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논평] 삼성의 ‘상호견제·경쟁 심화’인사 개악은 ‘무노조 경영’의 다른 이름!

작성일 2021.12.22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62

[논평] 삼성의 상호견제·경쟁 심화인사 개악은 무노조 경영의 다른 이름!

 

[삼성그룹 민주노조 전체가 함께 인사 개악과 경영진 독선을 막는 백신을 퍼트리겠습니다!]

 

삼성의 인사제도 개악은 이재용 부회장 체제 구축과 직원 간 경쟁 부추기기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석방 기간으로 자숙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이 뒤에서 수렴청정하듯이 삼성그룹의 경영에 관여하는 것은 대단히 문제입니다.

 

또한 노동조합의 보호도 없고 극악의 노동강도를 자랑하는 삼성에서 직원간 경쟁을 강화시키는 제도 도입 시도도 문제입니다. 삼성은 저녁이 있는 삶은 고사하고 직원들의 삶 자체를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사 개악은뉴삼성이 아니라 기존의 과도한 경쟁과 견제로 인한 폐해를 강화하는올드삼성으로 가는 길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인사 개악 도입을 하기 위해서 반강제적으로 상급자들이 직원들에게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동의서를 작성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 몇몇 신문 기사를 통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 인사 개악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삼성그룹이 20개 계열사에 특별 상여금을 배포한다고도 합니다. 이는 이번 삼성의 인사 개악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삼성그룹 스스로 반증하는 것입니다. 오로지 이재용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서 반대와 불만을 묵살하고 강행하려다, 여의치 않자 돈을 풀어서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방어를 위해서 급조한 노조 인정과 대국민 사과 발언은 오직 기자회견장 카메라 앞에서만 유효합니다. 정작 불법적인 노조 파괴 공작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에게 삼성은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 그룹 현장에서는 과거와 다를 바 없이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고 적대 또한 여전합니다. 요란하게 언론에 떠돌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되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삼성에 민주노조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일방독주하는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도, 삼성의 악명 높은 과잉노동을 없애기 위해서도, 직원들간의 협력을 과도한 경쟁과 분열로 대체하려는 경영진에 맞서 삼성을 바꾸고 우리 일터를 지켜내려면 민주노조의 힘이 절실합니다. 이번 삼성 인사 개악 도입을 반드시 막아내고 2022년 삼성의 민주노조가 경영진의 독선과 독주를 막는 백신을 현장에 널리 퍼트리겠습니다!

 

202112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삼성그룹 노동조합 대표단

 

민주노총 금속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삼성지회,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웰스토리지회, 삼성전자판매지회, 삼성지회씨에스모터스분회, 서비스연맹 삼성에스원노조, 사무연대노조 삼성화재애니카지부,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