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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민주노총 가입 환영 12월 5일 민주노총 기자회견 개최

작성일 2016.12.0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95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16125()

대 변 인 남정수 02-2670-1134

정책국장 류주형 02-2670-9114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민주노총 가입 환영

125일 민주노총 기자회견 개최

 

1. 공정 보도를 위해 힘쓰시는 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현대중공업은 박근혜 정부의 조선 게이트구조조정을 등에 업고 작년부터 고용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현대중공업에서만 희망퇴직·업체폐업·기성삭감 등의 형태로 15천여명의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지금도 현대중공업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매각, 분사, 사업부 분리 등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3세 경영세습을 위한 사전작업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기에 충분합니다.

3.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정부와 사측의 노동자 죽이기구조조정에 맞서 민주노총·금속노조/조선노연과 함께 투쟁하며 노동자 살리기대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20-22일에는 금속노조 산별전환-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총회(총투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4. 이에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민주노총 가입 환영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였으니 귀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합니다.

[첨부] 기자회견문

- 아 래 -

제목: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민주노총 가입 환영 기자회견

주최: 민주노총

일시: 125() 오전 11:00

장소: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식순

- 모두 발언: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직무대행

- 현대중공업노동조합 민주노총·금속노조 가입 환영: 금속노조 김상구 위원장

-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정병천 부위원장

- 기자회견문 낭독: 조선업종노조연대 황우찬 공동의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자회견문>

 

자본에게는 이윤, 노동에게는 해고와 빈곤

현대중공업과 정몽준은 일방적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

 

20163분기까지 1조원 2,000억 원 이상의 흑자가 났다. 지난 10년간 11조원 7,000억 원 이상의 흑자가 났다. IMF시기에도 흑자가 났지만 미래를 대비한다고 노동조합이 임금 동결을 받아들인 해도 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1등조선소로 성장하기까지는 창사 이래 406, 매년 10명이상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어 나갈 정도로 힘든 노동을 감내 해 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 조선소 현대중공업 이야기다.

 

이미 3,100명 이상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을 떠나야 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2,000명 이상이 계약해지라는 이름으로 혹은 이유도 제대로 통보받지 못 한 상태에서 공장을 떠나야만 했다.

그것도 부족해 묵묵히 일만 한 정규직노동자 4,100여명을 분사 혹은 계열 분리라는 이름으로 떠나보내겠다고 노조에 협박을 하고 있다.

흑자기업 현대중공업 이야기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후반 해양·플랜트 부문이 신 성장 동력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정부와 수주 단가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고 수주에 나선 무능한 경영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부실경영과 맞물린 조선 산업 불황을 이용하여 희망퇴직, 분사, 계열분리 등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이미 12,000억 원 이상의 흑자를 냈고 희망퇴직으로 나간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2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포함하면 15천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정상적인 경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조선소들이 위기를 빌미로 무차별적으로 노동자들을 정리하고 있다. 자본의 이윤을 위해, 정몽준 부자의 부를 위해 노동자들을 빈곤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고 노동자들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해고의 길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가 현대중공업의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서라는 현대중공업의 발표에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을 4개의 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것은 대주주 정몽준씨가 회사를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지난 90년대 현대엔진, 중장비, 중전기 등과 통합한 이후 세계적인 종합중공업 회사로 성장해 왔다.

조선 산업이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현재에도 대우조선 등 다른 조선소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재무 구조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굳이 4개의 회사로 분할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대중공업과 정몽준씨가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를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재벌 3세 경영 세습을 위한 포석이나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자 한다면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이 현대중공업노동조합만의 힘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동조합으로 모여 함께 투쟁할 때만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나아가 숙련 기능 인력이 중심이 되는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금속노조 가입을 환영한다. 민조노총과 금속노조는 조선 산업의 미래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현대중공업노동조합과 함께 투쟁하고자 한다.

 

201612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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