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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민중총궐기 관련 대국민호소문] 민주노총이 국민들께 호소 드립니다.

작성일 2016.11.11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174

[대국민 호소문]

민주노총이 국민들께 호소 드립니다.

 

지난 115일 광화문 일대는 분노한 20만 민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하나의 분노였고 하나의 목소리였습니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시국선언을 읽었습니다.

미래가 없는 헬 조선을 뒤집자며 청년대학생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부끄러운 나라를 물려주고 싶지 않은 엄마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나왔습니다.

노동자들은 불법 노동개악에 분노하고 재벌권력 해체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30년 전 쌀값에 차라리 아스팔트 농사를 짓겠다며 농민들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세월호에, 사드에, 국정 역사교과서에, 백남기에 분노한 민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우리 모두의 이웃들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

불법 대통령 박근혜가 버티고 있는 걸 보니 아직 부족한 가 봅니다.

기어이 버티겠다는 박근혜는 국민 모두에게 수치이고 절망입니다.

1112, 분노의 민심을 넘어 행동하는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100만의 민심을 보여주기 위해 12일 오후 4시 서울 시청광장으로 모입시다.

민주노총 노동자 15만명이 함께 합니다. 끝내야 할 때 끝내야 합니다.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며 국정을 농단한 불법권력에게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국민여러분!

민주노총은 가장 앞장서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웠습니다.

한상균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에 맞섰다는 이유로 징역5년을 선고 받았고, 아직도 5명이 구속되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95% 국민과 함께 하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민주노총은 그래왔듯이 민심이 요구하는 길을 가장 앞자리에서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 박근혜-최순실 불법권력에 빌붙은 사회부총리와 법무부장관, 행자부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1112, 성숙한 시민의식과 평화적 시위를 당부한다고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당부를 한단 말입니까?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평화적 시위 당부를 이야기하기 전에 평화적 행진부터 보장해야 합니다.

박근혜는 당장 물러나라는 성숙한 민주시민들의 요구에 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불법 권력자들은 민주노총과 민주시민을 분열시키기 위해 혈안입니다.

날로 커져만 가는 범국민적 민주항쟁을 파괴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노동자와 시민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갈라치기 하는 권력자들의 농간은 분열술책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평화행진계획에 대해 기동복 착용, 물대포 준비 등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자작폭력으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공작이 포착되고 있기도 합니다.

민주노총은 시민과 함께 끝까지 박근혜 퇴진 민주항쟁을 이어가고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노총은 2선 퇴진을 조건으로 박근혜를 살릴 수 있다는 야당에게 이미 경고했습니다.

어벌쩡한 태도로 민심을 배반한다면 더 이상 야당이 아니고 새누리당과 함께 해체의 대상이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더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야 정치야합을 막아내고 야당을 견인 할 수 있습니다.

1112,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12, 전국에서 50만명 이상이 서울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퇴진이라는 국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 능히 감수하리라 믿지만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혹여 당일 수시를 치루는 곳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자영업자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음도 이해를 바랍니다.

다만, 그날만큼은 모든 국민이 한 마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훗날, 2016년이 불법권력을 쫒아낸 위대한 민중항쟁의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61111일 민주노총 창립기념일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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