 펼쳤다. 사무금융연맹은 현재 투쟁사업장인 여의도 현대캐피탈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개악 저지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의 다른 가맹조직들도 서울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을 선보였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도 선포대회가 한창이었다. 특히 경기, 대전, 세종충남, 전남, 대구, 제주본부는 각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법 개악을 주도하는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한편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지난 26노동개악의 큰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큰 파도에 맞설 큰 투쟁이 요구된다. 우리는 이미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투쟁하는 만큼 우리 것을 되찾고 쟁취할 수 있다. 100만의 권리를 넘어 2500만 일하는 모든 사람의 삶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동지들의 투쟁을 호소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재하, 기아차 방문총파업 총력투쟁 나서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대의원대회를 방문해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기아차지부 조합원은 3만 명에 달한다. 기아차지부는 현재 쟁의권 확보가 가능한 사업장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노동법 개악안은 ILO 핵심협약 비준과 전혀 관계가 없다. 오히려 쟁의권을 박탈하는 내용이 가득하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이를 지지하는 민중들이라며 노동자들을 선동했다. 김영두 기아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노동법 개악을 막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김 비대위원장에게 답했다. 한편 기아차 노동자들은 대의원대회 장소에 노동법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다.

 

단협 유효기간 연장, 임단투 발목 잡는다

 

정부 노동개악안에는 단체협약 유효기간은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있다. 노동개악이 통과되면, 매년 하던 임금및단체협약 투쟁이 발목 잡힌다. 노동조건 개선과 임금인상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아울러 단협 유효기간 연장이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제도와 결합하면 소수노조는 교섭대표노조가 결정된 날부터 최소 4년 이상 교섭 요구를 못 한다. 통상 단위노조 위원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고려하면, 임기 중 단체교섭을 한 번도 못 하는 위원장이 태반일 것이다. 소수노조 위원장이 두 번 바뀌어도 교섭할 수 없다는 뜻이다.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