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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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동법안소위…여의도서 집중 투쟁

 

고용노동법안소위 열려

‘노동개악’ 토론은 아직

 

여의도 일대 분산 시위

‘개악 폐기’ 대형현수막 

 

노동개악안을 다룰 예정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가 3일 열렸다.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여의도 일대에서 집중 실천 투쟁을 벌였다. 

  약 300명의 노동자가 35개 거점에서 분산 시위를 벌였다. 서비스연맹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금속노조가 여의도역 일대에서, 민주일반연맹이 LG트윈타워, KBS 앞에서 각자 집회를 벌였다. 

  여의도환승센터 쪽에서는 금속노조와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9명씩 무리를 짓고 선전전을 진행했는데, 경찰은 9명이 넘었다며 해산방송을 계속했다. 노동자들이 이에 항의하자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노동자를 끌어냈다(아래 왼쪽 사진). 서강대교 쪽에서는 차도 행진(위 사진)이 있었고, 여의도공원에서는 대형현수막 시위(아래 오른쪽 사진)가 있었다. 

  한편 이날 소위에서는 정부가 제출한 노동개악안을 두고 토론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내주 소위 회의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자들은 개악안이 소위를 거치면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만큼 저지 투쟁의 열기를 드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