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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민주노총 2015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서비스노동자와 청년노동자 추천

작성일 2015.03.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311

[보도자료]

민주노총 2015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서비스노동자와 청년노동자 추천

- 민주노총 외부까지 참여폭 확대, 당사자 중심의 최저임금 결정에 방점 -

 

 

민주노총은 2015년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할 민주노총 최저임금위원 4인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종인부위원장(만54세), 이창근 정책실장(만43세),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동조합 김진숙 서울본부장(만34세),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만24세)을 추천했다.

 

과거에는 민주노총 임원과 간부,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소속된 가맹산하조직의 대표자들을 추전해온 것과 달리 올해는 청년유니온처럼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최저임금노동자 당사자들도 참여시킴으로써, 최저임금 결정에 최저임금 당사자의 입장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했으며, 최저임금 1만원 요구가 최저임금노동자 자신의 요구임을 밝히고자 한 취지이기도 하다.

 

서비스노동자의 대표격인 대형마트 여성노동자들은 월 100만원 남짓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계약시간에 따라선 60~70만원의 월급으로 연명해야 한다. 영화 카트가 대변했듯 서비스노동자들 대부분은 가계를 책임지는 가장들이지만, 그들은 입사 7년이 되도록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으로 자녀들의 교육비부터 본인의 의료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열악한 현실 속에 방치돼 있다.

 

청년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1997년 500만 명이 넘었던 청년층 취업자수는 2000년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 387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청년실업률은 11.1%로 역대최고치에 육박했고, 2015년 주요대기업 57%가 신규채용을 안 할 계획이다. 취업처가 없어 대학교 졸업을 1년 이상 미루었던 청년들은 올해 이력서조차 내 볼 기회가 없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설사, 취업을 하더라도 단기고용이나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대부분이어서, 청년노동자들의 소중한 생애 첫 노동은 최저임금으로 모욕 받는 상황이다.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이자 기준임금 된 서비스노동자들과 청년노동자들은 한 끼 밥값도 되지 않는 시급 5,580원을 받아, 학자금대출, 자녀 교육비와 생계비로 지출하며, 끝없이 빚만 쌓여가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한다. 더 이상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로 열정페이를 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현재의 최저임금으로는 ‘미래도 고통’일 뿐이다.

 

민주노총은 대표적인 취약 노동계층의 하나인 서비스노동자들과 청년노동자의 아픔을 대변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고자 서비스노동자와 청년유니온 위원장을 최저임금위원으로 추천하였다.

 

 

2015. 3. 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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