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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환영하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한다.

작성일 2018.01.0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521

[논평]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환영하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한다.

 

오는 9, 남북 당국이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남북 당국의 발 빠른 대응과 노력에 환영의 박수를 보내며, 곧 개최될 남북고위급회담이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나아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이를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1, 북은 신년사를 통해 동결 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뜻 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만들자면서 남과 북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갈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군사적 긴장 상태의 완화 및 평화적 환경 조성, 화해와 통일을 지향하는 분위기 조성과 남북교류의 폭넓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지체 없이 환영의 입장을 발표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하고 북이 화답하면서 남북고위급 회담이 성사되었다.

 

앞으로 남북 당국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북측 대표단 참가를 계기로 삼아 가능한 모든 대화 창구를 복원해야 한다. 또한 개성공단 폐쇄 등 지난 9년간 보수정권에서 벌어진 남과 북의 갈등과 대결을 청산하고, 남북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는 남북 민간연대교류의 복원 및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 민간 차원의 연대교류는 경제협력과 함께 당국 간 관계를 더욱 단단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필수적인 분야이다. 당국 간 교류가 정책과 제도를 통한 평화통일의 기반이 된다면 민간 연대교류는 70년 분단 세월을 건너 민족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평화통일의 대중적 기반과 여론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외적인 어려움을 뚫고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대중 정부 시기 민간 연대교류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크게 확산되었던 경험을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이어가야할 것이다.

 

남북노동자 3단체는 2015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평양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꽉 막힌 남북관계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를 이어받아 남북노동자가 합의한 노동자통일축구 서울대회 개최를 비롯한 연대교류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빠른 시일 내에 남북노동자 3단체 간의 만남을 추진하여 서울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비롯한 규모 있는 대중사업을 준비하고자 한다.

 

민족화해와 평화 통일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폐쇄가 보여주듯 지난 보수정권 9년간 후퇴해온 남북관계는 한반도에 항상적인 대결 상태와 전쟁 위기를 조성했고 정상적인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이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남북의 공존공영과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야할 과제는 선택이 아닌 우리 민족이 감당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다.

 

다시 한 번 9일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획기적인 남북관계 개선과 실질적인 진전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201815

6.15남측위원회 노동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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