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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 추모제를 위해 내려간 유가족들에게 해경 3009함에 오르라는 문재인 정부의 비인간적 행태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작성일 2021.04.11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16

[성명]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 추모제를 위해 내려간 유가족들에게 해경 3009함에 오르라는 문재인 정부의 비인간적 행태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부가 끝내 유가족의 가슴에 천추의 한을 심어 놓았다.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 추모식 위해 새벽 2시 안산을 출발해 목포에 내려온 가족들이 승선을 거부하고 한과 분노를 품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 한 서린 세월호 앞에서 추모제를 지내게 됐다.

 

추모제를 위해 해경이 준비한 3009. 3009함이 어떤 배인지 모른단 말인가? 7년 전 참사 당시 구조 지휘함으로 결국 구조에 실패하고 안타까운 목숨의 수장에 책임이 있는 배가 아닌가? 그 광경을 지켜봤던 유가족들에게 3009함은 한의 상징이고 원망의 상징이다. 이런 배를 타고 사고해역에 나가 선상 추모제를 지내라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출범한 문재인 정권의 남은 임기 1년이 이렇게 채워진다. 진상규명을 위한 아까운 4년의 세월을 허비하며, 진상규명의 첫발도 제대로 내딛지 못한 정부가 끝내 자신들의 책임과 약속을 이렇게 저버린다.

 

민주노총은 오늘 자행된 인면수심의 비인간적 행위에 대해 분노한다. 이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 나아가 대통령의 약속대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다.

 

민주노총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오늘도 간절함으로 호소하는 유가족들과 이에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

 

202141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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