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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부산시의 민주노총본부장 폭력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

작성일 2020.05.30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942

성명서

부산시의 민주노총 본부장에 대한 폭력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

시장 권한대행은 즉각 공개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지난 52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밤샘농성을 마치고 평화로운 출근선전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시청직원의 위법적인 사진 촬영에 항의하였다고 부산시 관계자가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에게 폭력을 행사하였고 119로 긴급 호송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김재하 본부장은 현재 왼쪽 팔목 부근 골절로 전치 7주의 진단이 나와 기브스를 한 상태이다.

 

당시 본부장이 조끼와 명찰을 착용하고 있었고 부산지역 민주노총 대표이자 부산시 시민사회단체 운동본부 상임대표로서 부산시 관계자 중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현장에 있었던 부산시 청원경찰들도 평소에 얼굴을 인지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다수의 부산시 관계자들이 나와 지휘하고 있었고 당시 녹화된 동영상에도 의도적이고 폭력적으로 밀쳤다는 것이 선명히 드러나고 있다.

결국 평소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부산시의 인식과 태도가 의도성이 강한 폭력행위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를 본부장 개인을 넘어 민주노총 전체에 대한 폭력행위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항의하며 결코 묵과할 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민주노총이 심각하게 여기는 것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면담을 부산시가 거부하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부산시의 16개 구, 군의 1만여명의 조합원을 포괄하는 공무원노조부산본부는 지속적으로 시장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 해 왔다고 한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발생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대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 같은 소박한 면담 조차 지속적으로 거부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이해 할 수가 없다.

 

민주노총은 부산시가 소통을 거부하고 시민들에게 군림하며 대화보다는 지시하고 진압하는 관료행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거 같아 씁쓸하다. 이제부터라도 통렬하게 반성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정을 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부산시가 이번 폭력행위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길 촉구한다.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나서서 폭력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그리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공무원노조와의 공식면담에도 즉각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05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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