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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

작성일 2021.04.2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70

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

 

 

일시 : 2021427일 화요일 11

장소 :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

주최 : 전국민주노도조합총연맹

 

 

1. 취지

- 올해 51일 제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합니다.

-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며 8시간 노동을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가해진 탄압과 저항의 역사는 시간이 경과 하는 동안 노동자, 노동자 투쟁의 지표가 됐습니다.

- 민주노총은 올해도 해마다 세계 노동절을 기념하며 그해 노동의 의제와 사회대개혁의 요구를 모아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노동절 서울대회를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개최합니다.

- 서울대회 개최장소를 LG트윈타워 앞으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나 19를 거치며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을 대면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되는 위기의 진행은 결국 우리 사회 불평등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그 정점에 있는 인면수심의 거대자본에 맞닿았습니다.

- 특히 재벌 일가가 일감을 나누고 몰아주고 하며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가운데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해고. 나아가 거액을 제시하고 회유하며 노조와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가 폭로되며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이 재벌 대기업 탐욕의 집대성인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를 중심으

로 투쟁을 집중하며 이를 해결하고 나아가 불평등 구조를 깨기 위한 투쟁을 선포하는 장으로 이번 노동절 행사와 투쟁을 게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현재 당일 투쟁을 위한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에

서 경찰의 제한통고가 있었고 이에 대한 입장과 진행계획도 공유하려 합니다.

적극적인 취재와 관심을 요청합니다.

 

2. 기자회견 순서

- 진행 :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

- 취지발언 :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투쟁발언 : 공공운수노조 안명자 사무처장

- 투쟁발언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

- 투쟁발언 :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

- 투쟁발언 :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엘지트윈타워분회 김영례 조합원

- 기자회견문 낭독 :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이영미 수석부본부장

기자회견문

 

 

민주노총이 묻는다. 8시간 노동.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며 투쟁하던 노동자들에게 내려진 가혹한 탄압의

시간과 시절은 131년이 지난 오늘 얼마나 변했나? 민주노총이 묻는다. 자신의 노동을 존중받고 노동이

세상을 창조하며 변화시키는 과정임을 인정받으며 그 노동의 댓가와 그것을 보장하는 일자리가 존재하

는지? 131년 전 노예처럼 부려지던 노동자들의 삶은 오늘 얼마나 변했나? 민주노총의 물음에 자본과 정

치권력 그리고 세상은 어떻게 답을 할 것인가?

 

 

우리는 보았고 겪었고 현재도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코로나 19는 단지 하나의 계기였을 뿐 이

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구조적인 불평등의 심화로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화약고였다. 이 와

중에도 가진 자들의 곳간은 더 이상 쌓을 곳이 없어 넘치고 터져나는데 거리에는 일터에서 쫓겨나고 삶

의 벼랑에 내몰린 사람들로 가득하다. K-방역을 자랑하던 순간 그 이면에 숨겨진 K-양극화에 대해선

애써 침묵하고 외면하고 있다. 아니 이 구조적인 위기를 기회 삼아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 정신없는 인

면수심의 존재들이 있다. 자본이다. 그 자본의 이익을 지켜주기에 여념이 없는 정치권력이 그러하다.

 

 

그 대표적인 자본이 바로 뒤에 있는 LG그룹이다. 이들은 일가가 고루고루 돈이 되는 사업을 나눠 가지

며 서로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배를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자들이다. ‘정도경영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눈

과 귀를 현혹시키며 선한 이미지를 쌓아 온 그 본질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청소노동자들의 집단해고가

바로 그것이다. 고용승계와 노동조합과 노동조합 활동의 보장요구에 대한 답은 없고 돌아온 것은 농성장

바닥에 물뿌리기 등의 유아적 대응부터 농성장 단전, 단수를 비롯해 최근 밝혀진 돈으로 노동자들을 매

, 회유하려는 파렴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악질자본이 바로 LG자본이다.

 

 

민주노총은 바로 이곳. 악질자본의 근거지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투쟁하는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는 모든 노동자와 연대자들과 함께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악질자본의

행태를 폭로하고 고발하고 단죄할 것이다. 해고된 노동자들의 고용승계와 죽어도 그룹의 상징인 트윈

타워에서 노조하는 꼴을 보지 않겠다는 그것도 가장 하찮게 여겼던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노동조합

하는 꼴은 보지 못하겠다는 노조혐오 무리에게 가장 강력한 민주노조의 깃발을 선물할 것이다.

 

 

코로나 19로 잔뜩 움추린 민중들을 향한 자본과 정권의 공세가 드세다. 방역을 핑계로 비판과 성찰,

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가두고 있다. 초기 방역의 성공에 취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성과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당국과 노동자들의 요구에 밀릴 수 없다는 자본, 그리고 언제나 정권을 공격할 꺼리를 찾는

수구세력와 야당 등의 공격이 거셀 것이다.

 

 

민주노총은 우려와 탄압을 넘어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자는 전세계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함께 할 것이다.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제131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통해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자고 외치고 호소

할 것이다. 노동의 가치와 존엄을 웅변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금융, 자본의 중심지인 이곳 여의도

에서 악질자본의 상징인 이곳 LG 트윈타워 앞에서 한국 사회 대전환을 위한 총파업 투쟁의 깃발을 우

뚝 세울것이다.

 

 

20214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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