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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후보 합동 기자회견문] 80만 조합원과 2000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한상균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작성일 2017.11.24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64

[보도자료]

한상균 위원장 석방 촉구 민주노총 제9기 임원선거 위원장후보 합동 기자회견

- 11/24() 13/ 화성교도소 앞

 

%김명환-이호동-윤해모-조상수 위원장 후보 4명 모두 참석

%4명 위원장 후보 기자회견 후 14시 부터 한상균 위원장 면회

 

민주노총 제9기 임원선거에 출마한 4명의 위원장 후보가 112413시에 한상균 위원장이 수감 중인 화성교도소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기자회견문을 첨부합니다.

 

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 후보단 합동 기자회견

 

80만 조합원과 2000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한상균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구속된지 어언 2년이 흘렀다. 우리 노동자들은 20151210일 조계사에서 한상균 위원장이 남긴 말을 잊을 수 없다. “저는 살인범도 파렴치범도, 강도 범죄, 폭동을 일으킨 사람도 아닙니다. 저는 해고 노동자입니다. 위원장을 구속시키고, 민주노총에 대한 사상 유례없는 탄압을 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조계사를 나서며 비정규직 철폐라는 머리띠를 질끈 동여맨 위원장을 잊지 못한다.

 

한상균 위원장의 말이 옳았다. 독재자 박근혜는 주권자의 심판으로 탄핵됐다. 민중총궐기 살인진압의 진상도 드러났다. 청와대와 국정원이 민주노총과 민중총궐기를 탄압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공권력을 총동원해서 공작정치와 여론조작을 일삼았음이 명명백백히 밝혀졌다.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이 재벌을 배불리고 노동자를 죽이기 위한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사실도 만천하에 드러났다. 재벌 3대 세습을 위해 국민의 노후와 혈세를 팔아먹은 정권, 재벌 대기업을 위해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강요한 정권은 이제 역사의 준엄한 심판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도 반년이 넘었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범국민적 요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아직까지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권의 탄압으로 구속된 이들을 단 한 명도 석방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한다고 하면서 이들 정권의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에 맞서 정당하게 항거했던 노동자와 양심수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구금에관한실무그룹은 한상균 위원장의 구속을 집회·표현의 자유권을 침해하는 자의적 구금으로 규정했고, 국제엠네스티, 세계 각국의 노총조직들도 한상균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했다. 국제노동기구(ILO)도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 및 민중총궐기 형사처벌에 대한 결사의 자유 위원회 권고를 채택하여 그 부당성을 확증했다. 모든 노동자 시민의 권리와 생존을 위해 싸운 이들이야말로 촛불혁명의 주인공이요 촛불 민주주의의 산증인이다.

 

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4개 선거운동본부 모든 후보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정부에 촉구한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이영주 사무총장에 대한 수배를 즉각 해제하라. 이것은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의 마음이요, 노동존중 평등사회를 꿈꾸는 이 땅 2000만 노동자의 바람이다. 정의와 양심을 가둬둔 채 국민주권시대를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정부가 한상균 위원장을 석방함으로써 스스로 공언한 노동존중사회 실현의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이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현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되는 연말까지 응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차기 민주노총 집행부는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제1의 대정부 투쟁·교섭 과제로 삼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 김명환-이호동-윤해모-조상수 선거운동본부는 한상균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모든 힘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71124

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 후보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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