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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김진숙 복직이 인권이고 정의다. ‘복직 없이 정년 없다’ 한강을 건너기 전 청와대가 결단하라.

by 대변인실 posted Feb 01, 2021 Views 510

[성명] 김진숙 복직이 인권이고 정의다. ‘복직 없이 정년 없다한강을 건너기 전 청와대가 결단하라.

 

 

작년 1230일 부산을 출발한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을 위한 희망뚜벅이가 어제 (131) 평택에 도착했다. 27일 청와대 도착이 목표니 바로 코앞에 다다른 셈이다.

 

 

1986년 비참한 노동조건에도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어용노조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유로 부산시 경찰국 대공분실에 3차례 연행, 조사를 받은 이유로 해고당한 지 35. 그동안 김진숙 지도위원은 박창수, 김주익, 곽재규, 최강서 열사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상주의 자리에서 모든 고통을 받아 안고 맨 앞에서 싸웠다. 그리고 2011309일 동안 85호 크레인에 올라 세상을 향해 외쳤다.

 

 

35년의 세월이 지나가는 동안 그가 읽은 추도사는 많은 노동자, 민중의 심장을 울렸고 아직도 노동조합, 노동조합에 첫 발걸음을 떼는 이들에게는 우리와 처지를 인식하고 나갈 길과 우리가 맞이해야 할 길을 제시하는 지침서의 역할을 한다. 35년 해고자 신분의 김진숙 지도위원의 삶은 자신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향한 연대였고 사업장과 투쟁의 형태를 가리지 않고 부르면 달려가는 구급차요 구난 자동차였다.

 

 

그리고 그 세월 동안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남은 건 ’. 노동자, 민중과 더불어 살며 같이 울고 뒹군 결과로 남겨진 ’. 많은 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 암을 이기기 위한 치료를 중단하고 김진숙이 걷는다. 암투병 환자라고는 믿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고 힘찬 발걸음으로 함께 하는 뚜벅이들의 맨 앞에서 걷는다. 폭설이 내리면 폭설을 맞고 비가 내리면 우산을 받쳐 들고 비를 맞으며 걷는다. 서울을 향해서. 청와대를 향해서.

 

 

서울을 향해 올라오는 동안 국회의원도 만났고 국무총리도 만났다. 집권여당인 이낙연 대표와도 만났다.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한결같이 같은 이야기만 한다. ‘복직에 동의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은 없다.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전진시켰다는 민주주의의 역사. 김진숙 지도위원 역시 군사정권의 희생양이었고 부당한 해고임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인정하고 복직을 권고했음에도 돌아가지 못한 한진중공업 현장. 그 문턱을 넘는데 35년이 모자란단 말인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하는 동료와 동지들이 있다. 7명으로 시작한 단식이 42일을 맞으며 2명이 남았다. 얼마나 더 극한투쟁으로 얼마나 더 긴 시간으로 호소해야 이에 답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왜 하필 청와대로 가냐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눈빛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86년도에, 87년도에 그 최루탄을 맞으면서 독재타도를 외쳤던 그 눈빛이 맞는지, 91년도 박창수 위원장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려고 거리에서 함께 투쟁했던 그 눈빛이 맞는지, 그리고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끝까지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라고, 복직할 때까지 투쟁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언제까지 투쟁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청와대까지 갑니다.”

 

 

민주노총은 김진숙 지도위원과 함께 같은 질문을 던진다. 민주노총은 엄동설한 최소한의 농성 지원은커녕 청와대 경호대의 비아냥과 조롱 속에서 풍찬노숙을 진행하다 병원에 실려 간 다섯 명의 단식자들과 남은 두 명의 단식자들과 함께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요구한다.

 

 

- 대통령이 결단하라. 한강을 건너기 전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라!

- ‘배임운운하며 명분 없는 궤변을 늘어놓는 산업은행을 강제하라. 나아가 부동산 투기세력에 한진중공업을 매각하려는 재벌 특혜 매각 기도를 중단하라.

 

 

민주노총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과 이를 통한 인권과 정의의 실현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21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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