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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탄핵소추 가결, 끝난 것이 아니다. ‘즉각 퇴진’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

작성일 2016.12.0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495

[성명]

탄핵소추 가결, 끝난 것이 아니다. ‘즉각 퇴진이유가 더 명확해졌다

- 부역자와 정책, 모든 적폐 청산 없이 박근혜는 사라지지 않는다 -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촛불광장으로 결집한 주권자, 국민이 만든 결과다. 이것이 민주주의다. 탄핵은 결코 끝이 아니며 또 다른 투쟁의 출발이다. 국민주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은 탄핵 후에도 계속 행사돼야 한다. 여전히 범죄자 박근혜는 국민과 맞서며 즉각 퇴진을 거부한다. 언제까지 그 치욕스런 권좌, 직무조차 정지된 껍데기권력에 집착할 것인가. 이번 탄핵으로 즉각 퇴진이유는 더욱 명확해졌다. 행여 헌재심판 등 탄핵절차에 기대 반동 따위를 꿈꾸지 않길 경고한다. 촛불민심, 국민의 명령은 확고한 즉각 퇴진이다. 단 하루도 박근혜가 우리 국민의 대통령일 순 없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탄핵은 왜 시작인가? 오늘 국회는 박근혜를 탄핵했지만, 그렇다고 박근혜를 세워낸 체제와 부역자들이 탄핵되진 않았다. 박근혜는 아직도 버티고 있으며, 사회 곳곳을 불의하게 지배하고 오염시켜 온 부역자들과 정책들이 살아있다. 이 모든 적폐들을 청산하지 않는 한, 진정 민심의 열망은 실현된 것이 아니다. 먼저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진 이정현 등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민의의 적임을 공표한 만큼, 그들의 우상 박근혜와 더불어 정치의 무대에서 사라져야 한다. 박근혜 정책 강행에 앞장서 온 내각과 황교안 권한대행은 수습자들이 아니다. 박근혜의 뒤에 숨어 반성조차 않는 그들 역시 청산돼야 할 헌정농단의 공범들이다. 적폐의 뿌리는 재벌들이다. 청문회에 나와서도 죄를 부인하며 국민을 우롱했다. 재벌들로부터 시작된 반민생 반노동 정책은 물론, 재벌체제를 청산하지 않고선 박근혜는 사라지지 않는다. 때문에 오늘 탄핵은 기회이자 또 하나의 시작이다.

 

이것은 여전히 촛불민심, 국민의 환수한 권력으로 해내야 할 과제다. 박근혜 그림자는 온 사회 도처에 널려있다. 국정교과서 폐기, 쉬운 해고 노동개악 폐기 및 한상균 석방,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 규명, 의료 및 철도 민영화 중단, 사드배치 철회, 일본군 위안부굴욕합의 폐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언론장악 시도 중단 등 박근혜 개인을 넘어 청산해야 할 과제는 너무도 많다. 탄핵 전에 박근혜를 당장 끌어내리고, 촛불로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세상의 밑불을 지펴야 한다. 멈추지 말자. 1210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은 비루한 권력에 마지막 숨통을 끊고 박근혜 정책 등 적폐청산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오늘 이 엄청난 역사적 기회를 만들어 주신 촛불민심과 지지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국민이 승리하기 위해선 정치권도 완전히 변해야 한다. 국회 중심의 탄핵국면을 이용해 구태정치를 반복하며 대선 계산에 골몰해선 안 된다. 광장에서 시작된 국민주권, 시대변화를 향하는 혁명적 민심이 더 커지고 더 연대하고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국민들 스스로에게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조력하길 바란다. 오늘 탄핵 가결까지 정치권 스스로 온 길이 아님을 모두가 알고 있다. 촛불의 힘, 국민권력이 새로운 헌정의 중심이다. 탄핵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헌법재판소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체제 청산!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6. 12. 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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