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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SPC 자본은 노동과 노조혐오에 기반한 노조파괴 의도를 철회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합의이행에 나서라.

작성일 2021.09.2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311

[성명]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갈아 넣어 만든 빵과 거짓 이미지로 포장된 파리바게뜨. SPC 자본은 노동과 노조혐오에 기반한 노조파괴 의도를 철회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합의이행에 나서라.

 

 

원활한 원료와 제품의 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SPC-운송사-화물연대 간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며 극한투쟁의 원인을 제공한 SPC 자본에 맞선 화물노동자의 투쟁이 92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915일 전 조직적 투쟁에 돌입한 지 3주 차에 접어들었다.

 

 

나아가 이번 투쟁을 빌미로 대규모 형사입건과 손배 등의 행정처분은 SPC 자본의 목표가 노동과 노조혐오에 기인한 노조파괴에 이르고 있어 이번 투쟁의 본질이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자성과 노동기본권을 부정하며 향후 다른 업계와 산업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자본과 노동의 대리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요구는 명료하다. 극한투쟁의 해결책도 명쾌하다. 살기 위해 찾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자율적으로 맺은 협약의 이행. ‘약속의 이행이다. 파리바게뜨가 쌓아 올린 막대한 이익의 근본에 원료를 공급하고 제품을 배송하는 화물 노동자의 몫이 작지 않음을 인정하고, 같이 나누자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합의에 임했던 것 아닌가? 이를 일방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파기한 것이 바로 인 화물노동자와 가맹점주 등에 군림하고 있는 ’ SPC 자본이 아닌가?

 

 

이미 SPC 자본은 제빵 노동자들이 스스로 단결해 만든 노동조합을 그 시작 과정에서부터 방해하기 시작해 노조설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금력과 지위를 이용해 노조파괴 공작을 기획하고 시행한 반노동 기업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전력이 있으며 지금도 그 공작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특수고용노동자 신분인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와 탄압은 SPC 자본의 뿌리 깊은 반노동, 반노동조합 정서에 기인하며 전체 자본의 지지와 수구 언론의 지원을 받으며 자신들의 속내와 이익의 관철을 위해 최선두에 서있다. 특히 이번 SPC 자본의 무리수는 자본의 무한 수탈에 브레이크를 거는 안전운임제의 일몰과 함께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에 족쇄를 채우기 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음이 자명하다.

 

 

한술 더 떠 국토부 등 주무 부처의 무대책과 함께 경찰력을 동원한 공권력의 탄압과 무더기 입건 및 인신구속 등의 정권의 인위적 비호까지 동원된 이번 상황에 민주노총은 자본의 노동에 대한 전쟁선포로 규정하고 전 조합원과 함께 투쟁승리를 위한 지지와 연대를 선언한다.

 

 

민주노총은 1020일 불평등을 갈아엎고 사회대전환을 일구기 위한 총파업 투쟁의 선봉에 선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의 정당함을 조합원과 함께 공유하며, 호도된 진실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문제의 본질을 알리고 이해와 동참을 조직할 것이다. ‘들의 전쟁으로 과격투쟁으로 포장한 거짓선동 뒤에 숨은 SPC와의 전면전. 극한투쟁의 정점에선 화물연대 동지들의 투쟁승리를 위해 민주노총이 총파업 전선에서 함께 싸울 것이다.

 

 

그 끝이 뻔한 결과를 보고 싶은가? 화물노동자와 가맹점주, 시민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집하며 지속적으로 노조 무력화와 노조파괴의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가? SPC 자본에 던지는 마지막 충고다. 경고는 한 번이며 기회 역시 한 번 뿐임을 명심하라.

 

 

20219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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