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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곡기를 끊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사안의 본질을 흐리며 공단과 공단 이사장의 책임을 뒤로 하고 노-노갈등으로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단식쇼를 중단하고 문제해결에 나서라.

작성일 2021.06.15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975

[성명] 곡기를 끊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사안의 본질을 흐리며 공단과 공단 이사장의 책임을 뒤로 하고 노-노갈등으로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단식쇼를 중단하고 문제해결에 나서라.

 

 

기가 막힌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맞춰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책임이 공단과 공단 이사장에 있음에도, 이에 대한 책임은 망각하고 느닷없이 튀어나온 김용익 이사장의 단식쇼에 헛웃음만 나온다.

 

 

심지어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요구가 실현되지 않는 이유를 공단 내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갈등 즉, -노간의 갈등으로 몰아가는 부분에 대해선 분노와 함께 자리보전의 희망을 담은 공단 이사장의 못습을 보는 것 같아 측은한 마음마저 인다.

 

 

사안의 본질을 명확히 보자. 애초 직접고용되어 상담업무에 투입됐던 노동자들이다.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의해 일방적으로 희생된 노동자들이다. 비용과 효율을 내세운 민영화 정책에 과로와 실적압박과 폭언 등에 따른 정신적 피해에 고통받는 노동자들이다. 최저임금 언저리의 임금으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린 노동자들이다.

 

 

생활임금 쟁취, 건강보험 공공성 강화, 직접고용 요구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의 상태로 돌리는 것이고 원상의 회복을 요구하는 것이다.

 

 

공공기관장의 단식? 노동자들이 길고 긴 투쟁의 과정에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투쟁이 단식투쟁이다. 앞이 보이지 않고 절박한 마음과 상황을 목숨을 담보로 곡기를 끊으며 맨 마지막에 선택하는 투쟁이 단식이다.

 

 

밥 한 공기에 담긴 의미가 가볍지 않음에도 노동자들의 투쟁을 희롱하듯 선택한 단식에 민주노총은 전 조합원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내부의 반발이 있다면 그 반발이 왜 잘못된 것인지 설득하고 바로잡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이다.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이지 본질을 왜곡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이 아니다. 김용익 이사장은 지금 당장 단식쇼를 집어 치우고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결단하라.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투쟁은 정당한 투쟁이다. 사회 공공성을 세우는 정당한 투쟁이고 진정한 공정과 정의를 세우는 투쟁이기에 민주노총은 이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이다.

 

 

20216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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