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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 “최저임금 1만원 시급하다” 사회 각계 2,090인 선언 기자회견

작성일 2017.07.12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648

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 (만원행동)

보도자료

일시

2017712()

문의

만원행동 언론팀장 김혜진 010-4538-0051

민주노총 대변인 남정수 010-6878-3064

알바노조 대변인 최기원 010-2308-6726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최저임금 1만원 시급하다

사회 각계 2,090인 선언 기자회견

- “지금 당장최저임금 1만원 요구하는 학계종교계여성계노동계시민사회 등 목소리 전달

- 최저임금 1만원의 월급 환산액 209만 원, 10배수인 2,090인 선언에 사회각계 5,967명 참여

-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국제 연대발언(아르헨티나 노총) 등 각계 발언 이어져

- 최저임금 1만원 2,090인 선언자 명단은 712일 당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할 예정

- 기자회견 후 오후 3시에 서울과 세종, 지역 각지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민주노총 결의대회 진행

 

일시 : 2017. 7. 12() 오전 10

장소 : 광화문 1번가 앞

 

1. 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은 광범위한 대중적 요구가 되었지만, 경총과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고작 155원 인상안을 내밀며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모욕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2. 이에 최저임금 당사자뿐 아니라 학계종교계여성계노동/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각계인사들이 최저임금 1만원,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는 데 공감하며 선언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 사회원로 백기완 선생님, 이한열 열사 어머님인 배은심 어머님, 국회의원 김종훈윤종오 의원 등 사회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 김귀옥조승래 민교협 공동의장,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 등 학계 교수연구자 120여 명

- 혜용스님도철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등 여성단체 대표들도 선언에 함께했습니다.

- 문화예술계에서도 송경동 시인, 박재동 화백 등 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정현찬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

-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위원장조천준 전국노점상총연합 의장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김소연 전국철거민연합 조직위원장 등 노점상도시빈민 단체 대표들도 함께했습니다.

- 이 밖에도 여러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 선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스검침원, 작가, 시간강사, 취업준비생, 알바노동자, 카페노동자 등 다양한 분들이 선언에 동참해주셨습니다.

 

3. 이 선언은 최저임금 시급 1만원의 월급 환산액 209만원의 10배라는 데서 2,090인 선언으로 구상해 지난 7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했습니다. 단시간에 애초 목표한 2,090명의 세 배에 달하는 5,981명이 선언에 함께했습니다. 그만큼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목소리가 국민의 목소리라는 것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 5,981인 선언자 명단은 오늘 15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제출합니다. 전원회의에 앞서 1430분에 최종진 민주노총 직무대행과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면담이 예정된 만큼,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것입니다.

 

4. 선언자들은 연서명과 함께 최저임금위원회에 한마디를 적어 보내주셨습니다. “한마디에는 ‘155원 인상, 네가 한번 살아보라’,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메시지가 가장 많았고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쌓은 재벌 책임으로 최저임금 1만원’, ‘국회의원들에게 최저임금 적용하자’, ‘김영란법 식대 3만원, 선물 5만원, 부조 10만원 한도를 최저임금의 3, 5, 10배로 개정하자등의 메시지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 입히고 먹이고 싶다’, ‘월급 걱정 없이 치킨 먹고 싶다’, ‘아이가 태어난 지 107일째, 내년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드는데 최저임금 1만원 절실하다등등 자신의 삶에서 최저임금 1만원이 얼마나 중요한 요구인지를 적어준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메시지들 역시 연서명과 함께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5. 기자회견 이후 15시에는 서울(광화문 북광장)과 세종(최저임금위원회 앞), 지역 각지(각 노동지청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합니다. 많은 취재 및 보도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순서

최저임금 당사자 발언: 김진숙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각계발언

- 종교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회 시경 스님

- 여성계: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

- 빈민: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 국제: 아돌프 피토 아기레 아르헨티나 노총(CTA) 국제연대위원장

- 정당: 민중연합당 김창한 대표, 노동당 이갑용 대표, 사회변혁노동자당 조희주 공동대표

- 문화예술계: 송경동 시인

- 노동: 박성용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수석부지회장

결의발언: 최종진 민주노총 직무대행

선언문 낭독: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별첨] “최저임금 1만원 시급하다각계각층 선언문 및 명단

 

 

 

 

최저임금 1만원, 미룰 수 없는 정말 시급한 문제입니다.

 

 

 

2018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위원들이 155원 인상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겨울 내내 촛불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단지 박근혜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촛불을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돈도 실력이라는 가진 자들의 모습, 한국 사회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한국사회에 대한 분노가 우리를 광화문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불의한 박근혜 정부를 몰아냈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문재인정부가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일터는 그대로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노동자 평균 가구생계비는 30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수준인 6천원대 시급을 받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5%, 450만명이나 됩니다. 가계부채가 1,3597천억원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청년들은 대학등록금에, 생활비에 연일 아르바이트를 해야합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사회에 나와야 하는 것이 한국 청년들의 현실입니다. N포 세대, 헬조선이라는 말은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최저임금 1만원, 월급 209만원은 인권입니다. 불안을 털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시작입니다. 지금 당장 1만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807조의 8%, 70조만 있으면 2018년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 일해도 가난하지 않도록, 청년들이 다른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은 무엇보다 시급한 정책입니다.

 

우리 삶에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당장 최저임금 1만원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급하다> 각계각층 2,090 선언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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