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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민간부문 자주적 교류도 즉각 실행되어야 한다.

작성일 2018.05.2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563

[성명]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민간부문 자주적 교류도 즉각 실행되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둘러싼 정세가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쟁과 평화, 분단과 통일, 대립과 대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첨예한 역학구조가 그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고 복잡하고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이 이란 핵 협상에서 보인 안하무인격 태도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약속마저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패권적 행태 등 미국의 실체를 목격한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러나 어제 오후 남북 정상은 파국으로 향해가던 북미대화 정세를 한걸음에 뛰어넘었다. 정상 간 만남이라면 의례적으로 상상해오던 복잡한 형식과 절차도 없었다. 북미회담이 재개될지 조마조마했던 국민들은 이 파격적인 소식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했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 언론들도 숨 가쁘게 이 소식을 세계에 타전했다. 지난 4.27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은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자고 약속했고, 이번 정상회담은 4.27 판문점 선언이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어제 남북 정상의 2차 만남으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을 사실상 결정하고 준비팀을 27일 싱가포르로 보내기로 했다. 파국으로 치닫던 북미회담이 다시 평화궤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북 민족 공조의 힘으로 복잡한 국제정치 질서와 환경을 바꿔가고 있다.

 

어제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이 수시로 또는 정기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또한 이와 함께 전 민족적인 교류와 협력도 병행되어 추진되어야 한다. 평화와 통일은 남북 정상 또는 당국자 간 대화만으로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은 지난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 남북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행보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흐름이 돌이킬 수 없도록 남북 노동자의 교류와 협력을 포함한 민간부분의 자주적 교류도 즉각 실행되어야 한다.

 

민주노총은 다시 한 번 4.27 판문점 선언을 열렬히 지지한다. 또한 파격적인 남북의 4번째 정상회담과 그 결과를 환영한다.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 시대의 이정표가 되는 4.27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민주노총도 흔들림 없이 새로운 평화시대, 자주통일의 시대를 열어내는 데 앞장설 것이다.

 

20185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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