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른바 ‘경제단체 건의’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오늘 경총과 전경련 등 30개 경제단체의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경제단체 건의’는 경제활성화에 대한 자기 희생이나 연대와 협력의 자세는 없고, 코로나19 정세를 악용해 국민세금 퍼주라는 이야기와 진배 없다.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과 개념이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바뀌었을 뿐 지난 3월 말에 경총과 전경련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 제도 및 노동 개악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속에서도 전체 국민이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마당에 오늘의 이른바 ‘경제단체 건의’는 국민의 정서와 한참 동 떨어진 인식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지난 26일 노사정대표자회의 실무협의에 제출하기로 한 사용자단체의 논의 의제는 패싱하더니 별도의 방식으로 사용자단체를 모아 힘을 과시하고 언론플레이 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는 행위이다.

 

 

민주노총은 모처럼 사회적대화가 시작되는 마당에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단체가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기를 촉구한다.

 

 

2020년 5월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