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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75M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한 파인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민주노조의 표상이다.

작성일 2017.11.17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1085

[성명]

75M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한 파인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민주노조의 표상이다.

노조·고용·단협 3승계 합의 이행하라! 노동악법 폐기하라! 헬 조선 악의 축 해체하라!

 

1112,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두 명의 노동자가 75M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2015년 스타케미컬(구 한국합섬)당시 노조와 고용·노조·단협 3승계 합의를 하고 파인텍을 설립했지만 지금까지 합의를 이행치 않고 있는 대주주 스타플렉스 김세권 회장에게 합의이행을 요구하는 정당한 투쟁이다.

 

스타플렉스 김세권 회장은 2010년 한국합섬을 헐값에 인수했다.

그리고 인수 후 법인을 스타케미컬로 변경하고서는 불과 2년여 만에 공장가동 중단과 분할매각을 추진했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모든 노동자를 내쫓는 악질자본의 전형적인 먹튀 행각이었다. 이에 맞서 고용과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한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이 시작되었고, 2014527일 차광호 당시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가 분할매각 중단과 공장 가동을 요구하며 무기한 45m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 고공농성은 해를 넘겨 201578일까지 상상할 수 없는 기간인 408일간 이어졌다.

당시 김세권 회장과 노조는 합의서를 작성하였는데, 그 핵심내용이 새로운 법인 설립과 고용·노조·단협 3승계였다.

 

파인텍이라는 새로운 법인이 설립되었지만 합의는 지켜지지 않았다.

20161월까지 단협 체결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3승계는커녕 최저임금 수준으로 극단적인 생존권 위협으로 일관했고, 급기야 기계설비를 들어내고 공장부지 임대조차 중단한 상태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노동자들의 선택이 408일을 이어가는 75M 굴뚝 고공농성이라니 참으로 끔직한 현실이다.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은 지난겨울 내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과 함께 하며 광장을 지켰다.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쟁취는 물론 한국사회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투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왔다. 굴뚝 공공농성에 돌입하며 내건 요구가 단지 3승계뿐만 아니라 노동악법 철폐, 헬 조선 3대 악의 축으로 국정원, 자유한국당, 독점재벌을 규정하고 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이유다.

 

아득한 높이에서 위태로운 굴뚝 고공농성이지만 파인텍 노동자들의 결의는 단호하다.

김세권 회장은 먹튀자본, 악질자본에 무너지지 않는 민주노조의 본 모습을 파인텍 동지들의 투쟁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한국합섬 때부터 20년 가까이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파인텍 동지들의 투쟁은 살아있는 민주노조운동의 표상이고, 이미 승리한 투쟁이다.

김세권 회장은 즉각 3승계 합의를 이행하라!

노동악법 폐기하라! 헬 조선 악의 축 자유한국당, 국정원, 독점재벌 해체하라!

 

2017111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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