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보도자료]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체제 끝장내자! 자주평등사회 열어내자! 2022 민중총궐기

작성일 2022.01.15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698
Atachment
첨부파일 다운로드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체제 끝장내자! 자주평등사회 열어내자!

2022 민중총궐기

 

일시, 장소: 2022115일 오후 2, 서울

주최: 전국민중행동()

1. 개최 취지

- 2016년 겨울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은 부패한 분단 수구세력과 재벌 공범을 권좌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그로부터 5, 촛불 정부를 자임했던 문재인 정부의 성적표는 참담합니다. 불평등은 심화되었고, 수구 적폐세력은 부활했습니다. 인구 1000만이 넘는 나라 중 최악의 자살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악의 남녀임금 격차지수 최악수준의 소득 불평등 최악의 산재 사망사고 발생률 최저수준의 조세율 최저수준의 사회복지예산비율 등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 특히 불평등의 가장 큰 피해자인 노동자, 농민, 빈민, 영세상인 등 민중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이번 대선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사라졌습니다.

- 이에 전국민중행동은 2015년 민중총궐기 이후 5년 만에 다시 민중총궐기 대회를 115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진행합니다.

 

2. 집회 금지 통보에 대한 입장

- 정부 당국은 일방적으로 집회 개최를 금지했습니다. 헌법 제21조는 집회ㆍ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며, 코로나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절박한 호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받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에 집회 자유 보장과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해 국무총리 면담도 신청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모두 거부였습니다.

 

-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인원 제한 없이 출입이 가능하고, 종교시설의 경우 정원의 70%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감염확산 정도가 실내 공간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실외 공간의 집회 시위만 무조건 금지 조치 한다는 것은 소외받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틀어 막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정부당국에 집회자유의 보장을 촉구합니다.

3. 2022 민중총궐기 순서

시간

순서

내용

14:00

5

대회 시작

구호로 시작

14:05

10

문화공연

여는 공연- 노래패

14:15

3

5행시 대상작 제창

민중총궐기 5행시 대상작 제창

14:18

2

개회 선언

개회선언

14:20

5

민중의례

묵념 / 임을위한행진곡

14:25

10

노농빈 대표 발언

노농빈 대표 발언

14:35

13

진보진영 대선후보 발언

진보진영 대선후보 발언

14:48

2

주제영상

민중총궐기 주제영상

14:50

10

발족 선언 및

요구안 발표 소개

전국민중행동 발족 선언 및 요구안 발표

15:00

7

문화공연

모듬북 공연

15:07

5

상징의식

다함께 깃발율동 / 대형깃발 기접무

15:12

5

마무리

폐회 및 공지사항 안내

 

[발언문]

1. 대회사

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이 자리에 모여주신 동지들 고맙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우려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절박함입니다. 박근혜 퇴진의 촛불을 들었던 우리가 다시 광장에 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게 있습니다. 이게 나라냐! 적폐를 청산하자!는 우리의 요구는 지난 5년간 외면당했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심화되어 우리의 삶을 처참하게 파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은 생존이 불가능한 사회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년들은 미래를 꿈꿀 수 없고, 노인들은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기에 삶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는 우리의 투쟁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투쟁입니다.

공정을 앞세운 능력주의는 기득권에게 보장하는 더 많은 기회를 합리화하고, 우리를 패배자로 낙인찍어 절망을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비정규직은 자본의 탐욕을 보장하는 것이기에 철폐되어야 합니다. 차별을 정당화하는 기준은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노동존중사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나라의 국회는 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무법천지를 강요합니다. 이미 3개나 존재하는 노조법으로 우리를 갈라치고, 이에 더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한을 또다시 빼앗으려 합니다. 디지털전환, 기후위기를 빌미로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고용도 임금도 노조도 보장하지 않는 최악의 일자리만 생겨나는데 정부는 기업 걱정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민중총궐기 요구안을 제시하고 이 사회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누가 더 비호감이고 누가 더 부족한 사람인지 다투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과 삶입니다.

산업의 전환과 기후위기가 우리의 일자리와 권리를 약탈하지 못하도록 노동자들이 나섭시다. 비정규직 없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투쟁합시다. 모든 노동자들에게 법의 보호를 받고, 누구나 노조 할 권리를 쟁취합시다. 주거 교육 교통 의료의 공공성을 더욱 단단히 보장하기 위해 전 민중이 힘을 모읍시다.

세상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기득권 보수양당 체제를 끝장내고,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는 투쟁으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투쟁!

 

2)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흥식 의장

코로나로 위축된 환경을 뚫고 전국에서 달려오신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

니다.

사회 대 전환을 위해 제주에서부터 방방곡곡에서 달려오신 농민 노동자 노점상 청년 학생

여러분!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 박흥식 뜨거운 가슴으로 인

사 드립니다. 더 불어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함께하신 시민 사회단체 각 당 대선 예비후보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스팔트 정치농사를 짓기 위해, 이 추운 겨울 차디찬 바닥에 앉아있습니다. 우리는 농업 농촌 농민 기본법을 재정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신자유주의 농업개방을 끝장내고 적폐농정을 갈아엎어, 식량주권이 주렁주렁 열리는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현 정부는 더 이상 물러설 곳 업는 농민들을 향해 임기 마지막까지 신자유주의 농업개방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협정, CPTPP는 농민의 목숨을 자본가에게 팔아먹는 짓입니다. 모든 농민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CPTPP 반대를 결의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기어이 CPTPP 가입을 선언한다면, 농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이상기후 재난으로 태풍과 냉해, 지독한 장마에 갑작스런 한파까지 겹치며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농민이 일궈야 할 농지는 부재지주들의 투기놀음판에 떨어졌습니다. 수입농산물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여 농민들은 살아갈수 없습니다. 농민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이 현실을단결한 민중의 힘으로 갈아엎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농정 대전환의 시대를 엽시다. 각 당에 대선 정책공약을 관철시키고 지방선거까지 나아갑시다. 각자의 현장에서 민중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웁시다. 비로소 농민 노동자 도시빈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설 때, 나라와 농업의 미래가 있습니다.

이제 정권교체가 아닌 체제교체로 나아 갑시다. 체제교체는 농민 하나 하나가 개혁의 주체가 되고 민중이 정치의 주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민족의 주권이 바로 서야 민중이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4.27 남북공동선언을 보면서 잠시 희망을 가졌습니다. 농민들은 꽉 막힌 분단의 벽을 허물기 위해 남북농민공동경작지를 만들고, 통일쌀을 보내고자 했지만 미국의 반대에 부딪쳐 쌀 한 톨도 오고가지 못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주권이 바로서고 우리 민족끼리 단결하여 통일을 이룰 때 농민이 살고 민중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무기장사꾼 미군을 몰아내고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냅시다. 노동자 동지들께서 걷어낸 철조망으로 통일 농기구를 만들어 주신다면, 우리 농민들은 통일농사를 지어 남과 북이 함께 먹을 식량을 생산하겠습니다. 함께합시다!

우리의 삶은 누가 바꿔주지 않습니다. 사회의 대전환도 대신 해줄 사람 없습니다. 이제 우리 힘으로 천지개벽을 만들고, 굽어진 허리와 깊은 주름살을 펴봅시다. 동지 여러분!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승리의 그 날 까지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3) 빈민해방실천연대 최영찬 공동대표

민중총궐기로 모이신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노점상과 철거민이 하나되여 투쟁하는 빈민해방 실천연대 공동대표 민주노련 위원장 최영찬입니다.

연일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어 전국에서 노숙투쟁하는 동지들을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하루하루를 보내는요즘 오랫만에 투쟁하기 딱 좋은 날씨인거 같습니다 날씨만은 우리들의 민중총궐기를 반기는거 같습니다.

자본의 욕심으로 건물은 붕괴되고 노동자들이 건설현장 노동현장에서 죽어가고 있지만 아무런 처벌과 징계없이 노동자들의 죽음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희망인 농민들은 이제 이 땅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외면받고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이 터지고 관련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악마의 개발사업을 위해 그곳에서 삶을 영유하던 철거민들의 피눈물로 자본의 배를 채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그곳에서 쫓겨난 철거민들의 이야기는 단 한줄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자본과 정권은 재개발 재건축을 앞세우면서 더 많은 철거민을 만들겠다고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이 개입된 구 노량진 수산시장 잘못된 현대화사업으로 고 나세균동지를 떠나보낸 지금 노량진역 육교에서는 여전히 고령의 상인들이 죽음을 불사한 투쟁을 7년째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혼 안산시민 전통오일장은 대장동과 같이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수 십억원을 들여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철거했고 2년의 기간 오일장 상인들은 장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점상들은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자본을 위한 개발사업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점상들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자랑스런 직업입니다. 이 땅 수 많은 노동자들은 노점상의 자식이고, 심지어 대통령, 정치인들도 노점상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노점상은 불법이라고 치부되어야 하고 단속의 칼날위에서 하루하루 불안하게 살아야 하는 겁니까

그래서 이제 노점상들은 스스로의 생존권을 쟁취하고자 합니다.

노점상도 당당한 직업으로 인정하라!

이 땅 이 나라의 경제적 주체로 인정하라!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운동을 통해 당당한 노점상임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동지들 우리가 누구입니까!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밝혀 독재정권 불통정권을 몰아낸 당사자들입니다

늦었다고 할때가 가장 빠를때입니다

뭉칩시다 단결합시다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이땅에 주인이여야 한다는것을 오늘 총궐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보여줍시다

힘차게 투쟁합시다 감사합니다!

 

2. 대선 후보 연설

 

1)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입니다.

가만 있는데 누가 나를 때리면, 그만 때리라고 해보다가 안되면 대들어서 싸워보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그런 폭력이 반복되면 잡아가서 구속을 시키던지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도록 하는 게 당연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노동자를 계속 힘들게 하는데 우리는 그만 때리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반복되고 심화된다면 근본적으로 바꾸자고 투쟁하고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세상을 바꾸자 자본주의 체제를 바꾸자고 했습니다.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모든 인간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사회,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만들자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걸 다 모아놓으면 그게 사회주의입니다. 임시조치로 안되니 판을 바꾸는게 사회주의입니다.

우리만 이런 얘길 하는게 아닙니다. 신자유주의 때문에 못살겠다고 미국 영국 청년들도 여론조사 하면 절반 이상이 사회주의하자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청년들도 4명중 3명이 자본주의 안된다고 합니다. 군사쿠데타로 노동조합지도자, 사회주의자 3만명이 죽었던 칠레 민중도 얼마전 신자유주의 무덤을 만들겠다며 사회주의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윤석렬후보는 비정규직 대량해고했던 신세계 정용진회장의 멸공놀이 자유투사 코스프레에 부화뇌동해서 멸치와 콩을 사고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이재명후보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유투브 삼프로티비에 출연해서 1시간 반중에 30분동안을 어떻게 하면 주식투자를 잘하는지 얘기합니다. 미쳐가는 투기사회에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망해라 투기 대한민국. 새롭게 노동자 민중의 사회주의 해방세상을 열어가자고 분명하게 말하러 나왔습니다.

재벌을 국유화해서 노동자위해 쓰자. 그래서 국가 예산 1,000조로 늘리고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정규직되자. 사회주의 해서 전국민 철밥통시대 열어가자고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함께 투쟁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 진보당 대통령 후보 김재연

새해의 시작과 함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경제위기의 검은 구름입니다.

코로나 2, 다른 나라 정부가 빚을 내서 서민의 생계를 지원할 때, 이 나라 정부는 국민이 각자 빚을 떠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가계부채가 GDP 규모를 훌쩍 넘어 압도적 세계 1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부채 위에 부채를 쌓아올린 모래성 같은 거품경제가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코로나19로 빚내지 않고서는 살 수 없었던 서민들과 노동소득으로는 평생 집 한 칸을 가질 수 없어 빚을 내서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에 떨고 있습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경영실적을 거두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 은행들의 간판은 한글이지만 지분의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 갖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이 기막힌 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해외 투자자가 많이 몰려와서 돈 벌어가기 좋은 자본시장 만들기가 대한민국 경제를 키울 것처럼 얘기합니다. 우리는 IMF 외환위기의 시작과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국가 부도를 막겠다고 나서 금을 모으고 허리띠를 졸라맨 결말이 무엇이었습니까? 국민의 피와 땀으로 재벌들을 살리고, 외국 자본의 천국으로 거듭나는 동안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신세로 완전히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또다시 당할 수는 없습니다. 예고된 위기를 민생파국이 아닌 체제전환의 기회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만이 아니라 경제주권 회복을 외칩시다. 투명한 시장 만들기가 아니라 국가의 역할, 공공성을 쟁취합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법과 질서를 우리 손으로 만듭시다. 불평등 체제를 무너뜨리고 자주평등 새사회의 문을 열어내는 투쟁, 진보당이 앞장서겠습니다.

 

3. 발족 선언 및 결의문

1) 전국민중행동 발족 선언문

생산의 주역이며 사회개혁과 역사발전의 원동력인 우리 노동자와 농민, 도시 빈민 민중은 청년 학생 여성 진보적 지식인 종교계 등 각계각층이 함께 모여 오늘 진보민중진영의 상설적연대투쟁체인 전국민중행동 창립을 선언한다.

저 멀리 선배 노동자, 농민 민중은 일본 제국주의의 간고한 탄압 속에서 민족해방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피어린 투쟁을 전개했다. 해방 이후 미국의 지배와 이들의 비호하는 독재 정권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민중이 형장의 이슬로, 의문사로, 가혹한 탄압으로 쓰러져 갔다. 하지만 투쟁을 멈추지 않았으며 처절한 몸부림은 4.19 혁명으로, 80518 광주 항쟁으로, 876월 항쟁과 789 노동자 대투쟁으로, 찬란하게 드러내며 민중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또다시 이명박 박근혜 독재에 맞서 2015년 민중총궐기로 조직했으며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쓰러져 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지키며 1700만 박근혜 퇴진 투쟁의 마중물이 되었다.

이후 촛불 정부를 자임하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최악의 자살률, 최악의 산재사망률을 변하지 않았으며 부동산값 폭등과 불평등은 심화되었다. 한반도 위기도 4.27 선언 이후 잠시 나아지는 듯하더니 한미동맹에 얽매인 채 남북합의를 스스로 파기했고, 급기야 4·27 이전 시대로 빠르게 회귀하고 있다.

특히 민중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제 우리는, 사회 불평등을 혁파하고 사회의 근본적 개혁을 통해 자주, 민주, 평등, 생태, 평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다.

가자! 전진이다.

미국의 예속과 자본과 권력의 어떠한 탄압과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전국민중행동의 깃발을 높이 들고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고, 평등사회로의 체제 전환을 위해 굳센 걸음으로 나아가자. 평화와 통일 조국의 그 날까지 힘차게 전진하자!

 

2022115

전국민중행동

2) 전국민중행동 결의문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체제 끝장내자! 자주평등사회 열어내자!

2022 민중총궐기

2016년 겨울. 우리는 촛불광장에서 부패한 분단수구세력과 재벌공범을 끌어냈다. 우리는 적폐를 청산한 뒤, 공정하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세상이 찾아오기를 꿈꿨다. 그래서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에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우리의 기대를 배신했다.

문재인 정권 5. 해방 이후 70년 넘게 쌓여온 적폐는 더욱 적나라해졌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2배 씩 폭등했다.문재인 정권이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는 동안, 재벌그룹 총수 53명은 한 해에만 배당금 17800억 원을 챙겼다. 문재인 정권이 외세와 손을 잡고 있을 동안,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배당금 중 40%에 해당하는 14조원이라는 돈이 외국 주주들의 주머니에 들어갔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는 민생에 써야 할 귀중한 예산을,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과 미국 무기 구매비용으로 탕진했다.

가진 자들끼리 잔치를 벌이는 사이, 우리 민중의 삶은 더욱 비참해졌다. 코로나 시국에 263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1100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들은 평균 171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하루에 7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500만 명의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 농민들은 또 다시 국제무역에 내몰려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노점상들은 불법으로 낙인찍혀 거리로 쫓겨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집합금지와 영업 제한 속에서도 버젓이 이어지는 임대료와 이자 부담으로 사지에 내몰리고 있다.

배신당한 민중에게 희망이 되어야 할 대선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보수 야당 후보는 주 120시간 노동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활동을 옥죈다고 떠들며 온 국민을 산업재해로 내몰고 있다. 멸공을 얘기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한다.

보수 여당 후보 역시 종합부동산세와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종말을 고하고, 분단냉전체제가 흔들리는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건설적인 대안이다. 그러나 지금의 대선판에서 그런 이야기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다. 들리는 것은 저열한 개인사요, 보이는 것은 음침한 부정부패 뿐이다.

부자들의 편만 드는 정부. 땀 흘린 이가 멸시받는 사회. 청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나라. 분단과 냉전을 조장하는 외세. 그런 외세에 굽실대는 나라.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이에 우리는 2022년 민중총궐기에 모여 아래와 같이 요구하며, 요구안을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모두 마지막 네글자 구호를 두번씩 외쳐주십시오!)

 

1.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 공공성을 강화하여 평등사회로 나아가자!

2.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특수고용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

3. 중대재해 근본대책 관련법을 개정하라!

4. 일할 권리, 국가가 보장하라!

5. 여성에게 가중된 무급 가사노동, 사회가 책임져라!

6. 신자유주의 농정 철폐하고 공공농업 실현하자!

7. CPTPP 참여 중단하고, 식량주권 실현하자!

8. 노점관리 대책중단하고 노점상 생계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하라!

9. 강제퇴거금지! 순환식 개발 시행! 철거민의 주거생존권을 보장하라!

10. 기후위기에 따른 민중주도로 체제를 전환하자!

11. 차별 금지법 제정, 집회 자유 보장,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12.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 즉각 퇴출하라!

13. 세월호참사 성역없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하자!

14. 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중단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

15, 사드 및 전략무기도입 반대!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16. 평화협정 체결하고,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하자!

 

2022115

민중총궐기 참가자 일동

 

 

4. 민중 요구안

(1) 주택.의료.교육.돌봄, 교통 공공성 강화를 통한 평등사회로의 체제 전환

(2) 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특수고용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중대재해근본대책 관련법 개정, 일자리 국가보장, 여성에게 가중된 무급 가사노동, 사회가 책임져라!

(3) 신자유주의 농정 철폐, 공공농업 실현! CPTPP 참여 반대, 식량주권 실현

(4) 노점관리 대책중단, 노점상 생계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 강제퇴거금지, 순환식 개발 시행, 철거민 주거 생존권보장

(5) 기후 위기 민중 주도의 체제 전환

(6) 차별 금지법 제정, 국가보안법 폐지. 집회 자유 보장.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 즉각 퇴출, 세월호참사 성역없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

(7) 자주평화통일 실현, 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중단, 대북적대정책철회, 사드 및 전략무기도입반대,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평화협정 체결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